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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산울림 노래를 실험적으로 많이 바꿨더군요

나가수시청기 조회수 : 1,791
작성일 : 2011-12-05 02:07:00

 

저도 좋아라 하는 산울림 노래들,

너무 잘알고 있는 노래들이라

어떻게 해석하고 편곡했는지 궁금했습니다.

생각나는대로 적어볼께요~~

 

 

1. 인순이

<청춘> 재즈풍으로 변형했는데 나쁘지 않았어요.

중간중간 기존의 실험적 시도와 비슷한 느낌을 주는 부분이 있기도 했는데

가창력이 있어서 표현하려고 하는 방향은 알겠더군요.

박명수가 실험 너무 많이하면 안된다고 웃으면서 얘기했는데

여기서 조금 더 나가면 노래가 어려워지지 않을까 생각들었어요.

 

2. 김경호

제목이 얼른 떠오르지 않는데...^^ㅎㅎ

괜찮았어요.

아 <찻잔>이군요~~ㅋ

예상순위가 5위로 나왔던데 그보다는 잘했다고 생각하고요.

오늘 노래는 조금 미완성된 느낌이어서 마무리를 기대해 보겠어요.

 

3. 바비킴

<회상>

김창훈이 이별 전혀없는 때에도 척척 만들었다는 구슬프고 쓸쓸한 노래

아주 잘 불렀습니다~~^^

바비킴이 자기가 지금까지 춤추고 장단맞추고

보여줄 것은 다 보여준 것 같다고,

이제 진정성있는 노래로만 승부한다고 했는데,

좋았어요. 노래 해석력이 좋아서 들으면서 눈물날뻔 했습니다~~^^

 

4. 거미

<개구쟁이>

사실 거미가 지금 나가수의 막내인데

고생을 많이해서인가(잘모르지만 왠지 그런 느낌이)

후레쉬한 느낌이 없어서 다소 아쉬웠어요.

본인도 그런 점을 인식했는지 최대한 발랄한 톤으로 가보고 싶다고 하는데..

도입부분 상당히 좋았구요,

전체적으로 곡이 안정되게 편곡이 잘나왔더군요.

 

5. 윤민수

<나 어떡해>

지금까지 들어본 적이 없는 나 어떡해여서

조금 당황스러웠어요.

가사 내용과 달리 기존의 노래는 드럼이 박력있게 치고 나가는 노래였는데

오늘 노래는 가사 내용에 곡해석의 포인트를 맞췄더군요.

노래가 이상해.. 공감이 안돼.. 계속 그렇게 듣고 있었는데

마무리가 정말 훌륭했어요~~^^

나레이션으로 된 마무리가 곡 전체를 살렸더군요.

김창환도 칭찬하고.. 다음주가 기대됩니다.

 

6. 자우림

산울림을 굉장히 잘 아는 두 키타리스트가 있어서 기대감을 갖고 봤는데요..

기대에 좀 못미쳤어요.

다음주를 기대해보구요.

 

7. 적우

김완선의 댄스곡을 불렀는데,

오늘 적우,, 완전 별로였어요.

음이탈 음정불안 고음불가

두루두루 안좋은 것은 전부 다 보여주더군요.

가수 적우가 새인물로 발탁될때 가창력 하나는 보증수표라고 들었는데

전혀 느낄 수가 없었어요.

앞으로 이 노래를 어떻게 소화해낼지 궁금합니다.

 

 

IP : 219.250.xxx.7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더블준
    '11.12.5 2:18 AM (175.113.xxx.3)

    거미는 김경호의 헤이헤이 편곡방향을 그래도 따라한 듯해서 좀 그랬구요. 발랄하긴 했어요.

    김경호는 ....창법 자체를 바꾼 듯 목소리가 생소했어요. 뜻밖에도? 음악을 대하는 자세가 진지하네요.
    그의 노래는 항상 편곡이 훌륭해서 놀라곤 합니다.(누가 편곡을 하는지,, )
    원곡을 대하는 태도도 생각이 깊은 듯하구요.

    바비킴은 그의 노래 소나무를 가장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그래~ 그게 너의 참 모습이지! 했어요. 좀 더
    노래에 빠져들기를

  • 2. 산울림노래는
    '11.12.5 2:20 AM (121.130.xxx.206)

    곡 자체가 독창성있어서 원곡을 따라가진 못하지요. 바비킴이 제일 나은정도..

    참, 지금 생각해도 신기할정도로 그 예전 복고시대에 그런 노래들을 만들었다니..

    지금 들어도 촌스런 느낌이 하나 없어요.

  • 3. 나가수
    '11.12.5 4:10 AM (174.118.xxx.116)

    ....이 번 편 너무 재미있었어요. 개그맨들...정말 재줏군들이더군요.
    정성호씨 정말 굉장하구요.

    정작 가수들은 살짝 살짝 맛보기 보여주듯이 보여주니까 감흥은 좀 덜했습니다.
    한 곡도 모르는게 없이 가사까지 다 기억하는 저를 보고 스스로 놀랐지요^^
    가수들 중에서는 윤민수의 나 어떡해가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지금은 조금 퇴색된 산울림 노래들을 이렇게 새 옷으로 갈아입혀 보니
    감동적이더군요.

    다음 회, 기대되요.

  • 4. 그래도봅니다
    '11.12.5 8:03 AM (70.65.xxx.53)

    전 한동안 시들했다 김경호 자우림때문에 봐요. 산울림노래가 다른 가수들 부르기 쉽지 않은데 괜찮던데요. 무엇보다 신영이가 부른 어머니와 고등어가 짱인듯 ㅎㅎㅎ. 설마 다음주에 김경호나 자우림이 탈락하는건 아니겟죠. 그럼 진짜 안 볼듯.

  • 5. 김신영의 어머니와 고등어~
    '11.12.5 8:48 AM (121.129.xxx.112)

    진짜 짱!
    저희 딸아이 표정이 리얼하게 나와서 한참 웃었네요.
    냉장고에 불고기 재놓은 통이 보이면 딸아이 표정이 딱~ 김신영 표정이예요.^^
    가수들 노래로는 바비킴의 정공법이 맘에 들고요.

  • 6. ^^
    '11.12.5 8:54 AM (203.244.xxx.65)

    저도 오랫만에 본 나가수 참 좋았어요.
    전 김신영 너무 좋아요 ^^;
    그리고 설겆이 하다 바비킴이 부르는 노래 듣다 울뻔했어요.

  • 7. 회상
    '11.12.5 9:33 AM (121.130.xxx.206)

    들으면 늦가을 스산함이 생각나요. 아무말 못하고 헤어지며 돌아나오며, 옷깃 여미며 부르는 노래..
    원곡 도입부 담백하고 꾸미지 않은 목소리가 너무 신선했어요.
    산울림 김창훈, 둘째분 예전에 참 잘생기셔서 인기 많았어요. 벌써 30년도 더 전에 얘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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