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 맘이 다 같질 않은거죠?

... 조회수 : 978
작성일 : 2011-12-05 15:09:53

결혼한지 햇수로 6년이어요.

30대 중반을 훌쩍 넘긴 나이도 나이인지라, 아이 가지려고 병원도 다니고 시술도 받는데 잘 되질 않네요.

지난달에 시술받고 내일이나 모레쯤 테스트해보려고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는 중이어요.

 

그런데 오늘 문자를 한통 받았네요.

남편 동창모임을 통해 알게된, 남편 친구의 와이프인 언니여요. 저보다 한두살쯤 많구요.

개인적으로 연락하는 사이는 아니고 일년에 두어번 모임에 나가면 그때나 보는 사이여요.

연말 건강히 잘 보내고 있냐면서, 본인은 둘째를 가졌다고 하네요.

 

축하해달라는 문자였을텐데, 저 그냥 답 안보냈어요.

가끔 만날때 모임에서 저희 부부에게 좋은소식 없냐고 물어오면

가지려고 하는데 잘 안된다, 올해는 가질 계획이다 라고 얘기한게 벌써 3~4년이어요.

아무리 눈치가 없어도 그렇지, 그런 문자가 저에게 기쁠꺼라고 생각한걸까요?

화가나서 눈물이 다 나네요.

 

IP : 165.243.xxx.2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2.5 3:23 PM (164.124.xxx.136)

    토닥토닥 해드릴께요
    가끔은 남을 배려하지 않는 본인의 즐거운일을 전하는 문자
    많이 속상하더라구요
    그래도 힘내세요
    좋은일 생기실거예요

  • 2. 저도 ㅌㄷㅌㄷ
    '11.12.5 3:47 PM (115.139.xxx.164)

    개인적으로 연락하는 사이도 아니라면서 뭣하러 그런 문자를 보낸데요?
    눈치가 너무 없는 사람이네요~
    릴렉스하시고 맘 편히 가지세요~
    윗님 말씀대로 좋은일 생기실꺼에요~!!

  • 3. 똘이엄마
    '11.12.5 4:15 PM (61.33.xxx.86) - 삭제된댓글

    둘째가진소식을 전하는 이유는 뭐죠?어차피 나중에 애낳으면 남편통해서 알게될텐데..참 눈치가 코딱지만큼도 없네요..맘편히먹고 지내세요!언제가는 예쁜 아가가 찾아올거에요~~

  • 4. ...
    '11.12.5 4:32 PM (211.208.xxx.43)

    아이 가졌다는걸 문자로?
    그것도 1년에 한두번 보는 남편 친구 와이프에게??
    원글님이 아이 가지려고 노력하는 상황이 아니라 해도
    엄청 주책이네요.
    가족 아니면 관심도 없다는걸 모르니 멍청한건지...
    게다가 상대방에 대한 배려도 없는 이기적인 사람이기까지 합니다.

    제가 다 화가 나네요.

  • 5. **
    '11.12.5 7:45 PM (110.35.xxx.94) - 삭제된댓글

    하여간 눈치없고 부지런(?)한 게 제일 문제라니까요
    자기딴엔 친하다고 보낸 문자인지 아니면 친하자고 보낸 문자인지 모르겠지만
    참 깝깝한 스타일이네요
    얼른 훌훌 털어버리세요
    짜증내는것도 시간 아깝습니다
    마음 편히 먹고 지내시면 곧 좋은 소식 있을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770 4호선 처음 동영상 올린 사람이 쓴 사건 전말 12 2012/02/18 4,237
71769 독서후 얼마나 기억하세요? 18 스루 2012/02/18 2,654
71768 내가 말 쓰레기통도 아닌데.. ... 2012/02/18 605
71767 임신부인데, 아주 작은 못에 발바닥을 찔렸어요.. ㅠㅠ 2 임신부 2012/02/18 1,022
71766 자연유산하고도 임신에 문제 없겠죠..? 정말 지옥같은 날입니다... 9 .... 2012/02/18 4,214
71765 친한 엄마한테 좀 서운해요. 43 손님 2012/02/18 9,301
71764 그러고보니 삼성맨들은 유독 결혼으로 이슈가 되네요 8 ㅋㅋ 2012/02/18 3,876
71763 우리나라에서 연설을 아주 훌륭하게 잘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를 꼽을.. 18 듣고 싶다 2012/02/18 1,784
71762 입술 주변 버짐이 너무 심해요 3 .. 2012/02/18 6,326
71761 "오쿠" 쓸만한가요? 3 댓글부탁 2012/02/18 1,641
71760 지금 홈쇼핑에서 하는 진동파운데이션 2 ,,,,, 2012/02/18 1,288
71759 e 북단말기 1 독서 2012/02/18 484
71758 해품달을 예로들면, 드라마와 현실의 결정적 차이는 6 드라마 2012/02/18 1,877
71757 주변에 가게 하시는 분들 하소연을 들어보면요... 11 ........ 2012/02/18 2,925
71756 장조림으로 죽끌여도 4 도로시 2012/02/18 775
71755 잘 모르겠어요 3 김 앤 장 2012/02/18 690
71754 바람핀 남편,,아마존처럼 마누라가 화가 날때마다 두들겨 패던데... 4 ㅠㅠ 2012/02/18 2,257
71753 채선당 사건 임산부가 나꼼수를 태교용으로 들었다니? 14 오잉 2012/02/18 4,065
71752 왜 한쪽으로만 기울까요? 17 .... 2012/02/18 3,372
71751 남편하고 싸워서 말 안하니 오히려 좋네요 12 .. 2012/02/18 3,046
71750 워터픽 잘 쓰시나요? 4 2012/02/18 2,017
71749 창문에 뽁뽁이 붙였다고 집주인에게 봉변당했어요 ㅠ.ㅠ 14 방풍뽁뽁이 2012/02/18 11,928
71748 채선당 방문자의 글입니다 6 트윗에 올라.. 2012/02/18 7,349
71747 극세사 카펫에 아이 크레파스 자국이 지워지질 않네요.. .. 2012/02/18 463
71746 시어버터에 바이오오일 섞어써도 되나요? 1 애엄마 2012/02/18 8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