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산울림 노래 눈물 나지 않나요?

... 조회수 : 3,043
작성일 : 2011-12-04 21:11:52

꼬마야도, 회상도, 나 어떡해도 슬프지 않나요?

불안정한 청춘의 슬픔과 우울한 80년대의 슬픔이 노래에 묻어나네요.

꽃신 신은 꼬마 상상하면서 꼭 안아주고 싶더군요.

전 자랄때 놀이터에서 꼬질꼬질한 모습의 아이들 보면 웬지 모를 슬픔을 느끼곤 했죠.

오늘 산울림 노래 들으면서

다 자란 남자 어른들에게도 그런 어린시절이 있었겠구나 싶으면서 눈물이 나더군요.

예전의 산울림 노래 부르는 장면에 등장하는 광대와 턱이 두드러진 영양 결핍된 모습의

70-80년대 청년의 모습에도 서글픈 청년 시절을 보낸 우리 세대 전체에 대한 서글픔이 밀려오고

이렇게 세월이 가는구나 싶으면서 노랫말은 또 왜그리 서글프던지 울면서 들었어요.

제가 과민한건지요...

김창완씨노래 정말 새롭고, 매우 예민하고 창의적인 사람이라 느껴졌습니다.

IP : 218.153.xxx.5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뿜어내는
    '11.12.4 9:14 PM (114.207.xxx.163)

    가창력도 좋지만, 반면 그렇게 힘 빼고 부르는 노래가 당시엔 드물었어요,
    힘 빼고 부르는 창법이 묘하게 슬프면서도 세련되게 느껴지기도 하구요.
    그림이 그려지는 가사도 좋구요, 고등어도 창완아저씨가 부른 거 같은데,
    내용은 소박한데 세련미가 철철,

  • 2. 흠...
    '11.12.4 9:33 PM (61.78.xxx.92)

    김창완.....
    제 개인적으론 한나라당과 이명박을 지지하는 인간이라 별로 흥미가 없어요.

  • 3. 김창완
    '11.12.4 9:53 PM (59.86.xxx.217)

    참좋아했었는데... 이명박지지한단소리듣고 마음 비웠어요
    그런데 오늘 청춘은 제가 나이가 먹어선지...가슴에 와닫더라구요 울컥했었어요

  • 4. 정치적 성향몰랐어요
    '11.12.4 11:20 PM (211.246.xxx.91)

    한국의 비틀즈라고 생각했는데...

  • 5. 정치색은 모르겠음
    '11.12.5 1:56 AM (124.61.xxx.39)

    아주 저평가된 가수중의 하나죠. 산울림... 보석같은 명반들 많아요.

  • 6. 지금
    '11.12.5 2:30 AM (121.130.xxx.206)

    감수성과 음악을 얘기하고 있는데 정치색을 운운하는 분들..., 예수 안믿어서 그렇다고... 기독교외엔 종교로

    인정안하는 비뚤어진 모습들과 다름없네요. 같은 종교가 아니면, 같은 정당이 아니면, 적인가요?

    지금 음악을 얘기하고 지나간 시절의 향수와 문화를 얘기하는 자린데요...

    아무리 정치성향같고 매도하려해도 시대를 앞서간 산울림의 명곡들은 조금도 퇴색되지 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8020 문재인&윤건 go 4.11 투표하러 고고씽 3 이거 보셨어.. 2012/03/24 1,916
88019 월남쌈과 어울리는 음식은 뭘까요? 6 월남쌈 2012/03/24 23,284
88018 님들 자카드 블라우스 세탁법 아세요?? ㅁㅁ 2012/03/23 1,225
88017 난닝구라는 표현이 무슨뜻인가요 17 ........ 2012/03/23 5,077
88016 전은진씨는 하는 말들이 참 이뻐요. 2 위탄 2012/03/23 2,524
88015 담배녀 응징 동영상 보셨나요? 4 .. 2012/03/23 1,862
88014 사랑과 전쟁2 여기 올라왔던 불륜으로 오해받아 복수했던 그 얘기.. 12 2012/03/23 10,790
88013 오늘 사랑과 전쟁2는.. 저도 소문으로 듣던 실화네요. 8 지금 2012/03/23 10,198
88012 지금 하는 사랑과 전쟁 1 판춘문예 2012/03/23 1,482
88011 거북이와 나는 열쇠를 가지고 다리를 건넜다.... 해석이 어떻게.. 4 거북테스트 2012/03/23 1,669
88010 엄마가 몇달째 설사를 하신다는데... 16 2012/03/23 4,978
88009 "한국만큼 기형적인 곳은 세계에서 없다" 1 샬랄라 2012/03/23 1,949
88008 82 이곳만 들어오면 속도가 느려지는지요? 2 2012/03/23 923
88007 위탄 누가 탈락했나요?? 3 .. 2012/03/23 2,160
88006 sharp-(rd-em500) 전자사전 팝니다 2 사랑지민 2012/03/23 1,008
88005 피부가 까만 사람은 무슨 색 옷이 잘 받나요? 23 .. 2012/03/23 40,395
88004 아이때문에 걱정스러워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7 고민 2012/03/23 1,845
88003 참기름으로 해보았는데 의문이 드는건 4 궁금 2012/03/23 2,679
88002 아래위층소음 미치겠어요!! 6 미쳐버리겠네.. 2012/03/23 2,122
88001 아직도 이름부를때 이렇게 부르나요?? 10 리플리 2012/03/23 2,252
88000 밑에 케이티 늦는다는 글에 댓글달다가.. 2 분통 케이티.. 2012/03/23 869
87999 한명숙대표님 얼굴이 반쪽이네요.. 13 。。 2012/03/23 2,080
87998 정형돈 지금 돈까스 파네요 ㅋㅋ 7 2012/03/23 2,365
87997 아이가 핸드폰을 잃어버렸는데요? 6 현사랑 2012/03/23 1,093
87996 우리딸이 알려준 문제에 답좀 주세요 20 낑깡 2012/03/23 2,2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