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아이가 어제 점심먹고 한다라당 죄다 씹어대요
친구 부모님들이 나꼼수 열심히 듣고 있고
애들은 어려서 정치적성향에 영향 미칠까봐 못듣게 하는데
다들 듣는다고 조중동 보면서 나꼼수를 듣는다는 소리에
누굴더 신뢰할까 궁금하더군요
아뭏튼 나꼼수 정말 대단해요
중2아이가 어제 점심먹고 한다라당 죄다 씹어대요
친구 부모님들이 나꼼수 열심히 듣고 있고
애들은 어려서 정치적성향에 영향 미칠까봐 못듣게 하는데
다들 듣는다고 조중동 보면서 나꼼수를 듣는다는 소리에
누굴더 신뢰할까 궁금하더군요
아뭏튼 나꼼수 정말 대단해요
울아들은 미쿡쇠고기반대집회때 주말마다 데리고다니면서 조중동은 물러나라를 외쳤더니 조중동이라면 기겁을해요
티비채널돌리다가도 조선채널나오면 우엑~하면서 잽싸게 돌려요 ㅋㅋㅋ
남편이 동창회에 갔는데....
다들 한자리씩 하는 사람들이라
나꼼수 모르거나 싫어할 줄 알았는데
나꼼수 이야기를 하더래요.
그중에 나꼼수 듣고 싶다는 사람이 듣는 법 알려 달라고 하고....
20회쯤인가 봉도사가 아파트가 떠나가라 시끄럽게 나꼼수 하루종일 틀어놓는 주민분 이야기하면서..
애가 가카 욕을 하고 다닌다는거 듣고 ㅋㅋㅋㅋㅋㅋ
이놈.. 우리는 가카는 칭송하는거거등???
제가 얘기해서 안사람 빼곤 없어요.
제 주위에도..알려줘도 관심도 없구요.
그냥 머리아프고 복잡해서 싫대요.
고딩딸 사회선생님이 그리 재밌어 하시면서
매일 얘기 하신대요.
우리 아이는 전혀 관심 없구요.
지난 주말 어린이집 김장을 했습니다.
김장을 하면서 슬쩍 한미FTA에 대한 얘기들과
보수성향 김하늘 판사 청원문 등 살짝쿵 곁들였죠.
다들 유심히 듣고 있으며 호응도 하시고....
결정적으로 늦게 오신 엄마하나가 나꼼수 후드티를 입고 계시더라구요.
둘이 나꼼수 여의도공연과 대구공연에 대한 얘기 꽃을 피웠죠.
그러니 삼삼오오 네다섯 무더기로 둘러앉은 곳곳이
나꼼수 얘기로 가득....
다들 어느 정도 알고 있더라구요.
김장 마치고 고기 삶고, 가리비 조개 삶아 새벽까지 뒷풀이 했는데
나중에는 아빠들만 남았을 때 새끼손가락 가카건배까지 하면서...
재미있었습니다.
대구라는 동네에서 말이죠.
주변 엄마들이 워낙 정치에 무관심하니까 안들을거라 생각했는데요
초등 아들이 '엄마, 내 짝궁 엄마도 나꼼수 듣는대요' ㅎㅎ
그러고 보니 학교가서 지네들끼리 애기 하고 그러나봐요
안듣는 사람도 많겠지만
저도 친구들이랑만 이야기 해서 몰랐는데 모임갔다 깜작 놀랐어요.
다들 나꼼수 듣고, 심지어 다들 이메가 안 뽑은 사람들.
집회에 가는 분 아이도 봐주시고,어떤분은 혼자는 못가겠으니 그럼 같이 집회 같이 가자고 하고...
은근 숨어계신 분들도 많답니다.
어디가면 정치랑 종교이야기 하지 말라고 해서 입 다물고 있었는데 일단 간은 봐야 할 것 같아요.
저는 구형차 있는 지인들에게 3만원 강제로 빼앗습니다
그리고 무선 카팩을 구입하여 나꼼수 1회부터 몽땅 다운로드해서 차량오디오로 듣게 만들어 줍니다
님들도 한번 해보세요 ㅎㅎㅎ
아참 !!! 나중에 잘 듣고 있는지 내용적으로도 확인 하는거 잊지 마시구요
나도꼼님 댓글에서 뭉클하네요. 대구에서 ㅠ.ㅜ
제 주위분들은 다 들으세요. 매번 듣지는 못해도 다들 모이면 꼭 한 번씩은 꼼수얘기꽃이 피어요...
더 많은 분들이 듣고 다들 제대로 사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