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언제쯤되면 할 말하면 되나요...

조회수 : 2,067
작성일 : 2011-12-05 14:16:25

4년 연애하고 4월에 결혼한 새댁입니다.

아가 3개월 됐어요 ㅠㅠ

시누3명 있는데...

막내시누는 오늘 생일이라서 전화했더만..

시누 "아가 이쁘나?"

나  "이뻐지고 있어요"

시누 "아가 울집 닮아야하는데..."

이러는겁니다..그러면서

 "기분 나쁘나?이렇게 말해서..."

쩝..암말 안했어요..

막내시누가 저보다3살 많은데..신랑 동생이거든요..

근데 집에 어른이 안계셔서 아직 제가 "언니언니"이러고 말높이고 있어요...결혼전부터 그래와서...

언니는 저한테 말놓고..이름 부르고...

누구하나 터치 안해줘요..ㅠㅠ

이건뭐..조금 서운한거고..

둘째시누..얼마전에 집에 아기보러 와서는..

"oo야 친정에 김장했나"

"아니요 담주에 한다고 하시던데요.."

"김장했으면 김치 한포기 얻어갈라했더만...

김장하면 김치한포기줘?"

이러네요..

암말안하니깐..똑같이 다시한번 김치한포기줘....

둘째시누 저랑 띠동갑인데..그냥 해드시지..왜 친정김치를 얻어먹으려하는 지..

신랑한테 말했더만...암말 못하고..

저 아기 낳은지 3개월 밖에 안됐는데..부업하라고..그러고..

신랑이" 누나야 oo한테 그런말 하면 서운해한다..아기 낳은지 3개월밖에 안됐는데."

이렇게 저앞에서 말하니깐

"서운하긴 뭐가 서운하노?" 이러시고...

그냥 웃고 말았어요..ㅠㅠ

근데요..중요한건..

전..싫어요...라는 말이 안나와요..

기분 나빠요..이런말도요..

휴..

언제쯤 싫다 좋다..기분 나쁘다 이런말 할 수 있을까요..

IP : 110.14.xxx.11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2.5 2:21 PM (199.43.xxx.124)

    그냥 말을 서로 될수 있는한 안 섞는게 좋겠네요.
    서운하긴 뭐가 서운하노? 라니... 그거 속뜻은 서운해봤자 너가 서운하면 어쩔건데? 이거에요.

  • 2. ...
    '11.12.5 2:22 PM (119.64.xxx.151)

    바로 지금부터... 롸잇 나우!!!

    대신 정색하고 할 말 하면 싸움나니까 안 되구요...
    웃으면서 살살, 하지만 할 말은 정확히...

    처음부터 쉽지는 않을 거예요.
    하지만 집에서 틈틈히 연습하세요.
    상황별로... 그럼 나중에 요긴하게 써먹을 날이 반드시 옵니다.

    가만히 있으면 정말 가마니인 줄 압니다.
    나중에 나중에 싫다, 좋다 이런 소리 하면 애가 착한 줄 알았더니 그 동안 내숭있었네 이딴 소리나 들을 겁니다.

  • 3. 저도
    '11.12.5 2:27 PM (111.91.xxx.66)

    저도 그래요 ㅠㅠ 경상도 남자랑 하셨네요 저희랑 비슷 ㅠㅠ

  • 4. ,,,
    '11.12.5 2:30 PM (112.72.xxx.219)

    바로바로 말하세요 싸움수준은 아니고 이건아니라는 뜻의 선을 그어주는게 좋아요
    말안하고사니 그쪽에서도 모르고 알고 자꾸 건드리고 내속은 썩어문드러지고
    죽을때까지 그리할거같아요

  • 5. 아니
    '11.12.5 2:41 PM (114.204.xxx.51)

    손아래 시누에게 언니란 호칭이 뭔가요? 지금 부터라도 바꾸세요.
    원글님부터 바로잡으면서 아까씨라고 부르시고 언니라고 호칭해달라고 하셔야 합니다.
    남편분에게 먼저 얘기하셔서 손아래 시누가 호칭정리를 하게끔. 호칭 정리도 안되면 손아래 시누이에게
    매일 야,너 소리를 들으셔야 하는데.....
    윗분들 조언처럼 살살 웃으면서 받아들일 때까지 하세요.

