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어제 꿈에 김어준이 나와서 폭 안아줬어요 ㅎㅎ

왈랑왈랑 조회수 : 1,236
작성일 : 2011-12-04 13:06:15

아아...

아직까지도 달달하네요.

기분이 좋아서 제가 잘 가는 카페에도 올리고, 여기도 또 자랑글(?) 올려요.

저 원래 남자 얼굴 보는 여잔데.. 솔직히 김어준이 이목구비가 잘난 얼굴은 아니잖아요.

그런데도 섹시할 수 있다는게 참 신기해요.

꿈속에서도 김어준은 이일 저일로 바쁜 상태였어요.

그 와중에도 제 메니큐어를 발라주겠다며 다정 돋는 멘트와 행동을 하고 있었어요. 으흐흐~~

그러다가 급한 전화가 와서 자기 나가봐야 한다며,

마치 정의의 사도가 위기에 처해 있는 사람을 구해주러 나가듯 홀연히 사라졌어요.

 

저는 기다리다 기다리다... 새벽녘에 잠이 들었고,

자면서도 내내 뒤척이며,

아.. 우리 어준씨...(?) 또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나가야 하는데 ...

어서 들어와서 한숨이라도 자야하는데... 힘들겠다... 걱정을 하면서 잠이 들었어요. ㅎㅎㅎㅎ

그러다가 동틀때쯤 어준씨(?)가 들어와서,

그 피곤한데도 제 메니큐어를 마저 발라주겠다며

이불 속에 손을 넣어서(으응?) 제 손을 찾아 헤매더니,

꾸벅꾸벅 졸면서 메니큐어를 바르더라는...

 

저 모성본능 돋아서

"나 그냥 메니큐어 세손가락만 바르고 갈래. 지금은 그냥 자... 두시간밖에 못자자나..." 하면서

폭... 안았어요. 정말 포옥~ 안았어요.

소지섭이 임수정을 안아주듯... 남자가 안은거 아니에요.

정말 제가 제 가슴폭에 폭 안았어요.

그랬더니 "고마워... 나 안아플께..." 하면서 더더 가슴팍에 얼굴을 파뭍으며 저를 꼭~~~ 안아줬어요.

그 살들때문인지.. ㅎㅎ

꿈속에서도 폭신폭신하더라는...

 

정말 키스도 안했고 므흣한것도 안했고,

손잡고 포옹만 했는데도 이렇게 달달할 수 있나요..

꿈에서 깨고 몇시간째인데도 맘이 왈랑왈랑해요.

어제 자기 전에 본 글이 나꼼수팀 힘들다 어쩌다 하는 거였거든요,

내심 걱정이 되었는지 어쨌는지...

꿈속에서 그 낮은 목소리로 아주 다정하게 "나 안아플께..."했던 그 목소리가

아직도 달달하게 귀에 쟁쟁거려요.

 

난 사실 봉도사 사모하는 여인인데,

쌩뚱맞지만 감사하게 김어준이 나왔다는 ㅎㅎ

오늘 밤에는...

주기자님 나와주면 좋겠다.

그러면 더 폭~~ 안아줄 수 있는데에... ^^;;

IP : 112.144.xxx.13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1.12.4 1:09 PM (125.177.xxx.193)

    뭐야 이게~ (주기자 버전)
    너무 부럽사와요~~ㅎㅎ

  • 2. phua
    '11.12.4 1:17 PM (1.241.xxx.82)

    그냥 웃음만... ㅎ~!

  • 3. ...
    '11.12.4 1:20 PM (218.158.xxx.43)

    총수의 속칭 '이빨까기'는 좋아하지만 안기는 건 oh, no~~~ ㅎㅎ

  • 4. 왈랑왈랑
    '11.12.4 1:23 PM (121.164.xxx.206)

    아니 저도 원래 남자 외모본다니까요 ㅎㅎ 그런데 막상 꿈에 나와서 힘들게 일하고 하는걸보니 맘이 짠하면서 폭 안아주게 되더라구요 ㅎㅎ

  • 5. ㅋㅋ
    '11.12.4 1:52 PM (58.225.xxx.120)

    중년돌이 맞나 봐~~ 씨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850 좋은 부페식당 8 부페예약 2011/12/13 2,311
46849 (요리물음표 중복)새댁 조언좀 주세요. 집밥 효율적으로 해먹고 .. 1 레몬머랭파이.. 2011/12/13 613
46848 안감이 퍼로 되어있는 패딩 점퍼 추천해주세요 패딩점퍼 2011/12/13 905
46847 저도 입시상담 좀 할께요 1 고민 2011/12/13 1,040
46846 빈폴, 토미 언제부터 할인 해줄까요? 1 힘내요 2011/12/13 1,206
46845 다음 주면 떠날 남자 만나실수 있나요? 6 질문 2011/12/13 1,150
46844 조선닷컴은 절대로 보면 안 되나요???.. 10 op 2011/12/13 1,285
46843 강이지 키우시는 분들요 3 쇼핑몰 2011/12/13 924
46842 남자들 겨울양복은 소재가 다른가요? 4 popo 2011/12/13 3,504
46841 친정아버지가 너무 불쌍해요.. 10 인생은 2011/12/13 3,859
46840 최면치료가 3시간에 100만원이라는데요.... 9 ........ 2011/12/13 11,108
46839 대륙의 횡포, 국가 도덕성 낮은 중국은 여전히 후진국! safi 2011/12/13 485
46838 김치냉장고 g마* 같은곳에서 사도 될까요? 4 김치 2011/12/13 1,490
46837 오늘 무슨 일 있나요? 궁금해서 2011/12/13 626
46836 나꼼수 미주활동 사진 6 ^^별 2011/12/13 2,347
46835 맛있게하는법.. 생돼지갈비 2011/12/13 558
46834 지금 현대백화점 세일 기간인가요? 지금 2011/12/13 1,199
46833 내년부터 사립유치원비 전액지원으로 바뀌나요? 6 7세 유치원.. 2011/12/13 1,831
46832 버스에서.. 5 오드리 2011/12/13 867
46831 명함으로 본 노무현대통령님 발자취 2 피리지니 2011/12/13 1,095
46830 외대수원캠퍼스랑 국민대 어디가,,,,,?? 4 수시에 2011/12/13 1,871
46829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는 비율은 얼마나 될까요? 2 궁금 2011/12/13 1,571
46828 유인촌, 총선출마위해 족보까지 바꾸다 3 세우실 2011/12/13 1,480
46827 눈썹 숱 어떻게 치죠? 2 ,, 2011/12/13 835
46826 자기학교 출판사 국어 인강 들으면 확실히 도움 될까요? 1 두아이맘 2011/12/13 6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