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보고 악질이랍니다

젠장맞을 조회수 : 4,039
작성일 : 2011-12-05 21:34:19

남편이 한 말이예요.

 

저 20년 일하다가 윗사람의 행패가 너무 심해 뻥 차고 나온지 2달..

 

20년동안 맞벌이했고, 양쪽집 다 양육해주실 형편이 안되어서

(사심가득한 말, 시어머니 공주님이라 힘들어서 애 못봐주고 친정엄마는 직장 다니셨어요)

 

아줌마가 애 키워주셨습니다. 그 아이가 지금 현재 중학교 1학년.

 

저보고 집에서 놀지 말고 애를 하나 더 나으랍니다.

 

간만에 운동 하나 하고 취미도 하나 해 보고 싶은데

 

쓸데없는짓 하느라 돈 낭비하지 말고 애 낳으랍니다.

 

애는 스스로 크는 줄 아는 사람이어서 그냥 웃으면 넘겼는데

 

요즘 들어와서 하는 소리 1

 

그만 둔 직장 사장 찾아가서 멍석깔고 석고 대죄한다음 다시 들여보내 달라고 사정하랍니다.

제가 잘못했다고 빌면서요. 이걸 두달 내내 말하고 있습니다.

 

요즘 들어와서 하는 소리 2

동네 애들 데려다 놓고 보랍니다. 5명 정도 보면 되지 않겠냐고.

놀지 말고 애나 보라고.

 

그래서 제가 시어머님은 한평생 일도 안하고 노셨는데 왜 나에게만 그러냐고 했더니

 

그럼 자기 엄마처럼 애 셋 낳으랍니다.

 

애 셋 낳고 놀면 아무 소리도 안한다나요?

 

그러면서 시어머니가 제사 지내기 힘들다고 하니까

(제사 음식 사옵니다. 집에서 하는 건 나물 정도)

 

도우미 2사람 불러서 하랍니다. 시어머니에게.

 

저 직장생활 하면서 한번도 도우미 불러 본 적 없는데 말이죠.

 

그렇게 어머님 응석 받아주지 말라니까 저보고 악질적이랍니다.

 

그러면서 소리소리 지르고 어머님이 힘들다는데 그럼 어쩌냐고 소리지르고  ㅠㅠ

 

제가 지난주에 몸살 감기가 심하게 걸려 아팠는데

아파서 끙끙거리니 놀면서 아프다고 타박하고 ㅠㅠ

 

저 왜 이러고 살까요. 정말 답답해서 죽겠습니다.

 

다시 직장 나가야겠습니다. 정말 ㅠㅠ

IP : 121.167.xxx.5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5 9:46 PM (222.235.xxx.61)

    저 같음 다시 직장 알아보면서 이혼할랍니다......제가 다 열받습니다.
    님 남편이 진짜 악질 중의 악질이네요......님 남편 욕해서 죄송하지만 글 읽고 난 저의 느낌인데.....참으로 제가 다 허무하네요...20년 세월 헛세월이네요....

  • 2. 님남편이
    '11.12.5 9:49 PM (114.205.xxx.198)

    악질이네요,,
    아내를 위로는 못할망정
    못부려먹는 악질이네요,,

    죄송하지만
    부당한 대우는 직장에서만 받는게 아니라
    집에서도 받고 계시네요,,,

  • 3. 아오...
    '11.12.5 9:56 PM (81.62.xxx.93)

    어제 오늘 82쿡 자게판 왜 이래요?
    왜 자꾸 dog baby 썅썅바 남편들 얘기가 줄줄이 올라오나요?

  • 4. ...
    '11.12.5 10:17 PM (125.186.xxx.14)

    윗님..
    남편 마음이 그러면 그렇게 표현해도 되는 건가요?
    일단 저는 이해도 안가지만
    백번 양보해서 남편 마음이 그럴수도 있겠다.. 라고 해도
    아내에게 할말, 못할말 구분은 있어야하지 않을까요?

  • 5. ㅁㄴㅇㄹ
    '11.12.5 10:41 PM (115.139.xxx.16)

    저 같으면 전 직장에 석고대죄하든 직장 새로 잡든 동네 애들을 보던지
    하면서 이혼하겠네요

  • 6. ..
    '11.12.6 8:09 AM (175.112.xxx.72)

    남편이 아주 악질적인 나쁜놈.(죄송)

  • 7. --
    '11.12.6 10:16 AM (211.206.xxx.110)

    저 같음 직장 다시 잡고..이혼합니다..최악질 남편...뒤통수 한대 갈겨주고 이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532 골반통에 대해 들어보신분 계신가요? 2 병원 2012/01/31 1,699
65531 나박물김치 담았는데 넘싱거워요 2 에고 2012/01/31 1,082
65530 B형 간염 항체 5 궁금해요 2012/01/31 1,596
65529 목동 중학생 영어학원 문의 드려요. 중2 2012/01/31 917
65528 나무때는 구들이었다면... 1 생각 2012/01/31 820
65527 쫌생이 남편 ㅠ 1 익명 2012/01/31 2,080
65526 1월 31일 목사아들돼지 김용민 PD의 조간 브리핑 4 세우실 2012/01/31 913
65525 7세 아들, 뭘하며 놀아주면 좋을까요? 3 ^^ 2012/01/31 982
65524 직항아니고 경유로 해외나갈때 면세구입품의 항공편은 어떤걸 기입하.. 4 스카이 2012/01/31 1,376
65523 그렇게까지 하시고 싶을까요.. 3 2012/01/31 1,393
65522 둘째 출산 후, 산후도우미 꼭 있어야 할까요? 7 걱정걱정 2012/01/31 2,312
65521 외국인이 배울 수 있는 한글 수업교실 아시나요? 3 ... 2012/01/31 839
65520 수건에서 냄새가 나는데... 18 으윽.. 2012/01/31 7,460
65519 암컷 동물들은 최초 새끼 낳기 전에도 유두가 많나요? 5 짐승을 안키.. 2012/01/31 1,433
65518 불어 잘하시는분들 책 추천 좀 4 불어 2012/01/31 1,063
65517 안녕하세요 이제 안봐야겠어요 ㅡㅡ;;;;;; 3 2012/01/31 2,219
65516 멀버리 워터베이스 샀어요.. 조언좀... 5 가방사고 두.. 2012/01/31 5,119
65515 님들은 선호하는 아파트 평수가 어떻게 되나요? 43 .. 2012/01/31 15,514
65514 (19) 도와주세요.. 13 .. 2012/01/31 5,335
65513 내딸,시누아들 1 ^^ 2012/01/31 1,359
65512 5281과 5311 어떤게 더 나을까요? 2 밀레청소기 2012/01/31 1,113
65511 세뱃돈으로 wii를 사고 싶다고 하는데요.. 16 글쎄 2012/01/31 1,723
65510 1월 31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1/31 1,177
65509 임신초기 음식 질문! 4 돈데군 2012/01/31 1,857
65508 mbc 김재철씨 퇴진을 위해 짱구맘 2012/01/31 8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