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6년차
5세, 3세 아이 둘~
올 겨울에는 꼭 사리라 마음먹고 겨우 남편 설득해서
아반테로 결정했습니다.
어제 남편이 애들 데리고 시댁갔다가 차 산다고 얘기했는데
시부모님과 크게 싸웠다면서 일찍 왔네요
시아버님 가지고 계신 소나타10년된 차를 쓰라는 거지요
저희와 시댁이 걸어서 10분거리이구요
차를 아버님 집에 놓고 필요할때 가져다 쓰라는 거지요
아무리 마음대로 쓰라고 하시지만
실상 지난 6년동안 마음대로 쓰지 못했습니다.
명절에 친정갈때 외 1년에 2~3번 정도 였지요
그것도 나름 눈치보면서 사용한 거구요
시아버지께서는 차를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아파트 고정 자리(엘리베이터와 가까운 조금 넓은 자리)에 세워두고 만약 그 자리가 아니면 굉장히 안타까워하시고
저희가 차를 빌려갔다가 늦게 오면 전화를 하시지요. 늦게 온다고......
이러니 차를 빌려쓰려면 열두번도 더 생각하게 됩니다.
이제는 저희 차를 가지고 가고 싶은 곳
쓰고 싶을때 쓰려고 사려는 건데
역정을 내시니 저 역시 화가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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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자면 저희 결혼할때 전세금 9천만원 도와주셨구요
그 외에는 받은 거 없어요
신랑이 약간은 아버님 눈치를 보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