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육아 가사도우미 관련 글입니다.

속상해요.. 조회수 : 1,743
작성일 : 2011-12-06 10:57:30

9살 6살 3살 요렇게 공주 세명을 키우며 직장생활 하고 있어요..

도우미를 여러번 바꾸다가 처음엔 가사 도우미로만 오후 4시에서 8시에 오셔서 가사일과 아이들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에서 오면 받아서 챙겨주시는일만 했어요

여긴 인천이다보니 급여가 서울보다는 좀 낮아요.. 일자리 정보센터를 통해서 오시게 되었는데..

시간당 32500원으로 했어요.. 매일..

그러다가 잘해주셔서 작년 11월부터는 5살 2살 아이들은 집에서 봐주시고 큰아이는 방학중에도 돌봄교실에 갔습니다.

집안청소와 빨래 해주시고 음식 거의 안하시고 애들 먹을거 아주 가끔.. 간식 챙겨주시고

아침 8시20분에 오셔서 퇴근은 매주 5시퇴근 5시반퇴근(2주) 6시 반퇴근(2주) 그랬어요..

혹시나 늦으면 시간당 1만원 처리 해드렸어요..

 

올3월부터 아침출근시간을 3주는 7시20분 2주는 8시20분 퇴근은 7시로 정하면서 큰아이 작은아이는 유치원 학교에 가서 5시 이후에 오고 막내만 집에서 봐주시면서 청소 해주시고

작은아이 유치원이 좀 멀어서 도우미 아주머니 차고 데려다 주고 데려와주시면서 150 드렸어요..

시간외로 1만원 처리해드리고요..

 

그러다가 제가 출퇴근 거리가 멀어졌어요..

그래서 7월부터 아침출근시간이 7시 20분으로 고정이되고 퇴근시간은 6시 6시반(2주) 7시반(2주) 이렇게 되면서 아주머니께서 기름값으로 5만원 더 달라고 하셔서 155만원에 합의를 봤어요..

 

저 휴가인날은 그냥 안오셨고.. 휴가일때 제가 볼일 있으면 아이들 봐주셨어요..

 

여러가지 일들이 겹치면서 추가비용이 늘어나서 155만원 입금된적이 한번도 없고

160이상의 금액들이 입금이 되었더라구요..

 

그런데 지난11월엔 제가 하루1시간 늦었고.. 이래저래 30분 늦고 이런거 따져서 3만원 더 넣었어요..

158만원.. 그런데.. 아주머니께서.. 오랜만에 통장정리를 하셨는데

돈이 덜들어왔다는거예요..

그래서 아니라고 158만원 넣었다고 했더니 원래 160 아니었냐는거예요..

완전 당황했어요..

 

저는 정말 항상 넉넉하게 처리 해드리려고 돈을 드렸는데

지금 보니 아주머니는 그냥 당연히 받아야 되는 금액이라고 생각하고 받으신거구..

아예 원래 합의한 금액을 다르게 알고계시니.. 마음이 너무 상하네요..

250 월급받아서 머 남는것도 없는데 이대로 유지해야하나 싶기도하고

오래 되시다보니 청소나 이런것도 예전같지않고..

아이들 먹거리라도 잘 챙겨주심 좋겠는데 점점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아요..

제가 해둔 음식 이외에는 햄이나 계란후라이 정도.. 감자도 썰어두면 볶아주는 정도라고 할까요..

 

너무 속상해서 회사도 다 그만두고 싶네요..

어떻게 해야될까요??

 

IP : 202.30.xxx.22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꾸세요.
    '11.12.6 11:04 AM (218.152.xxx.206)

    사람 오래되면 타성이 붙어서 10명이면 9명이 그래요.
    셋째가 내년에 4살 되니깐요. 어린이집에 보내세요.
    그리고 오후에만 사람을 쓰세요.

    저는 2시부터 7시까지 쓰고 있고요. 아이들은 4시쯤에 와요. 2시부터 4시까지 집안일 할 수 있는 시간을 드리거든요. 그러면 아이때문에 일 제대로 못한다는 핑계를 못해요.

    그렇게 하고 95만원 드리고 있는데, 평일에 와서 아이들과 해주신 반찬으로 밥 먹고 저녁 설거지만 하고 애들 씻기고 같이 시간 보낼수 있어 좋아요.

