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행지에서 사온 일본과자를 왜 유치원 전체에 돌리는 걸까요 ?

의문점 조회수 : 3,548
작성일 : 2011-12-04 20:46:50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이 생태유치원이라 매일 숲에 산책나가고 음식에 까다로워요. 식사도 잡곡밥에 유기농.  생일에도 과일만 보내는 게 규칙이예요, 과일은 부피도 커서 신경 쓰이고 가격도 부담되어요. 그래도 엄마들은, 유치원에서 하라는대로 하지요. 그런데, 규정대로 안 하고 꼭 작은 지퍼백에 사탕하나 소시지 하나 담아 보내는 엄마들이 있어요. ( 돈 절약하려고 그러는 건 아닌거 같아요, 비싼 사탕에 유기농 소세지 )나중엔 원장선생님이 아이들 다 불러놓고 생일에 사탕 가져오지 말라고 아이들에게 당부하셨대요.
요즘엔 또 외국 갔다 온 아이가 돌린다는 과자 받아 오는데,그게......... 일본과자.............였어요. 못 먹게 하느라 실랑이.전가족이 일본으로 여행 갈 정도면 사는 수준이 낮지도 않을텐데, 일본음식 조심스러워 하는 거 모르나 의아했어요. 
며칠 전엔 빼빼로 가득. 
저희는 섭생에 신경 쓰는거에 가치를 두고 잘 지켜왔기땜에 솔직히...... 화나요. 
선생님 말씀만 믿고 원칙을 지키는 게 바보같고요,  
얻어만 먹는 것도 신경 쓰이고,  우리도 이제는 뭘 보내야 할까요 ?  결국 이렇게해서 점차 원칙이 무너지나봐요. 


원칙은 안 되는 건데, 왜 그걸 깨면서까지 그렇게 일방적으로 아이편에 들려보내시는지 모르겠어요,  
뭔가 일을 할 때, 왜 가능 여부를 원의 선생님과 미리 조율하는 과정을 통째로 건너뛰는 뛸까요 ? 
IP : 114.207.xxx.16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플럼스카페
    '11.12.4 8:50 PM (122.32.xxx.11)

    우리는 많이 조심스러운데요, 대개의 사람들은 일본 대지진도 잊고 원전사고도 잊은지 오래인지
    그런 거 같아요.
    일본 여행 갔다는 자체가 우린 그런 거 거리낌없다는 거지요. 그래서 딴에는 여행 다녀왔다고
    돌린 거 같아요. 그게 일본이라 문제인거지요.

  • 2. ㅇㅇ
    '11.12.4 8:51 PM (211.237.xxx.51)

    아이편에 보내도 유치원선생님이 거절해서 다시 돌려보내면 될것 같은데요.
    보내는 엄마도 개념이 없지만 이 경우는 선생님이 더 큰 책임인듯...
    왜 보내는대로 애들에게 다 나눠주나요?

  • 3. 생태유치원인데
    '11.12.4 9:17 PM (14.52.xxx.59)

    왜 선생님이 그걸 다 받아주시는지요,
    그대로 돌려보내는게 맞는거 아닌지요
    한명이라도 받아서 돌리니 다른 엄마들도 보내는거지요
    당장 원글님만 해도 얻어먹기 그러니 나도 한번 보내야하나,,그러고 계시잖아요
    엄마들도 잘한건 없지만 유치원이 처음부터 길 잘못들였네요

  • 4. 아기엄마
    '11.12.4 9:33 PM (118.217.xxx.226)

    저희는 생태유치원이 아니라 그냥 일반 유치원인데도 원에 엄마들이 과자나 사탕 돌리는거 절대 없습니다. 상담이나 스승의 날, 명절 때도 선생님들 절대 선물 안받구요. 그게 원의 규칙이에요. 그래서 아이가 원에서 이상한거 받아 먹고 온적 한번도 없고, 저도 따로 선생님 선물 준비해야 하나 고민해 본 적 없습니다.

    원에서 규칙을 만들었으면 지켜야죠. 엄마들이 그런 과자 보내면 유치원 차원에서 그 엄마 얼굴 붉어지도록 다시 돌려보내야 합니다. 원장선생님과 제대로 얘기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252 아까 자궁 부정출혈 글올린사람인데..한약값 원래 이렇게 비싼가요.. 8 걱정 2011/12/06 4,788
47251 [단독입수] 한나라당 재탄생 극비문건 대공개 3 쑈쑈쑈 2011/12/06 2,937
47250 저는 첨에 결혼해서 대략 2년 동안 시댁과 평균 매주 만났어요... 2 2011/12/06 3,417
47249 누군가의 롤 모델로 꿈을 줄수 있다는것.. 빛과 어둠 2011/12/06 2,279
47248 강아지 입냄새 10 -ㅅ-;; 2011/12/06 5,497
47247 선관위 "로그파일 공개는 현행법상 불가" 6 세우실 2011/12/06 2,913
47246 새삼스레..미쿡산 소고기 풀먹여 키운다는..ㅡㅡ; 2 수박꾼 2011/12/06 2,192
47245 어제 수애가 목욕탕 갈때 입은 옷 4 천일의 약속.. 2011/12/06 3,710
47244 무청으로 뭘 할수 있나요?? 11 무청시래기 2011/12/06 2,750
47243 바솔린 낭종 아시는 분? 3 궁금 2011/12/06 9,324
47242 중학교때 전학하면 2 중학생맘 2011/12/06 2,496
47241 예비고1 영어 교재좀 추천해주세요 2 민송맘 2011/12/06 2,822
47240 자살률 등 사교육비 1위, 언론자유지수79위 등등 으휴....... 4 참맛 2011/12/06 2,034
47239 "언제 복귀하나" 디도스 사건에 고민 깊어지는 나경원 8 행복은 참 .. 2011/12/06 3,005
47238 나가수 방청 다녀왔습니다. 거미 반칙(?) 12 봄구름 2011/12/06 7,119
47237 나꼼수를 어찌 알고 미국서 꼼수 여러분을 초청하나요? 24 궁금해요 2011/12/06 4,288
47236 대변 볼 때 피가 나왔어요 13 더러워서죄송.. 2011/12/06 19,365
47235 한-미FTA 발효되면 통상교섭본부장 ‘막강 권한’ 협정 감독·수.. 4 참맛 2011/12/06 1,994
47234 저아래 시댁 가까운 경우 얼마나 자주 가냐고 물었는데요 6 아몰라 2011/12/06 2,654
47233 초2 여아는 보통 무얼 좋아하나요? 선물고민입니다. 4 선물 2011/12/06 2,978
47232 아이봐주시는 분 구하는데 얼마정도 인지요... 3 이모 2011/12/06 2,180
47231 정권 말 14조 무기 도입 ‘무리수’ 11 세우실 2011/12/06 2,139
47230 컷코, 구매대행해서 사신 분들, 쓰는 데 불편함 없으신가요? 1 궁금 2011/12/06 5,210
47229 포트메리온 머그잔 코스코에 있나요? 6 머그잔 2011/12/06 2,625
47228 영어질문 1 tranqu.. 2011/12/06 1,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