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통합진보당 이정희, 유시민, 심상정 대표 모두 발언

저녁숲 조회수 : 1,160
작성일 : 2011-12-05 13:38:29
진보당 대변인에 청와대 대변인 출신 천호선이 되었나봅니다.
.............................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새진보통합연대 합동 수임기관 회의, 이정희, 유시민, 심상정 대표 모두 발언

 

일시 : 2011년 12월 5일 오전 10시 
장소 : 국회 귀빈식당

 

 

■ 이정희 대표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수임위원, 그리고 새진보통합연대 여러분, 반갑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우리는 오늘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의 수임기관 합동회의에서 새진보통합연대와 함께 통합진보정당의 당명과 당헌, 강령 등을 결정하고 법적으로 하나의 정당이 되기 위한 모든 절차를 마무리합니다. 마지막까지 진보통합의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책임을 다 해냅시다.

 

이 결정을 통해 우리는 통합의 길로 나아갑니다. 새로운 정치세력에 대한 국민적 열망에 대해 우리는 통합진보정당 건설로 답할 것입니다. 2012년 총선 승리와 진보적 정권교체의 원동력은 오늘 이 자리를 통해 마련될 것입니다. 또한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속설은 오늘 이후 정반대로 바뀔 것입니다.

 

대한민국 정치사는 2011년 12월 5일을, 진보정치세력이 역사와 국민 앞에 단합된 힘으로 새로운 희망을 제시한 날로 기록할 것입니다.

 

긴 통합의 여정을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 새진보통합연대의 모든 당원과 회원 여러분이 오늘 결정이 가져올 영광스러운 미래의 주인입니다. 험난한 통합 추진 과정을 온전히 감당해주신 많은 분들의 노력을 통합진보정당은 잊지 않고 기억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 끝까지 희망과 기대를 놓지 않고 통합의 과정을 지켜봐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제 저희는 통합진보당의 길을 걸어가려 합니다. 지켜봐 주시고, 힘과 지혜를 더해 주십시오. 통합진보당은 진보 집권의 새로운 미래로 보답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유시민 대표

이 자리에 세 통합주체의 대표자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제 오른편은 국민참여당 수임위원들이고, 그 맞은편에는 민주노동당과 새진보통합연대의 수임위원들께서 앉아계십니다. 예전부터 알던 분들이지만, 이렇게 하나의 정당에 동지가 되기 위해서 함께 자리에 앉아 눈을 맞추니까 느낌이 굉장히 다릅니다.

 

어제 저희 당원대회를 치르면서 당의 깃발을 내리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오늘을 맞았는데, 오늘 이 자리에서는 새로운 통합진보당을 만드는 데 따른 기대와 설렘 이런 것들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국민참여당이 결정을 할 때까지 먼저 결정하고 기다려 주신 두 주체의 당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이 통합은 다른 무엇보다도 정권교체를 원하는 민심, 정치 혁신을 갈망하는 국민의 소망, 역사의 부름에 응답하기 위한 진보정치세력의 자기 혁신 노력이라고 저는 받아들입니다. 저희가 날마다 새로워지고 더 국민들의 눈높이에 가까이 다가서서 더 많은 국민의 사랑과 지지를 받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오늘 이 자리에 함께 모인 지난 시기의 행로를 조금씩 다르게 해왔던 모든 사람들이 눈을 맞추고 손을 잡고 마음을 나누고 그렇게 되어서 서로 믿고 사랑하면서 일 해나갈 때 국민들이 새로운 통합진보당을 함께 사랑하고 믿어주실 것으로 저는 생각합니다. 저부터 늘 당을 생각하면서 국민을 생각하면서 그렇게 해 나가겠습니다.

 

새로 만나게 된 동지들과 함께 오늘 우리의 이 선택이 한국정치의 혁신을 가져온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게 잘 해나가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 심상정 대표

 

저는 기쁨과 책임이 교차하는 떨리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그동안 우리 역사에는 없었던 새로운 진보의 합창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더 풍부하게 더 역동적으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서 명실상부한 대중적 진보정당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많은 논의를 해 왔습니다. 현실주의자는 이상을 향해 좀 더 담대해 져야 했고, 이상주의자는 현실을 향해 좀 더 욕망해야 했습니다. 오늘의 통합은 그동안의 진보정치의 성찰과 혁신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진보정당이 집권하는 그 때까지 우리의 성찰과 혁신은 계속될 것입니다.

