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육아 가사도우미 관련 글입니다.

속상해요.. 조회수 : 1,561
작성일 : 2011-12-06 10:57:30

9살 6살 3살 요렇게 공주 세명을 키우며 직장생활 하고 있어요..

도우미를 여러번 바꾸다가 처음엔 가사 도우미로만 오후 4시에서 8시에 오셔서 가사일과 아이들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에서 오면 받아서 챙겨주시는일만 했어요

여긴 인천이다보니 급여가 서울보다는 좀 낮아요.. 일자리 정보센터를 통해서 오시게 되었는데..

시간당 32500원으로 했어요.. 매일..

그러다가 잘해주셔서 작년 11월부터는 5살 2살 아이들은 집에서 봐주시고 큰아이는 방학중에도 돌봄교실에 갔습니다.

집안청소와 빨래 해주시고 음식 거의 안하시고 애들 먹을거 아주 가끔.. 간식 챙겨주시고

아침 8시20분에 오셔서 퇴근은 매주 5시퇴근 5시반퇴근(2주) 6시 반퇴근(2주) 그랬어요..

혹시나 늦으면 시간당 1만원 처리 해드렸어요..

 

올3월부터 아침출근시간을 3주는 7시20분 2주는 8시20분 퇴근은 7시로 정하면서 큰아이 작은아이는 유치원 학교에 가서 5시 이후에 오고 막내만 집에서 봐주시면서 청소 해주시고

작은아이 유치원이 좀 멀어서 도우미 아주머니 차고 데려다 주고 데려와주시면서 150 드렸어요..

시간외로 1만원 처리해드리고요..

 

그러다가 제가 출퇴근 거리가 멀어졌어요..

그래서 7월부터 아침출근시간이 7시 20분으로 고정이되고 퇴근시간은 6시 6시반(2주) 7시반(2주) 이렇게 되면서 아주머니께서 기름값으로 5만원 더 달라고 하셔서 155만원에 합의를 봤어요..

 

저 휴가인날은 그냥 안오셨고.. 휴가일때 제가 볼일 있으면 아이들 봐주셨어요..

 

여러가지 일들이 겹치면서 추가비용이 늘어나서 155만원 입금된적이 한번도 없고

160이상의 금액들이 입금이 되었더라구요..

 

그런데 지난11월엔 제가 하루1시간 늦었고.. 이래저래 30분 늦고 이런거 따져서 3만원 더 넣었어요..

158만원.. 그런데.. 아주머니께서.. 오랜만에 통장정리를 하셨는데

돈이 덜들어왔다는거예요..

그래서 아니라고 158만원 넣었다고 했더니 원래 160 아니었냐는거예요..

완전 당황했어요..

 

저는 정말 항상 넉넉하게 처리 해드리려고 돈을 드렸는데

지금 보니 아주머니는 그냥 당연히 받아야 되는 금액이라고 생각하고 받으신거구..

아예 원래 합의한 금액을 다르게 알고계시니.. 마음이 너무 상하네요..

250 월급받아서 머 남는것도 없는데 이대로 유지해야하나 싶기도하고

오래 되시다보니 청소나 이런것도 예전같지않고..

아이들 먹거리라도 잘 챙겨주심 좋겠는데 점점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아요..

제가 해둔 음식 이외에는 햄이나 계란후라이 정도.. 감자도 썰어두면 볶아주는 정도라고 할까요..

 

너무 속상해서 회사도 다 그만두고 싶네요..

어떻게 해야될까요??

 

IP : 202.30.xxx.22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꾸세요.
    '11.12.6 11:04 AM (218.152.xxx.206)

    사람 오래되면 타성이 붙어서 10명이면 9명이 그래요.
    셋째가 내년에 4살 되니깐요. 어린이집에 보내세요.
    그리고 오후에만 사람을 쓰세요.

    저는 2시부터 7시까지 쓰고 있고요. 아이들은 4시쯤에 와요. 2시부터 4시까지 집안일 할 수 있는 시간을 드리거든요. 그러면 아이때문에 일 제대로 못한다는 핑계를 못해요.

    그렇게 하고 95만원 드리고 있는데, 평일에 와서 아이들과 해주신 반찬으로 밥 먹고 저녁 설거지만 하고 애들 씻기고 같이 시간 보낼수 있어 좋아요.

