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어제 꿈에 김어준이 나와서 폭 안아줬어요 ㅎㅎ

왈랑왈랑 조회수 : 1,233
작성일 : 2011-12-04 13:06:15

아아...

아직까지도 달달하네요.

기분이 좋아서 제가 잘 가는 카페에도 올리고, 여기도 또 자랑글(?) 올려요.

저 원래 남자 얼굴 보는 여잔데.. 솔직히 김어준이 이목구비가 잘난 얼굴은 아니잖아요.

그런데도 섹시할 수 있다는게 참 신기해요.

꿈속에서도 김어준은 이일 저일로 바쁜 상태였어요.

그 와중에도 제 메니큐어를 발라주겠다며 다정 돋는 멘트와 행동을 하고 있었어요. 으흐흐~~

그러다가 급한 전화가 와서 자기 나가봐야 한다며,

마치 정의의 사도가 위기에 처해 있는 사람을 구해주러 나가듯 홀연히 사라졌어요.

 

저는 기다리다 기다리다... 새벽녘에 잠이 들었고,

자면서도 내내 뒤척이며,

아.. 우리 어준씨...(?) 또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나가야 하는데 ...

어서 들어와서 한숨이라도 자야하는데... 힘들겠다... 걱정을 하면서 잠이 들었어요. ㅎㅎㅎㅎ

그러다가 동틀때쯤 어준씨(?)가 들어와서,

그 피곤한데도 제 메니큐어를 마저 발라주겠다며

이불 속에 손을 넣어서(으응?) 제 손을 찾아 헤매더니,

꾸벅꾸벅 졸면서 메니큐어를 바르더라는...

 

저 모성본능 돋아서

"나 그냥 메니큐어 세손가락만 바르고 갈래. 지금은 그냥 자... 두시간밖에 못자자나..." 하면서

폭... 안았어요. 정말 포옥~ 안았어요.

소지섭이 임수정을 안아주듯... 남자가 안은거 아니에요.

정말 제가 제 가슴폭에 폭 안았어요.

그랬더니 "고마워... 나 안아플께..." 하면서 더더 가슴팍에 얼굴을 파뭍으며 저를 꼭~~~ 안아줬어요.

그 살들때문인지.. ㅎㅎ

꿈속에서도 폭신폭신하더라는...

 

정말 키스도 안했고 므흣한것도 안했고,

손잡고 포옹만 했는데도 이렇게 달달할 수 있나요..

꿈에서 깨고 몇시간째인데도 맘이 왈랑왈랑해요.

어제 자기 전에 본 글이 나꼼수팀 힘들다 어쩌다 하는 거였거든요,

내심 걱정이 되었는지 어쨌는지...

꿈속에서 그 낮은 목소리로 아주 다정하게 "나 안아플께..."했던 그 목소리가

아직도 달달하게 귀에 쟁쟁거려요.

 

난 사실 봉도사 사모하는 여인인데,

쌩뚱맞지만 감사하게 김어준이 나왔다는 ㅎㅎ

오늘 밤에는...

주기자님 나와주면 좋겠다.

그러면 더 폭~~ 안아줄 수 있는데에... ^^;;

IP : 112.144.xxx.13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1.12.4 1:09 PM (125.177.xxx.193)

    뭐야 이게~ (주기자 버전)
    너무 부럽사와요~~ㅎㅎ

  • 2. phua
    '11.12.4 1:17 PM (1.241.xxx.82)

    그냥 웃음만... ㅎ~!

  • 3. ...
    '11.12.4 1:20 PM (218.158.xxx.43)

    총수의 속칭 '이빨까기'는 좋아하지만 안기는 건 oh, no~~~ ㅎㅎ

  • 4. 왈랑왈랑
    '11.12.4 1:23 PM (121.164.xxx.206)

    아니 저도 원래 남자 외모본다니까요 ㅎㅎ 그런데 막상 꿈에 나와서 힘들게 일하고 하는걸보니 맘이 짠하면서 폭 안아주게 되더라구요 ㅎㅎ

  • 5. ㅋㅋ
    '11.12.4 1:52 PM (58.225.xxx.120)

    중년돌이 맞나 봐~~ 씨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654 급)SOS 생활법률로 도움청합니다. 겨울농촌 2011/12/10 453
45653 오늘 정말 춥네요 1 와우 2011/12/10 1,087
45652 눈오네요^^ 2 인천 2011/12/10 934
45651 "인공누액" 일회용....어떻게 사는 것이 가장 싸나요 ?? 8 중년의 안구.. 2011/12/10 4,887
45650 내피가 토끼털로 된 오리(거위)털 패딩 브랜드는? 5 애셋맘 2011/12/10 1,722
45649 주말에도 일해야 하는데 82쿡만 해요 ㅠㅠ 1 ........ 2011/12/10 809
45648 삼성 제품 다시는 안 살려구요. 요즘 왜 이런지 정말 실망스럽네.. 10 삼성 불매 2011/12/10 2,229
45647 가만보면 뭔가 부족하고 허한 사람들이 옷차림에 더 집착하는거 같.. 56 관찰 2011/12/10 14,190
45646 방금 정재형 아베끄 피아노 다녀왔어요^^ 4 비타플 2011/12/10 2,407
45645 제과자격증, 제빵자격증 어느게 더 좋은가요?? 7 자격증 2011/12/10 4,073
45644 돈 없으면 아프지도 못한다는 ㅠㅠ 2 날라리 2011/12/10 1,322
45643 시댁 봉인 우리집... 1 애기엄마 2011/12/10 2,112
45642 크리스마스가 이제 두렵습니다. 7 ... 2011/12/10 2,430
45641 네이버기사보면 광고가 막 자동으로 떠오 저만그런가요.. 2011/12/10 823
45640 키자니아 가려는데 아이들 좋아하는 체험 좀 알려주세요... 3 ... 2011/12/10 985
45639 서울 초등학교 방학 주로 언제 하나요?? 2 ... 2011/12/10 1,106
45638 이런 몸매 가능할까요?ㅠㅠ 몸매 이뻐지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18 -_- 2011/12/10 6,362
45637 ㄷㄷㄷ 딴지일보서 일냈네요! 26 참맛 2011/12/10 10,003
45636 내 남편 부자될관상 3 부자수정맘 2011/12/10 4,345
45635 여행시..친구들 선물 사오시나요? 12 김진희 2011/12/10 2,503
45634 오토바이 폭주하는 사람들 너무 무서워요..;; 2 .. 2011/12/10 595
45633 미샤 연말 50%~세일 오늘부터 시작이네요.. 14 훈샤 2011/12/10 7,711
45632 댓글을 긍정적으로 달다보니 5 ... 2011/12/10 896
45631 역전!야매요리 usami님 네이버웹툰 연재하시네요 2 하이힐러리 2011/12/10 1,646
45630 아기 이가 올라와요. 3 조언 2011/12/10 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