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롱부츠 하나 사려고 마음먹고 있었어요.
어제 신*계백화점 갔다가 세* 브랜드 행사를 하길래 들어가봤는데,
꽤 마음에 드는 부츠가 있는거여요.
양가죽에 무난한 무릎높이 부츠인데, 가격이 179,000원이더라구요.
행사 시작한지 꽤 됐는지, 제 사이즈의 물건이 별로 많지 않아보이길래 좀 마음이 급하기도 했나봐요.
게다가 매장에 있던 물건은 지퍼가 불량이어서, 새 물건으로 배송받기로 하고 결제하고 집으로 돌아왔네요.
혹시나 싶어서 네이*에 검색을 해봤는데,
똑같은 부츠가 96,000원 가격에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하고 있네요.
한 2~3만원 정도면 신어보고 확인하고 사는 가격이라 치고 감수할텐데,
8만원도 넘게 차이가 나니 좀 고민이 되어서요.
게다가 백화점에서 산 물건은 아직 제 손에 있지도 않으니, 결제 취소할까 생각도 드는데요...
이거 너무한건가요?
실은 취소하고싶은 쪽으로 마음이 한 70%는 기울어졌지만,
경우바른 82님들께서 너무했다 하지말라 하시면 안할거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