    저도 늦게되면 추가 계산 해 드리고 있고요.

    물론 어린이집 비용 45만원 + 95만원 하게되면 140만원이니 크게 줄것도 없고 아침에는 데려다 주니라 힘들고 하는 점은 있는데요. 우선 집안일에서 손을 떼고 있고. 아주머니가 간단히 장까지 봐서 일을 다 해주시니 저녁에는 오로지 아이들한테만 집중할 수 있어 좋아요.

    금액이 부담되시면 4시부터 8시까지만 집안일 위주로 할 수 있는 사람을 찾으세요.
    막내는 둘쨰와 언니들이 있어서 어차피 아줌마랑 놀게 아니잖아요.
    80으로 올리심 할 사람 여럿 있을꺼에요.

  • 2. 원글
    '11.12.6 11:06 AM (202.30.xxx.228)

    저는.. 아침에 출근이 빨라서 아침에 오셔서 애들 먹이고 입혀서 보내주실 분도 필요한 상태예요..
    오전 오후 나눠서 구해야 할까요??

  • 3. 바꾸세요.
    '11.12.6 11:11 AM (218.152.xxx.206)

    아니요. 오전 오후 나누면 안 좋아요.
    그냥 사람을 새로 뽑으세요.
    일하시는 시간데가 길어서 160부르는 분들도 있을꺼에요.
    그냥 150이상 못준다! 못을 박으시고 시작하시고요.

    애가 3이니 더 달라는 사람도 있을꺼고요.
    그래도 첨부터 당당하게 나가세요.

    집안을 아무것도 난 못한다. 다 하실껄로 생각하고 일하셔야 한다
    면접때 솔직하게 애길 하세요.

    저도 미안해 하고.. 잔소리 하느니 내가 그냥 해 버리지.. 했더니
    나중엔 음식쓰레기도 내가 버리고 있고, 빨래도 내가 널고, 개고 있고. 반찬도 내가 만들어서 먹고 있고..
    아주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더라고요.

    아이때문에 사람 바꾸는 문제로 엄청 고민했는데 지금은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인천쪽이면 서울만큼 안 주셔도 될것 같아요. 150으로 하시고 저녁 7시 반 넘게 올때만 추가 요금을 주세요.

  • 4. 바꾸세요.
    '11.12.6 11:13 AM (218.152.xxx.206)

    돈 10만원이 아까워서 사람을 바꾸나? 애들도 적응 했을텐데... 고민하지 마세요.

    엄마가 몸살나요... 전 아주머니들 모시고 살다가 병났어요.
    나중에 한번에 혹 가더라고요.

    제가 왜 최근 2년간 이리 바보같이 살았는지 모르겠어요. 돈도 적게 주지 않고서요.
    이것 저것 따지고 얌체같이 굴면서 일도 안하고.. 돈은 또 중간 중간 올려 달라고 하고...

    첨부터 강하게 나가는게 좋을것 같아요.

  • 5. 원글
    '11.12.6 11:17 AM (202.30.xxx.228)

    네.. 정말 제가 지금 그래요..
    아이들 병원 가는 문제도 눈치보며 말해야하고.. 아이가 코때문에 이비인후과에서는 매일 와서 코빼면 좋다고하는데 그소릴 못하고 있어요..
    제성격도 문제인거죠..
    정말 점점 모시고 사는것 같아요..

    내년에 일단 막내도 단지안에 어린이집 보낼꺼구..

    아침 7시 20분부터 9시까지 애들 챙겨주시고.. 그뒤에 청소 해주시고.. 오후 5시에 애들 받아서 8시까지 계신다면 그래도 중간시간 다 쳐드려야겠죠??

    정말 돈을 벌러 다니는건지 쓰러 다니는건지 모르겠어요..ㅠㅠ

  • 6. 바꾸세요.
    '11.12.6 11:21 AM (218.152.xxx.206)

    어린이집도 보내고 살림도 맡기고 하면... 150 + 45만원 = 거의 200돈이 들어요.
    4살까지는 어린이집에 안 보내도 되니깐 집에 두세요.
    어차피 언니들하고 놀기때문에 괜찮아요~

    큰애 학교도 방학할꺼고. 둘째 어린이집도 잠깐이라도 방학이 있을꺼고요...
    저라면 돈떄문에라도 막내 집에 1년 더 둘꺼 같아요.

