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각박들 하십니까..화난다면 위로해주고 좋은 일 기뻐해주면 안되나요??

왜들 그렇게... 조회수 : 3,084
작성일 : 2011-12-04 23:05:57

밑에 박사 딴 아들에 흥분(?)하신 어머님 이야기에

댓글 달려다가 ......

너무 야박한 댓글들 보고 글 써요.

 

자기가 죽을똥 살똥 회사 다니고 벌면서

박사나 자격증 딴 거였으면

원글님이 저렇게 차가워지셨겠나요?

 

딱 보고도

그거 핑게대고 공부하네마네..일하네마네..돈있네없네

속 썩이고 마음 아프게 살아오신거 빤히 보이는데

왜들 그렇게

아들 일에 기뻐하는 어머니 이해 못하냐고 타박이신지요..

 

전업에 신랑 월급으로 공부하는 경우는 어떻하냐구요?

그렇다면 어느 친정 엄마가

딸 잘되었다고만 좋아하라 할까요?

열이면 아홉 반은

네 신랑에게 잘해라...고맙다고 손이라도 잡아주시지 않나요??

 

박사든 뭐든 뭘 이룬 걸 기뻐하는 시어머니를 뭐라하는게 아니고

그 과정에서 힘들었을 희생을 너무 당연시 하는 걸 속상해하고 가슴 아파하는 것인데.

정말 가끔....특히 요즘은 자주 가끔

너무들 냉정하다는 생각 듭니다.

 

속상하다면 ...같이 욕해주고

설사 생각이 다르다면 그냥 조용히 해주시는 것도 위로라면 위로일텐데..

꼭 그렇게

뭐가 그렇게 기분 나쁘냐며....왜 이해 못하냐고 타박 주시는 분들은

잘 이해가 안되네요.......음.

IP : 182.209.xxx.147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4 11:11 PM (112.149.xxx.54)

    동감입니다

  • 2. ㅇㅇ
    '11.12.4 11:12 PM (211.237.xxx.51)

    어느글 말씀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논란이 있을법한 사연엔
    한 60% 정도만 동조하면 대략 원글님 마음이 통한다고 생각해요.
    한쪽이 완전히 일방적으로 잘못한게 아닌한 여러 시각의 댓글이 달릴수도
    있는것이지요..

  • 3. ..
    '11.12.4 11:13 PM (175.112.xxx.72)

    저두요.
    동감입니다.
    누가 뭘 성취를 하면 그늘에서 그뒤에서 희생하고 도와주는 사람이 있어야 가능하거든요.
    그걸 며늘이 했으면 당연 애썼다 해줘야 하는데..
    그 시모 생각이 한참 모자른 사람입니다.

  • 4. 글쎄 뭐,,,
    '11.12.4 11:14 PM (124.195.xxx.143)

    그 글은 댓글 안 달았는데요

    저희도 남편이 결혼후 직장 다니면서 공부를 더 했었어요
    돈이 들어가니 빡빡한 건 사실이지만요
    기뻐하지 않고
    했거나 말거나 도 역시 서운하지 않을까요
    게다가 기뻐한다에는
    어쨌거나 돈 들어가는 일이 하나 마무리되서 한시름 돌리겠구나도 포함되어 있고요
    (저희 어머니 말씀)

    전 시어머니들이 우리 아들만 귀하다 하는 거
    주책은 없어보이지만
    친정어머니들도 마음 속으론 같다고 생각해요
    겉으로 표현하는게 문제인 거죠
    그것 역시 어떤 면에서는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 사위와 장모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보내니 노출되는 것도 있죠

    같이 욕 안해주는게 각박한 일인지는 모르겠네요

  • 5. ...
    '11.12.4 11:16 PM (220.77.xxx.34)

    각박해요.갈수록 ...82만 그런것도 아니고.
    세상이 그런듯..세상이 그러니 넷세상도 그렇게 변해요.

  • 6. 원글
    '11.12.4 11:22 PM (182.209.xxx.147)

    이 또한 분란글이 되나 싶어 지우려고 했더니
    벌써 여러분이 댓글 달아주셨네요.^^;;;

    꼭 지난 페이지 박사 딴 아들 자랑하기 바쁘신 시어머니 사연 말구라두요.

    이런거 어떤가요? 이런 게 옳은가요? 제가 잘못한 건가요? 이런 류의 글에
    다양한 의견 달리는 거,
    혹은 경우에 따라서 원글님의 잘잘못을 가리는 건 나쁘지 않다고 보는데요.

