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여자라는 드라마를 이제야 봤어요.
사실 그간 처음부터 마지막회까지 제대로 본 한드가 손에 꼽을 정도였는데
재밌고 매니아층 많은 드라마 몇개 추처받아서 얼마전부터 쭉 보고있었어요
마왕, 미안하다 사랑한다, 하얀거탑 등등 보다가 태양의여자도 우연히 보기 시작했는데
보기 시작한지 3일만에 20회까지 다 보고 정말 많은 감정이 느껴지네요.
김지수 나온 드라마도 10년전쯤에 연속극만 보다 안 보다 했고 제대로 본게 없는데
이렇게 감정표현을 잘 하나 싶기도 하고 후반부 넘어가면서부터는 보는 내내 감탄하면서 봤어요
작은 것 하나까지도 세심하게 표현을 참 잘하시더라구요. 애틋한 표정들이 계속 머리에 맴돌아요
마지막회에 바닷가에서 눈 감을때도 눈을 감았다가.. 뜨려고 했다가 끝내 눈이 감기는 것도 그렇고...
엔딩씬이 동우랑 같이 해안가를 거니는 장면인데 도영이 마지막에 떠나면서 동우랑 행복하게 같이 떠남을
상상하는걸 판타지적으로 그려냈다는 제작진 인터뷰기사를 보니 더 절절하고 감정이입 200% 느낌이네요...
왠만해서는 드라마 보고 잘 안 우는데 눈물이 그냥 나더라구요
그래서 이 드라마를 보고 김지수라는 배우가 궁금해졌어요. 영화 출연하신 것도 다 찾아서 보고싶어지고
앞으로 드라마 하시면 무조건 본방사수 하게 될것 같아지네요
지금 김지수씨 인터뷰 한 기사들이나 그런것도 다 찾아서 읽고있는데... 김지수라는 배우에 대해서 참 궁금해지네요
오랜만에 참 좋은 드라마 너무 잘본것 같아서 기분 좋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