  • 7. 바꾸세요.
    '11.12.6 11:23 AM (218.152.xxx.206)

    사실 님의 경우에는 입주 아주머니가 답이죠... 같이 숙박할 수 있는 중국아줌마 쓰셨으면 더 편하셨을텐데..
    중국 아주머니 150이면 사람 구할 수 있거든요. 그럼 여유 있게 출근하고 퇴근할때도 눈치 안 보면서 올 수 있죠.

  • 8. 원글...
    '11.12.6 11:23 AM (202.30.xxx.228)

    막내아이는 세째아라서 어린이집 보내도 한달에 추가비용 9만원만 내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정부보조가 되서요..
    비용을 좀 아껴보려고 보낼까 했는데.. 그냥 집에 두는게 나을까요?
    바꾸세요님..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조언들.. 잘 생각하게 해주시네요..
    휴..
    당장 아주머니랑 어떻게 풀어야 할지도 고민이네요..

  • 9. 바꾸세요.
    '11.12.6 11:24 AM (218.152.xxx.206)

    이미 아주머니한테 기싸움에서 밀렸어요!

    그럼 게임 끝이에요. 우리보다 살아온 경력이 얼만데요...
    고민하지 말고 바꾸세요.

    시터넷/이모넷/ 2군데 다 올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101 얇은 피부 두껍고 머랄까 좀 딴딴해지는 피부과 시술 없을까요? 6 피부 2011/12/06 15,111
45100 인터넷 강의 해야할지 말지 정말 고민스럽네요 5 고민고민 2011/12/06 1,702
45099 미래에셋 차이나 솔로몬 -40이네요.ㅠㅠ 7 펀드 2011/12/06 2,076
45098 아이폰으로 새글쓰기 되세요? 8 2011/12/06 946
45097 ‘FTA재협상 연구’ 청원 완성…판사들 174명 회람中 2 바람의이야기.. 2011/12/06 1,143
45096 안그런분도 있겠지만 검증없이 인터넷베끼는 기자들 많은거맞네요 기자? 2011/12/06 718
45095 여섯살 용돈벌이 시켜도될까요? 넘이른가요?? 5 l 2011/12/06 1,268
45094 디도스에 발뺀 국정원… “알고도 덮었다” 의혹 증폭 2 .. 2011/12/06 1,354
45093 결혼식에 오신 직장동료 및 상사분들께 어떻게 인사드려야하나요? 7 2011/12/06 1,739
45092 장사 참 힘들거예요, 그죠? 6 새삼 2011/12/06 2,436
45091 레녹스 홀리데이 구성..어떻게 해야 할까요? 1 호호호 2011/12/06 1,354
45090 친이계 10명...한나라당 해체 재창당 요구…집단행동 파장 1 세우실 2011/12/06 981
45089 뜨거운 전기요 추천 좀~~ 4 .. 2011/12/06 1,841
45088 시댁 가까이 사시는 분들, 시댁 얼마나 자주 가세요? 13 나도몰라 2011/12/06 6,983
45087 스타벅스 키프티콘을 선물받았는데요 4 질문 2011/12/06 1,474
45086 아래글을 읽고 제 세탁기 사용에 도움을 5 소키비누 2011/12/06 1,012
45085 아이패딩 칼라에 폴라폴리스 목도리 덧대기? 2 달리아 2011/12/06 990
45084 인문학고전...꼭 읽어봐야했던 책들...무슨무슨책이있을까요? 7 인문학입문 2011/12/06 3,168
45083 박지원, 당원 20% 국민경선 80% 받아들일 수 없다 21 민주당지지자.. 2011/12/06 1,799
45082 판사님 화이팅.... 1 .. 2011/12/06 829
45081 겨울에 갈만한 우리나라 여행지 어디가 있을까요? 겨울여행 2011/12/06 1,567
45080 전기장판 커버는 어디서 사나요? 3 궁금 2011/12/06 1,703
45079 유니베라 화장품 (남양알로에)추천 부탁드립니다 4 유니베라.... 2011/12/06 1,513
45078 부천피부과 실력좋은곳좀 소개해주세요~~(수정) 7 christ.. 2011/12/06 1,472
45077 오프라 윈프리 쇼 다시 볼 수 있는 곳 없을 까요? 도움청합니다.. 2011/12/06 1,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