    저 이러저러해서 속상해요 하는 글 같은 경우는
    누구 잘잘못의 잣대를 대기 전에
    한 번쯤은 원글님 입장이 되어서 생각해보면 어떨까 하는 경우를 종종 보거든요.

    가끔은
    정말 누가 속상하고 억울하다고 할 때 정말 그 입장이 이해가 안되서 그러시는건지.
    설마 다는 아니겠지만.
    혹시 일부러 반대편 입장에 서서 댓글 다시는 건지................궁금할 때가 있거든요.

    아뭏든.
    같이 신나게 공감하고 욕(?)하려다가
    끈금없는 댓글들에 ......뜨악하고 ........그냥 휘리릭 나가버리는 때도 종종 있어서요.

    아뭏든.
    (조심스럽게)
    좀 너그럽고 ....포용력 있는 자게가 되길 바래봅니다.

  • 7. ㅡㅡ
    '11.12.4 11:25 PM (61.38.xxx.182)

    같이 욕 안해주는게 각박한 일인지는 모르겠네요 2222

  • 8. 각박요?
    '11.12.4 11:26 PM (61.79.xxx.61)

    저는 그 글쓴이가 더 각박해보이던대요?
    어머니가 아들이 박사 됐다는데 좋아하지 그럼 모른척 합니까?
    불만이 있으면 남편이랑 풀어야지 왜 축하해주는 어머니께 야단일까?
    그 어려운 박사공부조차 불만이면 첨부터 하지 말라하고 남편이랑 무슨 해결을 봤어야죠!
    저는 이해가 안가네요.

  • 9. ..
    '11.12.4 11:26 PM (175.112.xxx.72)

    속으로만 속 끓일게 아니라 그럴땐 시어머니한테 나도 고생했다고 한마디 하는게 나아요 222
    쑥스럽지만 제가 그말 잘합니다.
    남편이 잘한 일이 있으면 꼭 !
    시어머님이나 시누들이 얄미워 할까요? ㅎㅎㅎ

  • 10. 사촌이
    '11.12.4 11:26 PM (211.63.xxx.199)

    울 나라 속담에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가 있잖아요.
    그게 울나라 국민성이라고 생각해요.

  • 11. ㅇㅇ
    '11.12.4 11:32 PM (211.237.xxx.51)

    저도 그 글을 지금 가서 읽어보고 댓글까지 다시 달고 왔는데요.
    아니.. 그 어머니가 좋아하지 말라는게 아니고...
    며느리가 10년을 뒷바라지해서 남편이 취미로 박사 땄다는데 (학위가 앞으로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으니 취미로 라는 말을 했겠죠?)
    원글님이 경제적으로 집안 다 책임지고 아들도 아닌 남편을 박사까지 그것도 취미생활로 따는
    박사를 딸때까지 학비 용돈 지원했다는데 그 어머니는 자기 아들 고생했다고만 하는게
    과연 잘한 일입니까?
    며느리 업고 다니든 고맙다고 엎어지든 해야 할 일이죠.
    그도 못하면 그냥 가만히 계심이 나은거죠. 아들만 잘했다 잘했다고... 에효 ~

  • 12. 원글
    '11.12.4 11:33 PM (182.209.xxx.147)

    제가 글을 잘 못 썼나 봅니다.^^;;;

    같이 욕 안해주는 게 각박하다는 뜻이 아니구요.
    속상하다고 올리는 글에
    왜 그게 속상하냐..........왜 그걸 이해못하냐는 식의 타박글이 각박하다는 뜻이었어요.

    나 이러저래해서 속상하고 억울하고 화가 나요...라는 글은
    의견을 구하는 게 아니고
    감정을 토로하는 건데.....그걸 좀 공감해주면 좋지 않나
    그리고 만약 공감이 안되면 굳이 댓글을 안 달아도 될텐데...하는 요지였답니다.^^;;;

  • 13. ..
    '11.12.4 11:40 PM (110.13.xxx.156)

    정말 취미로 박사학위 했다면 남편을 미워해야지
    박사 됐다 좋아라 하는 시모 욕하는건 어디 가서 빰맞고 엉뚱한데 화풀이 하는거 아닌가요
    그렇게 억울하면 이혼 불사하고 공부 못하게 막아야죠. 왜 시모에게 화풀이 하나 몰라요

  • 14. ..
    '11.12.5 12:47 AM (61.33.xxx.109) - 삭제된댓글

    제가하고픈 말이에요..아까 그 사연에서도 원글님은 시어머니가 좋아하는걸 가지고 뭐라하는게 아닌데말이에요..그안의 내용까지 파악이 안되니 그런 각박한 댓글이나 달겠죠..공감능력제로거나 내용파악 제대로 안되시는 분들도 참많은거 같아요..

