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 바텐더의 전화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어쩔 조회수 : 2,727
작성일 : 2011-12-05 11:46:59

월요일 아침부터 좀 그렇지만..

갑갑해서 글 올립니다.

 

남편 전화를 확인하거나 그런 성격이 아닌데요,

남편이 술 마시고 들어와 뻗어있고,

아이가 자다 깨서 달래서 재우는데 남편 핸드폰으로 계속 전화가 오더라고요.

밤 10시쯤...

 

보통은 제가 안 받는데,

아이 재우는데 자꾸 전화가 와서 열 받아서 받았습니다.

모르는 번호였고, 전화번호 저장도 안 돼있더라고요.

잘못 걸린 전화려니 하고, 이 시간에 무슨 전화질이야.. 하는 느낌으로 받았는데,

여자가 받고는 제 목소리를 듣더니 바로 끊더라고요.

그리곤 제가 전화해도 안 받고요.

 

통화 내역을 보니.. 통화내역이 많더군요.

해서 그 다음날 남편에게 물어보니 회사 상사하고 자주 가는 바의 바텐더랍니다.

바텐더인데, 아동서적 판매도 한대요.

그래서 제가 아이 전집 알아보는 것 같아서, 물어보고 하느라 연락을 했다는 거예요.

 

그럼 그 밤중에 전화한 이유가 뭐냐고 물었더니 본인도 모르겠답니다.

그리고 제가 상상하는 그런 관계 아니래요.

같은 동네 사는 친한 상사 단골집이고, 그 바텐더도 친한 상사와 친한 사이라나요.

정 못 믿겠으면 저보고 상사 만나게 해주겠답니다. 정말 아니라고.

 

...정말 이 말을 믿어도 될까요?

바텐더..라는 직업에 대한 상식이 없다고 할까....

잘 모르겠어서 더 판단이 안 섭니다.

 

참고로 제 남편은 그리 매력적인 외모는 아닙니다.

직책도 낮고.. (즉 경제적으로도 그리 매력적이지는 않다는 거죠)

목소리가 제법 어리던데, 왜 밤에 제 남편에게 전화를 했을까요......

 

나 참.. 살다보니 이런 고민도 하게 되네요.

성실한 사람이라 이런 쪽으로는 의심해본 적이 없는데 말이에요.....

IP : 218.39.xxx.1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12.5 11:59 AM (211.237.xxx.51)

    말도 안되지... 그 시간이면 바텐더 최고 바쁜 영업시간일텐데
    미쳤다고 그냥 일개 손님한테 자꾸 전화를 하겠어요?
    그것도 한두번도 아니고 여러번..
    게다가 통화내역도 많다면서요.

  • 2. 원글
    '11.12.5 12:16 PM (218.39.xxx.18)

    그런.. 거죠?
    전화번호 주고 받는 것조차 이해가 안 가던데... 제가 이상하게 생각하는 게 맞는 거죠?

    생각을 많이.. 해봐야겠네요.

  • 3. ..
    '11.12.5 12:30 PM (61.101.xxx.6)

    아무 여자에게나 연락처를 준다는 자체가 어이없네요.

    그렇고 그런 관계가 다 그렇고 그런데서 시작되는거 아닌가요?

    명함이나 폰번호 쉽게 가르쳐주는 남자치고 제대로 된 남자 별로 못봤네요.

  • 4. ..
    '11.12.5 2:31 PM (116.127.xxx.165)

    아무관계아니라해도 그 시간에 바는 영업시간일텐데 그리 여러번 전화한다는게 이상하네요.
    술마시러오라는 전화라하지만 개인적으로 그런 여자와 연락하는건 정상이 아니죠.
    저같음 생난리치고 전화기뺏어서 그 핸드폰으로 다신 연락하지말라고 메시지보내라 하겠어요.
    제가 확인하궁.

  • 5. ......
    '11.12.5 3:36 PM (211.224.xxx.22)

    바텐더..제가 예전에 술을 섞어 맛난 술로 만든는 것이 너무 멋져보여서 저거 배울려고 알아봤는데 그 까페에서 하는 애기가 자기는 전문적인 일인줄 알고 시작했는데 술집에 있는 여자는 다 그냥 술집여자가 되는거라던데요. 그래서 하기 힘들고 남자들 유혹도 많고 실제로 그런 여자들도 많고. 좋은 취지로 시작했다 저런 시선때문에 대부분 실망해서 그만둔데요. 칵테일바에서 알바하는 애들도 남자들이 따로 만나자고 꽃바구니에 돈넣어 유혹하고 그런 경우 많다고. 하여튼 저런데서 일하는 애들은 다 그런 유혹있을것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그만두는 건 다 그걸 즐기는 걸 겁니다.
    술집여자한테 전화왔다 생각하시면 될 거예요. 바텐더가 아니고.