  • 6. ddd
    '11.12.5 2:44 PM (115.139.xxx.16)

    할말 하는 순간부터 할말 할 수 있어요.
    처음에 입 못 열면 10년이고 20년이고 그냥 지나요.
    내가 다 포기하고 그냥 있는데 '할 말 할 수 있는 순간'이 마법처럼 다가오진 않아요.

  • 7. 산본의파라
    '11.12.5 3:28 PM (112.184.xxx.46)

    시집에 어른들은 돌아가셔서 아무도 없고 시누이 세분만 있는건가요.?
    님보다 나이는 세살 더 많지만 어쨌든 남편의 막내 여동생인데 그 여동생에게 님이 언니라고 한다는거죠.?

    일단 그 호칭부터 잘못 된겁니다.
    내 남편의 동생이면 그 동생의 나이가 나보다 많건 적건 언니라고 하는 호칭은 잘못 된거에요.
    저기 윗 댓글님 말씀처럼 아가씨라고 하세요. 그리고 존대 하시구요.

    "아가씨 이랬어요. 저랬어요. 아니에요. 맞아요." 라는 존칭으로 대화 하시면 됩니다.
    " 언니 이랬어요. 저랬어요. 아니에요. 맞아요." 라고 말씀 하시는게 절대 아니란거 잊지마세요.

    윗분들께서 조언들 해주신거 다 참작하시면 자기 행동을 어찌 해야할지 생각되실 거에요.
    말할 순간 기회 그런거 없어요.

    현재 님이 기분나쁘다고 느낀것처럼 매순간 그럴때가 많을거에요. 그 때 참지말고 그냥 말씀하세요.
    안된다. 없다. 된다. 괜찮다. 한다. 못한다. 싫다. 좋다. 라고 분명히 내 의사를 표현하셔야 합니다.
    안그러면 속병들어요.

    시집식구라 해서 무조건 예예 그건 안되는거구요. 남편과 님의 결혼이고 자녀도 낳았잖아요.
    독립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세요. 님과 남편 그리고 자식 일단 그게 내 생활의 중심이어야 한답니다.
    제가 시누이 입장도 올케 입장도 되는 사람이기에 한 말씀 올립니다.

    잊지말고 그 막내 여동생과의 호칭 정리 꼭 하세요. 아가씨라고 말입니다. 절대 언니 아니에요.~!

  • 8. ..
    '11.12.5 4:25 PM (61.33.xxx.86)

    결혼한지 하루 되셨어도 할말은 해야죠^^

  • 9. 시누들이 싸가지가 없네요.
    '11.12.5 11:36 PM (218.209.xxx.148)

    일단 호칭 문제는 남편을 잡으시구요. 얼마나 오빠를 우습게 알면 오빠의 부인인 내게 새언니라고 안하고 반말 하냐고 강하게 이야기 하세요. 그리고 남편이 누나에게 그런식으로 반응하면 누나들은 절대로 안 바뀝니다. "@@가 서운하다.."고 뭡니까? 남편 분 월급이 너무 적은 것이 아니시라면, 남편 분이 이렇게 응대했어야 합니다. "내가 내 가족도 하나 제대로 건사 못하는 줄 아나? 아기 낳은지 백일도 안된 산모한테 그게 할 소리가?"이렇게 강하게 나가셔야 하는 겁니다. 시누 많은 집 막내나 막내쪽에 가까운 남동생인 경우..다들 남편을 좀 우습게 보는 집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그때는 남편이 부인이 어떻게 생각한다..가 아니라 "내가 이렇게 생각한다"고 강하게 나가셔야 합니다.

