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결혼하고 아프니 왜 이리 서럽나요 ㅠㅠ

... 조회수 : 2,659
작성일 : 2011-12-04 11:42:53

최근 자궁쪽에 문제가 있어서 많이 아프고 출혈도 많아요

여긴 외국인데요 남편한테 말하니까 그냥 근처 병원 가보란 말뿐...

이곳이 또 수도같은곳도 아니라서...크고 좋은 병원 가려면 1시간 넘게 차로 가야해요

전 운전 못하구요...

대중교통으로 가자니 처음가는곳 아픈몸으로 가기도 부대끼고 부담스럽고.....거기다 외국이라 길찾기도 두렵구

친정엄마한테 전화했더니 난리하면서 당장 내일이라도 오라고...

얼른 무슨무슨 대학병원 가자면서...

남편이 또 마침 외부에 나가있어서 핸드폰으로 전화했더니 그냥 알았다면서..

그래도 이왕이면 여기서 치료하고 안가면 좋은데....하네요

전화끊고나서 한 일분후쯤 또르르 전화가 오더니 밖에 재미있는데 빨랑 나오라고....ㅜㅜ

제가 아픈건 안중에도 없나요??

제가 내일 한국에 간다는데 전화해서 놀러나오라니....

제가 걱정되긴 하는건가요? 그냥 저 없으면 외롭고 심심하니까 그러는가요....

자궁경부암 검사 우편으로 오니까 그건 열어보기 겁났다면서...

막상 자궁쪽이 너무 아파서 이러고 있으니 뭐 회사 휴가내서 병원데려다주거나 그럴생각도 전혀없구...

이근처 병원은 가봤는데 너무 대충보고 항생제만 처방해주니 믿을수도 없구요.....ㅠㅠ

한국이면 그냥 혼자 택시타고 왔다갔다라도 할텐데.....

외국에서 아프니 너무 서러워요 ㅠㅠㅠ

남편은 정말 남인가봐요......자기한테 손해나는거만 따지는느낌이고......ㅠㅠ

IP : 125.52.xxx.6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4 11:53 AM (1.225.xxx.79)

    막 화납니다.
    나쁜놈. %^&()_(^*{|+@#$%^&*

    미안해요 남의 남편 욕해서...
    그래도 어떻게 아내가 아픈데 저렇게 옆집 여자가 아픈것보다 더 더 무심합니까?
    당장 한국으로 오세요.
    님 죽고나서 남편이 화장실에 가서 웃게 만들지 마세요.

  • 2. ...
    '11.12.4 2:19 PM (121.167.xxx.142)

    아프면 당장 한국 오세요. 제 친구는 정말 자그만 이상만 있어도 한국 와요. 아이 손가락 끝이 염증 생긴 적 있는 데 여기 같으면 째고 치료해줄 것을, 거기는 손톱을 뽑아버리더래요. 우리나라 6-70년대 식 치료가 너무 많아 믿을 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 3. ..
    '11.12.4 2:42 PM (119.202.xxx.124)

    아무 생각 마시고 엄마곁에 와서 치료 받으시고
    푹 쉬다 들어가세요.
    이럴때 아니면 언제 엄마랑 지내겠어요.
    휴가다 생각하고 나오심 되겠네요.

  • 4. ...
    '11.12.4 2:54 PM (125.52.xxx.66)

    댓글들 감사해요..
    저도 정말 외국 의료시스템에 신뢰가 좀 안가서요...
    많이 안좋은거 같은데 항생제만 딸랑 주고 이주후에 오라니깐요
    언어소통도 70퍼센트 밖에 안되고요...제가 전달하는것도 알아듣는것도 힘겨운 상황...
    거기다 아프기까지 하니 더 서럽네요
    내일 비행기 예약해놓고 갈등중인데 댓글보니까 힘이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099 이젠 정말 길거리흡연 잡아야한다고 봅니다 3 마크 2012/02/15 708
72098 밑에 PT글보고 올려요. 강서구 운동하고 싶으신 분들~(광고아님.. 2 .. 2012/02/15 1,507
72097 을,를 자꾸 틀리는 분들은 왜 그런걸까요? 6 굵은팔뚝 2012/02/15 1,033
72096 박원순, 곽노현 해도해도 너무하네 4 ??? 2012/02/15 1,543
72095 영유 pk반 다른 곳 가는 거 어때요? 2012/02/15 685
72094 커피 한잔에 도넛 몇개 정도 드시나요? 17 .. 2012/02/15 3,375
72093 나경원이 이번 총선에 또 나오려고 새누리당 공천 신청했네요. 12 흔들리는구름.. 2012/02/15 1,959
72092 알로봇 옷 사이즈에 대해서 알고 싶어요 (조카옷 선물) 7 이모 2012/02/15 7,434
72091 오븐토스트기 국도 빨리 데워질까요? 4 .. 2012/02/15 1,789
72090 82 일주일 안 들어오기 한다던 사람입니다.ㅋㅋ 5 .. 2012/02/15 1,756
72089 개인사업자도 종합소득세 소득공제받을수있나요? 2 마크 2012/02/15 2,329
72088 아산스파비스가려는데요 10 yaani 2012/02/15 1,605
72087 내일 사업체조사 나오라는데....걱정이네요 아.. 2012/02/15 862
72086 미디어렙, 어떻게 해야할까요? 엠비나빠 2012/02/15 795
72085 안먹는 술은 어떻게 처분할까요 14 이사정리 2012/02/15 2,190
72084 영통에 미술고등학교 3 미고 2012/02/15 1,183
72083 우리나라에서 보수,우익이란 8 halo 2012/02/15 1,383
72082 인천 차이나타운 가려는데... 4 차이나 타운.. 2012/02/15 1,476
72081 이 쟈켓 괜찮나요??? 2 홀릭 2012/02/15 1,061
72080 호박고구마를 호박고구마로 먹을 수 있는 방법이.... 18 네모돌이 2012/02/15 2,604
72079 맛사지는 어떻게 하세요? 샵 가는거 말고요 4 40대 2012/02/15 1,886
72078 수분크림 추천좀 해주세요.( 저는 민감성입니다.) 12 수분크림 2012/02/15 3,264
72077 대장내시경 7 .. 2012/02/15 2,012
72076 보험 문의 80세 만기 vs100세만기. 11 후니 2012/02/15 2,580
72075 돈쓴것중에서 세월이흐른뒤 후회되는게있나요? 92 후회... 2012/02/15 16,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