 

저는 그동안 진보정치가 걸어온 길, 해온 역할에 대해서 큰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진보와 복지를 시대적 대세로 만들어 내는데 역할을 했고, 정치가 민생에 눈 돌리게 했습니다. 그러나 선거 때마다 우리 국민들께 혹시 사표가 되지 않을까 하는 그런 걱정을 하시게 해야 했습니다.

 

국민 여러분, 이제 주저하지 마십시오. 걱정하지 마십시오. 통합진보당은 진보적 가치와 비전은 더욱더 단단하게 벼려가면서도 낡고 편협한 틀은 과감하게 던져 버릴 것입니다. 통합진보당은 국민들의 변화의 열망 한복판에 당당하게 서겠습니다. 내년 정권교체에 앞장서겠습니다. 중장기적인 한국 사회 구조개혁의 견인차가 되어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여는 첫차가 될 것을 다짐합니다.

 

많은 시행착오 앞에서도 오늘에 이르기까지 애정을 함께 해주신 우리 통합진보당 당원 여러분, 통합의 든든한 뒷심이 되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11년 12월 5일
통합진보당 대변인실





IP : 58.235.xxx.4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맛
    '11.12.5 1:41 PM (121.151.xxx.203)

    홈피는 아직 안 나왔나요?
    정강등을 보고 싶은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995 24X4 이사하신 분 팀 추천이나 후기좀 부탁드려요.^^ 6 이사 2012/01/09 958
57994 황토팩 꾸준히 해 보신 분 계세요? 2 .... 2012/01/09 1,268
57993 귤껍질 안쪽보고 기겁하는 아들!(아?이게 환공포증이라고?) 7 .. 2012/01/09 3,035
57992 맨날 싼 냉동육 먹다가 몇년만에 냉장 한우 샀는데.. 3 촌스러워서 .. 2012/01/09 1,538
57991 (끌어올림) 운동화 고르는데 도와주세요. 1 발발발 2012/01/09 710
57990 맛있는 어리굴젓 2 명절선물 2012/01/09 1,295
57989 통합민주당...누굴 뽑아야 될지 몰라요 20 ..허..... 2012/01/09 1,554
57988 시댁식구들과 가기싫은 여행 안가는방법있을까요? 5 난감.. 2012/01/09 4,151
57987 선택적 함묵증.... 아시는 분들 2 2012/01/09 1,470
57986 하늘색 민트색? 긴기장 점퍼..찾아요~. 이 제품도 봐주세요~ -_- 2012/01/09 710
57985 슐라젠 책가방 좋은가요? 1 ... 2012/01/09 2,007
57984 아파트에 살면 좋은 점이 무엇인가요? 20 떡국한그릇 2012/01/09 4,335
57983 82앱에서 모바일로 바뀐후로 원하는글이 클릭이 잘안되요. ** 2012/01/09 674
57982 (속보)'문재인 최측근' 정윤재 전 비서관, 또 알선수재로 체포.. 13 타이밍 2012/01/09 3,191
57981 오늘 투표하신분... .. 2012/01/09 600
57980 대구 한복대여 할려면 어디가 좋을까요? 추천부탁해요^^ 2 추천부탁 2012/01/09 1,574
57979 미국에서는 먹을수 없고 한국에서만 먹을수 있는 과일이나 간식종류.. 7 밍밍이맘 2012/01/09 3,023
57978 가족모임하기 좋은 양식당 추천해 주세요~ 2 질문이요 2012/01/09 1,054
57977 오지랖 떠는 사람들의 심리? 4 흠냐 2012/01/09 3,988
57976 빽빽히 박힌거 못보는 병 있나요.. 33 소름 2012/01/09 4,761
57975 층간소음 무조건 참아야 할까요 2 참을인 2012/01/09 928
57974 김재동토크방송제목좀 알려주세요 1 christ.. 2012/01/09 544
57973 돼지고기불고기감3근사왔는데..뭘해먹을까요? 4 두가지 2012/01/09 908
57972 아픈 동네 엄마, 제가 너무 챙겨주는 걸까요... 왠지 맘이 아.. 18 -- 2012/01/09 7,428
57971 마트 입점 의류매장 어떤가요? 조언 구합니다~ 1 미니민이 2012/01/09 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