    저도 늦게되면 추가 계산 해 드리고 있고요.

    물론 어린이집 비용 45만원 + 95만원 하게되면 140만원이니 크게 줄것도 없고 아침에는 데려다 주니라 힘들고 하는 점은 있는데요. 우선 집안일에서 손을 떼고 있고. 아주머니가 간단히 장까지 봐서 일을 다 해주시니 저녁에는 오로지 아이들한테만 집중할 수 있어 좋아요.

    금액이 부담되시면 4시부터 8시까지만 집안일 위주로 할 수 있는 사람을 찾으세요.
    막내는 둘쨰와 언니들이 있어서 어차피 아줌마랑 놀게 아니잖아요.
    80으로 올리심 할 사람 여럿 있을꺼에요.

  • 2. 원글
    '11.12.6 11:06 AM (202.30.xxx.228)

    저는.. 아침에 출근이 빨라서 아침에 오셔서 애들 먹이고 입혀서 보내주실 분도 필요한 상태예요..
    오전 오후 나눠서 구해야 할까요??

  • 3. 바꾸세요.
    '11.12.6 11:11 AM (218.152.xxx.206)

    아니요. 오전 오후 나누면 안 좋아요.
    그냥 사람을 새로 뽑으세요.
    일하시는 시간데가 길어서 160부르는 분들도 있을꺼에요.
    그냥 150이상 못준다! 못을 박으시고 시작하시고요.

    애가 3이니 더 달라는 사람도 있을꺼고요.
    그래도 첨부터 당당하게 나가세요.

    집안을 아무것도 난 못한다. 다 하실껄로 생각하고 일하셔야 한다
    면접때 솔직하게 애길 하세요.

    저도 미안해 하고.. 잔소리 하느니 내가 그냥 해 버리지.. 했더니
    나중엔 음식쓰레기도 내가 버리고 있고, 빨래도 내가 널고, 개고 있고. 반찬도 내가 만들어서 먹고 있고..
    아주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더라고요.

    아이때문에 사람 바꾸는 문제로 엄청 고민했는데 지금은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인천쪽이면 서울만큼 안 주셔도 될것 같아요. 150으로 하시고 저녁 7시 반 넘게 올때만 추가 요금을 주세요.

  • 4. 바꾸세요.
    '11.12.6 11:13 AM (218.152.xxx.206)

    돈 10만원이 아까워서 사람을 바꾸나? 애들도 적응 했을텐데... 고민하지 마세요.

    엄마가 몸살나요... 전 아주머니들 모시고 살다가 병났어요.
    나중에 한번에 혹 가더라고요.

    제가 왜 최근 2년간 이리 바보같이 살았는지 모르겠어요. 돈도 적게 주지 않고서요.
    이것 저것 따지고 얌체같이 굴면서 일도 안하고.. 돈은 또 중간 중간 올려 달라고 하고...

    첨부터 강하게 나가는게 좋을것 같아요.

  • 5. 원글
    '11.12.6 11:17 AM (202.30.xxx.228)

    네.. 정말 제가 지금 그래요..
    아이들 병원 가는 문제도 눈치보며 말해야하고.. 아이가 코때문에 이비인후과에서는 매일 와서 코빼면 좋다고하는데 그소릴 못하고 있어요..
    제성격도 문제인거죠..
    정말 점점 모시고 사는것 같아요..

    내년에 일단 막내도 단지안에 어린이집 보낼꺼구..

    아침 7시 20분부터 9시까지 애들 챙겨주시고.. 그뒤에 청소 해주시고.. 오후 5시에 애들 받아서 8시까지 계신다면 그래도 중간시간 다 쳐드려야겠죠??

    정말 돈을 벌러 다니는건지 쓰러 다니는건지 모르겠어요..ㅠㅠ

  • 6. 바꾸세요.
    '11.12.6 11:21 AM (218.152.xxx.206)

    어린이집도 보내고 살림도 맡기고 하면... 150 + 45만원 = 거의 200돈이 들어요.
    4살까지는 어린이집에 안 보내도 되니깐 집에 두세요.
    어차피 언니들하고 놀기때문에 괜찮아요~

    큰애 학교도 방학할꺼고. 둘째 어린이집도 잠깐이라도 방학이 있을꺼고요...
    저라면 돈떄문에라도 막내 집에 1년 더 둘꺼 같아요.

