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 맘이 다 같질 않은거죠?

... 조회수 : 1,984
작성일 : 2011-12-05 15:09:53

결혼한지 햇수로 6년이어요.

30대 중반을 훌쩍 넘긴 나이도 나이인지라, 아이 가지려고 병원도 다니고 시술도 받는데 잘 되질 않네요.

지난달에 시술받고 내일이나 모레쯤 테스트해보려고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는 중이어요.

 

그런데 오늘 문자를 한통 받았네요.

남편 동창모임을 통해 알게된, 남편 친구의 와이프인 언니여요. 저보다 한두살쯤 많구요.

개인적으로 연락하는 사이는 아니고 일년에 두어번 모임에 나가면 그때나 보는 사이여요.

연말 건강히 잘 보내고 있냐면서, 본인은 둘째를 가졌다고 하네요.

 

축하해달라는 문자였을텐데, 저 그냥 답 안보냈어요.

가끔 만날때 모임에서 저희 부부에게 좋은소식 없냐고 물어오면

가지려고 하는데 잘 안된다, 올해는 가질 계획이다 라고 얘기한게 벌써 3~4년이어요.

아무리 눈치가 없어도 그렇지, 그런 문자가 저에게 기쁠꺼라고 생각한걸까요?

화가나서 눈물이 다 나네요.

 

IP : 165.243.xxx.2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2.5 3:23 PM (164.124.xxx.136)

    토닥토닥 해드릴께요
    가끔은 남을 배려하지 않는 본인의 즐거운일을 전하는 문자
    많이 속상하더라구요
    그래도 힘내세요
    좋은일 생기실거예요

  • 2. 저도 ㅌㄷㅌㄷ
    '11.12.5 3:47 PM (115.139.xxx.164)

    개인적으로 연락하는 사이도 아니라면서 뭣하러 그런 문자를 보낸데요?
    눈치가 너무 없는 사람이네요~
    릴렉스하시고 맘 편히 가지세요~
    윗님 말씀대로 좋은일 생기실꺼에요~!!

  • 3. 똘이엄마
    '11.12.5 4:15 PM (61.33.xxx.86) - 삭제된댓글

    둘째가진소식을 전하는 이유는 뭐죠?어차피 나중에 애낳으면 남편통해서 알게될텐데..참 눈치가 코딱지만큼도 없네요..맘편히먹고 지내세요!언제가는 예쁜 아가가 찾아올거에요~~

  • 4. ...
    '11.12.5 4:32 PM (211.208.xxx.43)

    아이 가졌다는걸 문자로?
    그것도 1년에 한두번 보는 남편 친구 와이프에게??
    원글님이 아이 가지려고 노력하는 상황이 아니라 해도
    엄청 주책이네요.
    가족 아니면 관심도 없다는걸 모르니 멍청한건지...
    게다가 상대방에 대한 배려도 없는 이기적인 사람이기까지 합니다.

    제가 다 화가 나네요.

  • 5. **
    '11.12.5 7:45 PM (110.35.xxx.94) - 삭제된댓글

    하여간 눈치없고 부지런(?)한 게 제일 문제라니까요
    자기딴엔 친하다고 보낸 문자인지 아니면 친하자고 보낸 문자인지 모르겠지만
    참 깝깝한 스타일이네요
    얼른 훌훌 털어버리세요
    짜증내는것도 시간 아깝습니다
    마음 편히 먹고 지내시면 곧 좋은 소식 있을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5867 같이 다니는 사람들이 자꾸 실망스럽네요. ---- 2012/04/10 966
95866 여자들 독하네영.. 6 즐겨요워터 2012/04/10 1,526
95865 김용민 후보...인정할 수 있나요? 42 2012/04/10 2,022
95864 천호선의 꿈 그리고 노무현의 꿈 2 단풍별 2012/04/10 927
95863 이번총선은 그 어느때보다도 보수층이 죽기 살기로 ... 2012/04/10 548
95862 출구조사 제일 정확한 방송국이 어디였나요? 8 아떨려못봐 2012/04/10 1,530
95861 상추겉절이 양념장 9 비법 2012/04/10 2,577
95860 트위터는 여론이 아니라고 세상모르는 소리하는 김종훈 3 귀막고 2012/04/10 844
95859 북경 사시는분 계실까요? 5 ... 2012/04/10 1,177
95858 당선되면 안되는 사람들 1 소망2012.. 2012/04/10 689
95857 저는 새누리당 찍으실분 얘기도 듣고싶네요 12 ㅈㅈㅈ 2012/04/10 1,468
95856 검진도 다 받을수 있나요? 1 보험 2012/04/10 558
95855 사랑니 발치하려고 하는데요. 강동구 치과 소개해주세요. 2 사랑니싫어 2012/04/10 1,587
95854 봄맞이로 책 왕창샀네여^^ 히야신스 2012/04/10 782
95853 노원갑 김용민 후보 성북역 앞 거리 연설 (돼지후) 밝은태양 2012/04/10 998
95852 선거 방송은 아프리카로.. 꼼수카페 2012/04/10 651
95851 "선거공보물서 정동영만 빠져…선관위 해명하라".. 13 만년feel.. 2012/04/10 1,665
95850 오십견? 어깨 통증에 관해 알고 싶어요. 12 절실해요 2012/04/10 2,238
95849 간절한 바램.. .. 2012/04/10 643
95848 레인부츠 사이즈 좀 확인해주세요 플랫슈즈 235신는 사람. 3 락피쉬 레인.. 2012/04/10 1,269
95847 연신내 나꼼수 출동 6 가카데이 2012/04/10 1,366
95846 3개월아기 완모중 갑자기 젖먹다 울어버리고 거부해요ㅠㅠ 12 아기 2012/04/10 7,606
95845 투표용지 도장요~ 4 궁금 2012/04/10 811
95844 우리 엄마 심리 좀 알려주세요 seduce.. 2012/04/10 787
95843 NYT뉴욕타임즈 4월9일자에 실린 한국 사찰 관련 기사 번역문 3 참맛 2012/04/10 1,3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