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면 나가사키짬뽕의 열풍이 불 때, 그런가 보다 했는데
같이 사는 사람은 아마도 생각이 달랐나봅니다.
주말에 새우깡 먹고 싶다고 졸랐더니 새우깡 사오면서 꼬꼬면을 사왔더라구요.
그냥 끓여먹으면 별로라는 82의 대세에 따라
청량고추 2개 썰어 국물에 넣고 파채썰어서 참기름 약간(향만 날정도로 아주 조금)과 고추가루 양념해서
고명으로 듬뿍 얹어 먹었더니 그야말로 별미였어요.
원래 라면을 좋아하지 않아서 뭐...매일 먹고 싶어요..정도는 아니더라도
가끔 먹으면 맛나겠더군요.
꼬꼬면이 처치 곤란이신 분들은 파무침 듬뿍 올려 드셔보세요.
단 꼬꼬면 국물에 기름이 어느정도 있는 편이라 참기름을 많이 넣으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