  • 6. 속일걸 속여야지
    '11.12.5 5:19 PM (59.15.xxx.28) - 삭제된댓글

    어린이 전집같은 소리하고 자빠졌네요..
    저도 회사회식차 사장님하고 여자바텐더만 있는 바에 많이 가봤습니다.
    거의 남자들만 있고 저혼자 여자였어요. 저도 물론 회식이라 간거고요.
    남자들끼리 와선 바텐더한테 추파, 장난아니게 던집니다.
    물론 사귀자, 이런 내용이겠죠.
    바요? 오히려 그런데서 더 바람이 많이 난다더군요.
    술 킵핑해놓고 자주 들르잖아요. 이런얘기 저런얘기 하다보면 정들죠. 사랑인가 싶죠.
    참나. 거짓말할걸 해야지.. 요즘 여자들도 다 아는데 누굴 속일려구.
    저희 사장님도 양주 한병 킵해놓고 엄청 자주 들르세요. 제가 경리도 맡고 있어서 영수증 관리 하는데 일주일에 몇번 가는지 제가 다 압니다.

  • 7. 원래
    '11.12.6 1:32 AM (210.124.xxx.90)

    술집에 가는 이유가 '위로'나 '대화'를 나누려는 거고,
    일행이 그걸 담당하는 경우가 있고,
    바텐더나 다른 분이 해주는 경우가 있겠죠. 지금은 심각한 단계 아닌 거 같은데,
    전집때문이고 본인이 당당하다면, 왜 와이프가 받으면 끊나요 ?

    바꿔 달라 하든지 직접 전집이야기하면 되지요.
    와이프에게 신뢰도 의심받는 거 감수하면서, 술집 바텐더에게 전집 사서 시세보다 싸면 얼마나 싸다고,

    남편이 지금은 순수하다 쳐도,
    원래 정서적으로 의존하고 위로받고 대화 섞으면
    확률적으로 몸도 섞이기 쉬워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777 인천면세점의 헤라 몇 %세일하나요? 1 아모레 2011/12/05 1,177
44776 시판간장 중에서 집간장으로 어떤 제품을 사면 좋을까요? 5 양념은 어려.. 2011/12/05 1,583
44775 베개 좀 추천해 주셔요 3 .. 2011/12/05 1,468
44774 헉!!!!!!!!!!!!! 진짜 몰랐던내용.. 6 .. 2011/12/05 3,623
44773 카레 비법 하나씩 알려주세요. 31 mika 2011/12/05 6,674
44772 김장 김치에 설탕대신 과일 갈아넣어도 될까요 8 김장질문 2011/12/05 10,196
44771 정원외 인원받는거.. 어린이집 2011/12/05 784
44770 국영수만 잘하는 아이 두신 부모님들 계시죠? 7 안타까움 2011/12/05 2,956
44769 수원영통분들, 중심상가 농협에서 받아가세요. 2012년가.. 2011/12/05 1,128
44768 백화점과 인터넷쇼핑몰 가격차 8만원. 환불하면 진상일까요? 9 ... 2011/12/05 2,689
44767 아기 겉싸개 꼭 필요한가요? 15 3월생 2011/12/05 13,044
44766 Artizia VS The north face -캐나다 사시는 .. 5 Chloe 2011/12/05 1,382
44765 3학년1학가 교과서 구입처? 1 내년 교과서.. 2011/12/05 841
44764 미술...언제까지 중요하게 다루어지나요? 3 궁금 2011/12/05 1,499
44763 죄송합니다 또끌어 올립니다.베스트요망 굽신굽신.. 6 .. 2011/12/05 1,283
44762 코스트코에 판도라 파는데 면세점 가격이에요. 8 2011/12/05 4,431
44761 김장김치 담는 사람 따로 퍼주는 사람 따로. 4 2011/12/05 2,444
44760 예전 오토코너행거 구할수있는 곳이 없을까요? 2 코너행거 2011/12/05 1,051
44759 우리집 꼬맹이 10살아이가 치과를 너무 무서워해요.. ㅠ,ㅠ 5 독수리오남매.. 2011/12/05 1,110
44758 "디도스 공격 용의자 사무실에서 한나라당 현역 의원 명함 나와".. 10 세우실 2011/12/05 2,247
44757 브랜드 기획상품으로 나온 건 질이 많이 떨어지나요? 8 겨울옷..... 2011/12/05 2,368
44756 생 도라지가 너무 많아요. 12 궁금 2011/12/05 6,675
44755 양심적인치과찾습니다(용인동백구갈지역)-컴앞대기 2 열받아요 2011/12/05 2,338
44754 말린 고사리 어떻게 먹나요 1 ,,, 2011/12/05 1,429
44753 급해요-교복속에 입을 남자 레깅스(타이즈?)사는 방법 4 코코 2011/12/05 1,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