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보고 악질이랍니다

젠장맞을 조회수 : 4,187
작성일 : 2011-12-05 21:34:19

남편이 한 말이예요.

 

저 20년 일하다가 윗사람의 행패가 너무 심해 뻥 차고 나온지 2달..

 

20년동안 맞벌이했고, 양쪽집 다 양육해주실 형편이 안되어서

(사심가득한 말, 시어머니 공주님이라 힘들어서 애 못봐주고 친정엄마는 직장 다니셨어요)

 

아줌마가 애 키워주셨습니다. 그 아이가 지금 현재 중학교 1학년.

 

저보고 집에서 놀지 말고 애를 하나 더 나으랍니다.

 

간만에 운동 하나 하고 취미도 하나 해 보고 싶은데

 

쓸데없는짓 하느라 돈 낭비하지 말고 애 낳으랍니다.

 

애는 스스로 크는 줄 아는 사람이어서 그냥 웃으면 넘겼는데

 

요즘 들어와서 하는 소리 1

 

그만 둔 직장 사장 찾아가서 멍석깔고 석고 대죄한다음 다시 들여보내 달라고 사정하랍니다.

제가 잘못했다고 빌면서요. 이걸 두달 내내 말하고 있습니다.

 

요즘 들어와서 하는 소리 2

동네 애들 데려다 놓고 보랍니다. 5명 정도 보면 되지 않겠냐고.

놀지 말고 애나 보라고.

 

그래서 제가 시어머님은 한평생 일도 안하고 노셨는데 왜 나에게만 그러냐고 했더니

 

그럼 자기 엄마처럼 애 셋 낳으랍니다.

 

애 셋 낳고 놀면 아무 소리도 안한다나요?

 

그러면서 시어머니가 제사 지내기 힘들다고 하니까

(제사 음식 사옵니다. 집에서 하는 건 나물 정도)

 

도우미 2사람 불러서 하랍니다. 시어머니에게.

 

저 직장생활 하면서 한번도 도우미 불러 본 적 없는데 말이죠.

 

그렇게 어머님 응석 받아주지 말라니까 저보고 악질적이랍니다.

 

그러면서 소리소리 지르고 어머님이 힘들다는데 그럼 어쩌냐고 소리지르고  ㅠㅠ

 

제가 지난주에 몸살 감기가 심하게 걸려 아팠는데

아파서 끙끙거리니 놀면서 아프다고 타박하고 ㅠㅠ

 

저 왜 이러고 살까요. 정말 답답해서 죽겠습니다.

 

다시 직장 나가야겠습니다. 정말 ㅠㅠ

IP : 121.167.xxx.5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5 9:46 PM (222.235.xxx.61)

    저 같음 다시 직장 알아보면서 이혼할랍니다......제가 다 열받습니다.
    님 남편이 진짜 악질 중의 악질이네요......님 남편 욕해서 죄송하지만 글 읽고 난 저의 느낌인데.....참으로 제가 다 허무하네요...20년 세월 헛세월이네요....

  • 2. 님남편이
    '11.12.5 9:49 PM (114.205.xxx.198)

    악질이네요,,
    아내를 위로는 못할망정
    못부려먹는 악질이네요,,

    죄송하지만
    부당한 대우는 직장에서만 받는게 아니라
    집에서도 받고 계시네요,,,

  • 3. 아오...
    '11.12.5 9:56 PM (81.62.xxx.93)

    어제 오늘 82쿡 자게판 왜 이래요?
    왜 자꾸 dog baby 썅썅바 남편들 얘기가 줄줄이 올라오나요?

  • 4. ...
    '11.12.5 10:17 PM (125.186.xxx.14)

    윗님..
    남편 마음이 그러면 그렇게 표현해도 되는 건가요?
    일단 저는 이해도 안가지만
    백번 양보해서 남편 마음이 그럴수도 있겠다.. 라고 해도
    아내에게 할말, 못할말 구분은 있어야하지 않을까요?

  • 5. ㅁㄴㅇㄹ
    '11.12.5 10:41 PM (115.139.xxx.16)

    저 같으면 전 직장에 석고대죄하든 직장 새로 잡든 동네 애들을 보던지
    하면서 이혼하겠네요

  • 6. ..
    '11.12.6 8:09 AM (175.112.xxx.72)

    남편이 아주 악질적인 나쁜놈.(죄송)

  • 7. --
    '11.12.6 10:16 AM (211.206.xxx.110)

    저 같음 직장 다시 잡고..이혼합니다..최악질 남편...뒤통수 한대 갈겨주고 이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0998 숫자 저같이 암기하시는 분 계세요? ㅇㅇ 2012/03/31 1,246
90997 조만간 연예인 사건사고 터질 것 같아요 1 반지 2012/03/31 2,486
90996 주진우 기자 책 받으신 분들 어떤 싸인인지 좀 알려주세요. 16 나거티브 2012/03/31 1,923
90995 한겨례가 노무현정부 사찰건을 확실하게 정리해주시네요.. 1 .. 2012/03/31 1,511
90994 맞벌이하다가 외벌이 10년 2 ㅇㅇ 2012/03/31 3,383
90993 집안에서 사위의 입김이 어느 정도 쎌수 있는걸까요?? 4 궁금 2012/03/31 1,583
90992 분당에 치아바타 빵 .. 9 2012/03/31 2,757
90991 5인가족 생활비 14 미쿡 2012/03/31 5,327
90990 은근히 기분 나쁘네.. 28 별달별 2012/03/31 10,378
90989 인천 용현동 물텅벙거리 맛집 2 인천 2012/03/31 2,128
90988 주진우기자님 책 사셨나요? 11 반지 2012/03/31 1,494
90987 한국경제tv에대해잘아시는분.. 1 2012/03/31 982
90986 지구촌 전등끄기 운동에 참여중이예요.. 7 ^^ 2012/03/31 1,278
90985 고대녀 근황!! 2 리민 2012/03/31 2,916
90984 고대 성추행 피해자, 외국 나가야 할지 고민중 2 sooge 2012/03/31 1,612
90983 문재인 후보 트위터 9 2012/03/31 2,057
90982 베를루스코니의 이탈리아 1 sooge 2012/03/31 960
90981 꿀 + 소주 넣어 팩하기 알려 주신 분 8 피부 2012/03/31 3,458
90980 주진우 기자가 국모를 캐고 있습니다.(책 스포 약간) 14 ㅇㅇ 2012/03/31 3,835
90979 쟈스민의 미스테리 갈수록 가관... 별달별 2012/03/31 2,579
90978 KBS새노조 "靑 또 거짓말. 2619건 모두 MB정권.. 5 참맛 2012/03/31 1,470
90977 mbn 뉴스/아파트 매매 전세 뚝뚝 떨어져 .. 2012/03/31 2,169
90976 필그림 이 목걸이 아시는 분... ghrtl 2012/03/31 1,186
90975 지금까지 노무현 대통령이 대통령 이였다(맨붕 쥐새끼 이명박 발언.. 1 김태진 2012/03/31 1,471
90974 면세점 세금 신고는 어떻게 하는 건가요? 낭만고래 2012/03/31 2,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