  • 15. ..
    '11.12.5 12:51 AM (61.33.xxx.109) - 삭제된댓글

    내용파악 안되거나 공감능력이 없으신 분들이 꼭 속상하다고하면 니가 어떻게 했길래 그런 상황을 만드냐고 타박하더라구요..그상황이 속상해서 말했더니 그러니 왜 그상황을 만드냐고 묻는것과 같다고 생각해요..ㅜㅜ

  • 16.
    '11.12.5 12:55 AM (61.43.xxx.83)

    첨에 글썼던 원글자에요

    알수없는 분노에 몸이 덜덜 떨려서 뜨거운 물로 장시간 목욕하니 풀렸네요~

    저 충분히 위로받았고 이렇게 같이 흥블해 주시니 감동입니다^^

    남편고집이 너무써고. 이혼의 기로에서 애가 둘이라 져준거죠
    자긴 박사 안따면 사람이 못된다고 하는데요...뭘

    원글 지우려고 왔는데 같이 화내주시니 많이 풀렸어요~

  • 17.
    '11.12.5 12:59 AM (61.43.xxx.83)

    사실 뭐라 하는 글은 보이지도 않고
    내가 화난게 정당하구나...하는 생각에 많이 위로 받았습니다~

    어머님도 제 눈치를 보시는 펀인데...아들 자랑을 너무 저한테 하세요
    저는 사실 남편 안좋아해요

    집안일 육아 모든건 저의 일이고. 그렇다고 대화를 해주는것도 아니고
    인격장애가 의심스러울정도로 공감 능력이 떨어져요

    남편이 미워 시댁도 미운게 아니냐는 댓글에 공감하였습니딘

  • 18.
    '11.12.5 1:03 AM (61.43.xxx.83)

    주변사람들이 신랑도 똑똑하고
    벌이도 괜찮은것 같고 하니 저희집을 부러워해요
    집에 살림해주시는분을 따로 쓰는건 남펀이 집안일을 전혀 안해서고요

    이런 내막도 모르고....
    저보고 무슨 걱정이 있냐고 하네요

    보이는게 다가 아니에요...
    제 수입이 남펀보다 많다는 것
    그리고 남편이 가장으로써 책임감이 적고 본인만 안다는건 모르죠..

    그게 참 포기하고 살아도 어깨가 무겁고 버거울때가 있어요

  • 19.
    '11.12.5 1:11 AM (61.43.xxx.83)

    어딜가서 보나

    전 남편 먹여살리는 팔자라고 나오고
    남편은 처복이 좋다 나오네요

    저 아니였어도 장가를 잘갔다네요
    결혼전부터 남펀복이 자꾸 없다..나와서 고민했는데

    표면적으로는 부러움을 받고 사니 그걸로 만족해야죠
    남편이 옆에서 갗이 드라마도 봐주고. 나는가수다 보면서 애기도해주고
    같이 놀러도 가주고 산책도 가주고 하시는 남편을 두신분들은 그것만으로도 행복이랍니다.

    주말에 청소기라도 한번 돌려주고. 아이들 한번이라도 씻겨주고. 마트에도 같이 가주고...
    마트 평생 3번 같이 갔나?

    그리고 돈까지 착실하게 벌어다 주면 업고 다니세요.
    전 업고다닙니다

  • 20. ..
    '11.12.5 3:43 AM (122.34.xxx.74)

    흠님 힘드시겠네요. 전 남편은 흠님이 부러워하는 그런 남편인데 아이가 큰 어려움이 있답니다.

    세상에 다 갖추고 사는 사람 얼마나 있겠어요. 그저 매일매일 좋은 쪽만 보고 살아야죠..

    힘내세요.