  • 7. 바꾸세요.
    '11.12.6 11:23 AM (218.152.xxx.206)

    사실 님의 경우에는 입주 아주머니가 답이죠... 같이 숙박할 수 있는 중국아줌마 쓰셨으면 더 편하셨을텐데..
    중국 아주머니 150이면 사람 구할 수 있거든요. 그럼 여유 있게 출근하고 퇴근할때도 눈치 안 보면서 올 수 있죠.

  • 8. 원글...
    '11.12.6 11:23 AM (202.30.xxx.228)

    막내아이는 세째아라서 어린이집 보내도 한달에 추가비용 9만원만 내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정부보조가 되서요..
    비용을 좀 아껴보려고 보낼까 했는데.. 그냥 집에 두는게 나을까요?
    바꾸세요님..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조언들.. 잘 생각하게 해주시네요..
    휴..
    당장 아주머니랑 어떻게 풀어야 할지도 고민이네요..

  • 9. 바꾸세요.
    '11.12.6 11:24 AM (218.152.xxx.206)

    이미 아주머니한테 기싸움에서 밀렸어요!

    그럼 게임 끝이에요. 우리보다 살아온 경력이 얼만데요...
    고민하지 말고 바꾸세요.

    시터넷/이모넷/ 2군데 다 올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019 강아지 피부병약좀 조언부탁드려요 6 ,,,,, 2012/01/24 1,319
63018 “혹시 꼼수?”…통합진보당 사이트 접속에 왜 ‘빨간 경고’? 1 noFTA 2012/01/24 1,309
63017 서울에서 제주까지 내차 가져갈수있는방법 있나요? 7 꿈을꾸다 2012/01/24 2,477
63016 너무 착하고예뻐요;;;; 5 고2조카 2012/01/24 2,887
63015 에공 벌써부터 눈물나네요. 34 --- 2012/01/24 13,586
63014 [가려움] 헤드앤숄더 요즘 나오는 샴푸가 예전거와 다른가요? 9 ... 2012/01/24 4,323
63013 정시 발표한거 같은데요..어느대학까지 했는지 아시는분! 3 궁금맘 2012/01/24 2,459
63012 이런 말 들으니 기분이 좀 그렇네요. 2 ---- 2012/01/24 1,978
63011 물이 또 안나와요... ㅠ.ㅠ 2012/01/24 1,545
63010 28개월 떼쟁이 아가..훈육방법 알려주세요.. 4 그루터기 2012/01/24 7,565
63009 남편도 시모도 용서가 안되네요 15 ........ 2012/01/24 11,541
63008 TV조선 기자, "문재인 세시간 기다렸는데 인터뷰 거절.. 16 참맛 2012/01/24 3,901
63007 일산에서 비수술로 디스크치료 잘하는곳? 경이엄마 2012/01/24 1,162
63006 이란의 공갈협박 수법, 북한에서 배운듯 1 호르무즈 2012/01/24 1,070
63005 아역 김유정 너무 이뿌지 않나요? 어찌 저렇게 이뿐 딸래미를 낳.. 22 이뻐~ 2012/01/24 6,237
63004 연말정산관련 모스키노 2012/01/24 1,374
63003 잘 모르는 타인을 인터넷이라고 마구 공격하는거 너무하지 않나요?.. 7 수학샘 2012/01/24 1,691
63002 인터넷 서점의 오디오북, 어떻게 접근하고 사용하는 건지요? 2 ........ 2012/01/24 1,305
63001 층간소음 문제로 '미친 ㄴ'이란 소릴 들었어요 1 무섭다 2012/01/24 2,325
63000 아침부터 또 시랜드스트레스 1 아웅 2012/01/24 1,559
62999 당근 많이 먹으면 얼굴 누래진다고 하는데... ... 2012/01/24 1,762
62998 중국 경찰, 시위대에 발포해 수십명 살상 1 tibet 2012/01/24 1,276
62997 만 10살. 딸의 초경 15 Help.... 2012/01/24 8,278
62996 이명박손녀 패딩 정확한가격과 반응, 그리고 노무현손녀 버버리코트.. 35 .. 2012/01/24 15,718
62995 이런 통증 증상 병원 무슨과로 가야 할까요? 2 통증 2012/01/24 2,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