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생본후 힘들어하는아이...너무 불쌍해요..

ㅠ.ㅠ 조회수 : 2,945
작성일 : 2011-12-05 22:51:53

다섯살된 여자아이에요.

 

10월에 동생이 태어난후로 이틀에 한번씩 울고 그러네요..

 

아까는 재우려고 같이 누웠는데 자장가를 불러달라고해서

 

불러줬더니 갑자기 펑펑 우는거에요.

 

자장가가 너무슬프다면서...아이가 계속우니까 저도 눈물이나서 같이 울었어요.

 

그랬더니 엄마 울지마...엄마 보고싶었어....하는데....ㅠ.ㅠ

 

매일 같이 있는데 보고싶었대요..둘째 낳고 집에온다음날에도 엄마보고싶었다고....

 

내내 같이 있었는데도 엄마 보고싶었다고 하는데 그말의 의미가 너무 사무쳐서

 

같이 펑펑 울었네요. 큰애가 너무 불쌍해요. 둘째가 너무 까탈스러워서

 

도저히 큰애 옷하나 천천히 입혀줄 여유도 없고...도와줄사람도없구요.

 

그러다보니 자꾸 큰애한테 짜증내게되고....어떡하면좋죠?

 

이런말 욕먹을 말인줄 알지만...둘째가 자꾸 미워져요.

 

동생본후로 큰애가 웃음이 없어진것같아서...너무 속상하고 걱정되요.

 

원래 활발한 아이였는데...갑자가 주눅이든 모습이라고할까...

 

엄마랑 같이 붙어사는 아이인데 엄마가 보고싶었다니...너무너무 안쓰러워요.

 

제가 문제겠죠?너무 힘들어서 둘째가 빨리빨리 커주기만 바라고있어요..

 

이런게 산후우울증인지.,..자꾸 괜히 눈물만 나네요....ㅠ.ㅠ

 

 

 

IP : 110.15.xxx.14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울막내
    '11.12.5 11:09 PM (180.67.xxx.23)

    태어났을때 큰두녀석들..제가 이틀 집을 비우고 아기안고 집에 들어 갔더니만
    자기들끼리 생각했는데 엄마가 아마 계모인것 같다고..ㅋ 그때 큰녀석이 7작은녀석이 5세 였어요.
    미국에서였는데 봐줄사람이 없어 아는집에 아이들을 3일정도 맡겼거든요.
    그때 얼마나 짠했던지..남편은 아기 목욕시키는데 조심스럽게 그말을 전하는 둘째한테 매정하게 ..그러면 진짜로 네 엄마 찾아준다..하고 무서운얼굴로 뭐라그랬다는.ㅋㅋ
    그렇게 큰아이들이 짠하고 힘든 시기가 계속되다가..지금은 서로 싸우고 지지고 볶고
    남들이 부러워 하는 삼형제입니다. 그힘든시기..견뎌내세요. 둘째 낳았을때 큰아이도 조금 우울했던기억이 있어요.

  • 2. 저도 저번달 둘째ㅡ,
    '11.12.5 11:35 PM (112.166.xxx.100)

    둘째를 10월에 두돌 차이로 낳았어요..
    진통이 와서 밤에 친정에 신랑과 가서 큰애 맞겨 놓고 병원가서 출산, 그 담날 낮부턴 병원에 큰애가 왔다갔다...하고 이틀째엔 병원에서 신랑과 큰애 함께 자고 그 담날 같이 퇴원해서 도우미 아주머니 도움으로 잘 지냈어요...

    아직 큰애가 어린이집 안다녀서 그런가,, 저랑 종일 있게 되니 모유수유가 정말 어렵더라고요..안그래도 젖양이 정말 없는데, 과감히,,끊었습니다.. 30분 만에 깨서 밤새 젖물리니 도우미 아줌마 가시고 났더니 생활이 엉망이었어요...

    분유수유 하고 큰애와 작은애 둘다 돌보기가 수월해졌는데,, 님은 모유수유만 하시나요...

    저도 큰애는 겨우겨우 젖먹여 키웠는데,, 이게 정말 어렵더라구요...

    지금도 둘째 아기띠로 앞으로 안고 큰애가 업어줘 이러면 업어주고,, 작은애 꽁꽁 싸매고 또 아기띠 하고 동네 슈퍼도 가고 오전에 좀 햇볕 날때 외출을 일부러 해요..

    큰애 스트레스도 풀어주려고,, 집안에서 공두 차고,, 아주 몸은 죽겄지만 질투는 점점 덜해지는 것 같고,, 괜히 울고 하던 것이 많이 줄었어ㅛ...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008 감정을 인정하지 않는 남편... 5 답답맘 2012/04/04 1,785
93007 방송인 김제동 마침내 사찰관련내용 밝히다 6 기린 2012/04/04 1,987
93006 통합진보당 tv광고보셨나요 3 쵸코토끼 2012/04/04 855
93005 노무현정부가 불법사찰했다고? 당시 청와대 담당자 증언 4 동화세상 2012/04/04 870
93004 욕실 석회때? 같은거 제거방법 3 게으름뱅이 2012/04/04 6,986
93003 비타민 D, 비타민B12 제품 추천해 주세요 1 고딩엄마 2012/04/04 2,258
93002 옥탑방 오늘 대박~^^ 14 유천짱 2012/04/04 8,500
93001 신연희 강남구청장의 '서민 등꼴 빼먹기' 대작전 2 prowel.. 2012/04/04 2,380
93000 화초가 잎이 손을 대니 툭 하고 떨어져요,,,(왜 그런가요??).. 1 .. 2012/04/04 1,806
92999 이노근 후보 무난한 당선할겁니다 27 솔길 2012/04/04 1,761
92998 카카오스토리 알려주세요 ! 2012/04/04 775
92997 딸 이름이 김정은인데요 17 이름 2012/04/04 3,110
92996 서유럽단체 관광에 혼자 가도 될까요? 3 60대 친정.. 2012/04/04 1,248
92995 투표안내문, 선거공보물이 왔는데.. ㅋㅋㅋ 2012/04/04 582
92994 유영철 < 하필 노원구에> 알바글..냉무 아시죠 2012/04/04 691
92993 하필이면 피해자와 유족들이 사는 노원구에... 4 유영철 2012/04/04 1,061
92992 옥탑방 왕세자에서 궁금한 점이 있어요..!! 8 옥세자 2012/04/04 3,034
92991 돈까스 전문점 양배추샐러드 9 양배추채칼뿐.. 2012/04/04 3,492
92990 몇 등급 8 고교등급 2012/04/04 1,441
92989 예전 기사에 ~ 이석현 의원, ‘10.26보선 부재자투표’ 의혹.. 정권교체 2012/04/04 877
92988 82쿡 자랑계좌 아직도있나요? 3 ssyssy.. 2012/04/04 1,448
92987 현관에도 걸쇠 해야 할까요? 3 중문에 걸쇠.. 2012/04/04 2,673
92986 이케아에서 살만한 물건들이 뭐가 있을까요? 1 살림의여왕 2012/04/04 1,447
92985 크루즈5 타는분 품평 좀 해주세요. 3 고민녀 2012/04/04 3,105
92984 팬티 삶아 입으시는 분들 45 ... 2012/04/04 24,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