    그리고 저도 가끔씩 82쿡 들어와보면 날 서고 못된 댓글들 보면서 깜짝 놀라서 황급히 나갈 떄가 많습니다. 물론 훈훈하고 재치있고 그런 댓글도 많지만.. 자기 생활의 스트레스를 풀려는지 좀 헛점을 보이는 남 얼굴 안 보인다고 마구 찔러대고 파헤치면서 즐기는 사람들 꽤나 많고 익명게시판이라 서로 위선의 가면도 거의 안 쓰고 있이서 그런 거 같아요. 몇년 전 내가 알던 82가 아니라 황량하고 횡뎅그래해서 슬퍼집니다.

    그나마 익명게시판이면서 이 정도 유지하고 있는 것도 놀라운 일일까요?

    암튼 흠님 마음 푸시고 또 하루 잘 살아 보자구요.

  • 21.
    '11.12.5 12:52 PM (221.151.xxx.42)

    같이 욕해주고..위로해주는거 바라지 않고요~

    제발 글만 제대로 읽고 댓글만 달아도 좋겠어요.

    남의 글을 자기 마음대로 해석해서 댓글 달아요~

  • 22. ㅇㅇ
    '11.12.5 5:09 PM (122.32.xxx.93)

    그 시모가 바보야요. 자기중심적이고요.

    생각이 있는 시모라면 며느리에게,
    너가 애썼다. 너가 애써서 아범이 저렇게 공부할 수 있었다. 고맙다.. 이리 말하는 게 정상이지.
    지 아들 자랑을 며느리에게 해요?
    이제 자기 아들보다는 한 여자의 남편이 역할이 더 큰 사람인데...

    그 시모는 다른 행동도 안봐도 비디오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671 조심스럽게..... 이 상황이 맞벌이가 맞는지... 5 데빗앤폴 2012/01/20 1,986
60670 김치 2포기 담갔는데 하루가 다 가네요. 1 99 2012/01/20 805
60669 땅콩과자 파는곳 어디 없나요? 2 땅콩과자 2012/01/20 1,697
60668 해품달의 중전 아역이요.. 7 손예진닮았어.. 2012/01/20 2,682
60667 스티로폼속의 정체 2 미쳐요 2012/01/20 863
60666 아들 타령...극복할 길은 없을까요? 19 슬픈 며느리.. 2012/01/20 4,204
60665 전업주부도 국민연금 들수있나요? 기타 궁금증.... 6 노후 2012/01/20 2,310
60664 오늘 해를 품은 달을 보면서.... 12 모모 2012/01/20 2,973
60663 김희선 대박 이쁘네요 21 Gh 2012/01/20 10,904
60662 210일 아기 이유식과 간식 문의 드려요... 20 싱고니움 2012/01/20 7,810
60661 애가 타요... 보험, 설계사 끼지 않고는 가입이 안되나요? 5 보험 2012/01/20 1,211
60660 백일 된 아기 던져버리고 싶어요 20 .. 2012/01/20 10,061
60659 유오성과 김명민이 나왔던 드라마...아시는 분. 6 82 csi.. 2012/01/20 2,417
60658 대학교 학점 잘받을 필요없고, 졸업만 노린다면 좀 쉬울까요? 3 .. 2012/01/20 1,333
60657 전주 전일슈퍼 가맥? 황태가 그렇게 맛있나요? 4 -_- 2012/01/20 2,787
60656 아이 책상 위에 오천원 지폐가 접혀 아무렇게나 있는데 어떻게 지.. 5 ........ 2012/01/20 1,569
60655 유치원 아이들 한달에 사교육비 얼마나 지출하세요? 6 쭈앤찌 2012/01/20 1,554
60654 음식해가던 장남 며느리 왈 16 자다 일어남.. 2012/01/20 7,904
60653 "친정과 시댁에 공평하게 가기"..이런 캠페인.. 11 dma 2012/01/20 1,407
60652 허무하네요 ... 2012/01/20 605
60651 늘 아들 밥 굶을까 걱정 하는 울 시어머니... 17 며느리 2012/01/20 2,972
60650 질문)이메일 주소 찾기 했더니 .... 2 메일도용??.. 2012/01/20 749
60649 저 이제 새벽이 되면 내려가려고 하는데 설마 막히지는 않겠죠? 1 ........ 2012/01/20 719
60648 미혼 때 나이트 좋아하셨나요? 18 ... 2012/01/20 3,077
60647 동아리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받아요 ㅠㅠ살려주세요 1 인생의갈림길.. 2012/01/20 1,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