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어제 꿈에 김어준이 나와서 폭 안아줬어요 ㅎㅎ

왈랑왈랑 조회수 : 1,227
작성일 : 2011-12-04 13:06:15

아아...

아직까지도 달달하네요.

기분이 좋아서 제가 잘 가는 카페에도 올리고, 여기도 또 자랑글(?) 올려요.

저 원래 남자 얼굴 보는 여잔데.. 솔직히 김어준이 이목구비가 잘난 얼굴은 아니잖아요.

그런데도 섹시할 수 있다는게 참 신기해요.

꿈속에서도 김어준은 이일 저일로 바쁜 상태였어요.

그 와중에도 제 메니큐어를 발라주겠다며 다정 돋는 멘트와 행동을 하고 있었어요. 으흐흐~~

그러다가 급한 전화가 와서 자기 나가봐야 한다며,

마치 정의의 사도가 위기에 처해 있는 사람을 구해주러 나가듯 홀연히 사라졌어요.

 

저는 기다리다 기다리다... 새벽녘에 잠이 들었고,

자면서도 내내 뒤척이며,

아.. 우리 어준씨...(?) 또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나가야 하는데 ...

어서 들어와서 한숨이라도 자야하는데... 힘들겠다... 걱정을 하면서 잠이 들었어요. ㅎㅎㅎㅎ

그러다가 동틀때쯤 어준씨(?)가 들어와서,

그 피곤한데도 제 메니큐어를 마저 발라주겠다며

이불 속에 손을 넣어서(으응?) 제 손을 찾아 헤매더니,

꾸벅꾸벅 졸면서 메니큐어를 바르더라는...

 

저 모성본능 돋아서

"나 그냥 메니큐어 세손가락만 바르고 갈래. 지금은 그냥 자... 두시간밖에 못자자나..." 하면서

폭... 안았어요. 정말 포옥~ 안았어요.

소지섭이 임수정을 안아주듯... 남자가 안은거 아니에요.

정말 제가 제 가슴폭에 폭 안았어요.

그랬더니 "고마워... 나 안아플께..." 하면서 더더 가슴팍에 얼굴을 파뭍으며 저를 꼭~~~ 안아줬어요.

그 살들때문인지.. ㅎㅎ

꿈속에서도 폭신폭신하더라는...

 

정말 키스도 안했고 므흣한것도 안했고,

손잡고 포옹만 했는데도 이렇게 달달할 수 있나요..

꿈에서 깨고 몇시간째인데도 맘이 왈랑왈랑해요.

어제 자기 전에 본 글이 나꼼수팀 힘들다 어쩌다 하는 거였거든요,

내심 걱정이 되었는지 어쨌는지...

꿈속에서 그 낮은 목소리로 아주 다정하게 "나 안아플께..."했던 그 목소리가

아직도 달달하게 귀에 쟁쟁거려요.

 

난 사실 봉도사 사모하는 여인인데,

쌩뚱맞지만 감사하게 김어준이 나왔다는 ㅎㅎ

오늘 밤에는...

주기자님 나와주면 좋겠다.

그러면 더 폭~~ 안아줄 수 있는데에... ^^;;

IP : 112.144.xxx.13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1.12.4 1:09 PM (125.177.xxx.193)

    뭐야 이게~ (주기자 버전)
    너무 부럽사와요~~ㅎㅎ

  • 2. phua
    '11.12.4 1:17 PM (1.241.xxx.82)

    그냥 웃음만... ㅎ~!

  • 3. ...
    '11.12.4 1:20 PM (218.158.xxx.43)

    총수의 속칭 '이빨까기'는 좋아하지만 안기는 건 oh, no~~~ ㅎㅎ

  • 4. 왈랑왈랑
    '11.12.4 1:23 PM (121.164.xxx.206)

    아니 저도 원래 남자 외모본다니까요 ㅎㅎ 그런데 막상 꿈에 나와서 힘들게 일하고 하는걸보니 맘이 짠하면서 폭 안아주게 되더라구요 ㅎㅎ

  • 5. ㅋㅋ
    '11.12.4 1:52 PM (58.225.xxx.120)

    중년돌이 맞나 봐~~ 씨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165 야당 “몸통 비호 땐 국조·특검” 압박 세우실 2011/12/06 376
44164 실비 보험 하나쯤은 있어야 하나요? 5 고민 2011/12/06 897
44163 검사상 아무 이상없이 자궁에 부정출혈 있으신분 계세요?? 7 궁금 2011/12/06 4,839
44162 파란배경에 어울리는 옷좀 추천해주세요 4 고민맘 2011/12/06 700
44161 딴지 수뇌부 필독의 조선일보 습격사건 3 ^^ 2011/12/06 1,272
44160 저희 이모님 베이비시터 소개해드리려구요 서울 하나비 2011/12/06 978
44159 초6이 한자3급 따면 잘하는거 맞죠? 6 한자3급 2011/12/06 944
44158 시부께서 저보고 좌빨이랍니다 15 우양우좌양좌.. 2011/12/06 2,567
44157 방금 용산경찰서라면서 보이스피싱 전화받았어요 1 02-712.. 2011/12/06 1,298
44156 삶과 죽음 1 wptk 2011/12/06 1,002
44155 어디제품이 좋을까요? 전기찜기 2011/12/06 320
44154 곧 전세 만기가 돌아옵니다. 10 고민 2011/12/06 1,697
44153 영남친노가 민주당을 모함하는 이유 (작성자 : 가끔오는구경꾼) .. 15 민주당지지자.. 2011/12/06 725
44152 얇은 피부 두껍고 머랄까 좀 딴딴해지는 피부과 시술 없을까요? 6 피부 2011/12/06 14,837
44151 인터넷 강의 해야할지 말지 정말 고민스럽네요 5 고민고민 2011/12/06 1,449
44150 미래에셋 차이나 솔로몬 -40이네요.ㅠㅠ 7 펀드 2011/12/06 1,792
44149 아이폰으로 새글쓰기 되세요? 8 2011/12/06 653
44148 ‘FTA재협상 연구’ 청원 완성…판사들 174명 회람中 2 바람의이야기.. 2011/12/06 886
44147 안그런분도 있겠지만 검증없이 인터넷베끼는 기자들 많은거맞네요 기자? 2011/12/06 481
44146 여섯살 용돈벌이 시켜도될까요? 넘이른가요?? 5 l 2011/12/06 1,001
44145 디도스에 발뺀 국정원… “알고도 덮었다” 의혹 증폭 2 .. 2011/12/06 1,056
44144 결혼식에 오신 직장동료 및 상사분들께 어떻게 인사드려야하나요? 7 2011/12/06 1,490
44143 장사 참 힘들거예요, 그죠? 6 새삼 2011/12/06 2,160
44142 레녹스 홀리데이 구성..어떻게 해야 할까요? 1 호호호 2011/12/06 1,089
44141 친이계 10명...한나라당 해체 재창당 요구…집단행동 파장 1 세우실 2011/12/06 6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