  • 10. 시누들이 싸가지가 없네요.
    '11.12.5 11:45 PM (218.209.xxx.148)

    그리고 원글님 호칭부터..언니가 뭡니까? 아가씨라고 하시구요. 막내 시누이한테는 이제 아이도 생기고 했으니까 호칭 바로 잡자고 하세요. 나중에 아이가 헷갈린다구요.
    그리고 챙기고 해야 할 것은 힘들어도 기본은 하셔야 합니다. 전 처음에 기본만 한다고 손위 시누한테 매일 욕 먹었는데요. (제가 기본만 했을까요? 시누가 저를 트집잡고 싶어도..잡는다고 잡은게 기본만 한다..였어요.) 결혼한지 5년 넘었는데요. 욕한 시누 말고 다른 시누들은 시부모님께 가끔 제 칭찬도 하십니다. 조카들 잘 챙기고, 형제간에 우애있게 잘 지낸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933 소원이라니 이혼해주려구요.. 74 이혼직전 2012/01/29 19,788
64932 '찬바람이 불면' 부른 김지연 아는 분? 7 ... 2012/01/29 2,363
64931 요즘도 쌍커플 하고 후회하는 분들 계세요? 13 망설여져서 2012/01/29 3,725
64930 평강한의원 8 천식 2012/01/29 3,432
64929 바라보는 입장들이 다르니까 이런현상이 발생되는군요. 4 검은고양이 2012/01/29 1,297
64928 삼성 비서실에서 일하려면 어떻게 준비해야하나요? 13 jj 2012/01/29 8,342
64927 ab형 여자분들.. b형여자가 어떠세요? 17 intell.. 2012/01/29 5,296
64926 패키지 여행시 (의무)쇼핑할 때 아무것도 안사면 어떻게 되나요?.. 18 아리아 2012/01/29 13,846
64925 남편들 본가에 혼자 잘 가세요? 6 토마토 2012/01/29 2,129
64924 급)아이보리 가죽소파 깨끗해질까요 2 플리즈 2012/01/29 1,597
64923 잘 알아보고 사야지.. 클린징 티슈를 잘못샀네요 ㅠ.ㅠ 아흑 2012/01/29 1,084
64922 정녕 가질 수 없을 때 포기하는 방법 6 소원 2012/01/29 2,291
64921 애들이 보는 세상이라는데..맨 마지막이 뭘 의미하는 거에요?? 5 nn 2012/01/29 1,394
64920 박원순 시장의 1타 2피 1 지나 2012/01/29 1,813
64919 연말정산 정말정말 2012/01/29 912
64918 배(과일)가 얼었어요 구제할 수 있는 방법이요~~ 4 행복한 오늘.. 2012/01/29 1,863
64917 아이들 급식 하고 오나요? 7 개학날 2012/01/29 1,088
64916 프렌차이즈 월 수익이 얼마정도일까요? 6 창업할까요?.. 2012/01/29 2,903
64915 스마트폰 분실했다 다시찾았는데 험한꼴 볼뻔했네요.....(후기).. 9 맑은세상 2012/01/29 3,797
64914 서울시내 고등학교 개학은 언제인가요? 1 궁금 2012/01/29 2,358
64913 요가 시작할라는데 필요한 준비물같은거 있을까요? 2 요가녀 2012/01/29 1,286
64912 잡티 확실하게 가려주는 방법 뭐죠? 2 피부미인 2012/01/29 1,839
64911 편하게 쓸만한 디카 추천해주세요~ 1 ㅇㅇㅇ 2012/01/29 1,315
64910 집없는 설움, 집주인 매우 나빴음. 4 짜증나는 기.. 2012/01/29 2,398
64909 명절에 이래도 될까요?? 4 잠자기 2012/01/29 1,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