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절임배추가 왔는데 너무 맛없는 배추가 온거있죠 ㅜㅜ

물배추 조회수 : 4,106
작성일 : 2011-12-04 11:15:52

어제 김장했는데,, 온갖 재료 정성껏 준비해서 심혈을 기울였지만

배추가 너무 아니어서 김장을 망쳐버렸어요.

김장김치 담가서 이렇게 맛없어 보긴 처음입니다. 하아..

3년째 같은곳에서 주문했는데 작년, 재작년은 배추 맘에 들엇거든요.

땅콩배추라고 하죠? 배추 크기가 좀 작고 속노랗고 고소한..

그런 배추라서 참 흐뭇했었는데

 

올해는 정말 심하게 맛없는 배추가 온거에요.

심은 두껍고 씹으면 아삭한 맛없이 싱겁고 무르면서도 질깃한 식감?

이런걸 물배추라고 한다던데요.

1년 김장 맛있게 해보겠다고 종종거린 노력이 허사가 되어서 너무 속상하네요. ㅜㅜ

 

그래도 그 사람들도 장사하는 사람들인데 게시판에 대놓고 글쓰긴 뭐해서

그냥 속으로만 삭히고 내년부턴 거기서 주문 안하려고 합니다.

(근데 의아한건 그분들 배추농사만 계속 지으신 전문가 이실텐데

왜 올해는 이렇게 맛없는 배추종자를 심으신건지...;;

종자만 봐선 땅콩배추인지 물배추인지 그분들도 모르는건지. 종묘상한테 속아서 산건지?;;)

 

암튼 다들 올해 절임배추 어떠셨어요?

주변 어떤분 얘기로는 올해 기후가 이상해서 배추가 맛있게 자라나기 어려웠다고 하시던데

정말 그런가요?

그렇다면 전국의 모든 배추들이 이렇게 맛이 없어서 될텐데, 그건 또 아닌것 같거든요.

김장 담기 전에 종가집 남도김치를 구입해서 먹었었는데 배추가 아삭하고 배추 자체가 좋더라구요.

 

올해 절임배추 받으신 분들중, 배추 심 안두껍고 맛있었던 분들

어디서 구입하셨는지 좀 알려주심 안될까요

내년에 다른곳으로 갈아타야 하는데 어디서 사야할지ㅜㅜ ㅋㅋㅋ

IP : 180.182.xxx.14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조건
    '11.12.4 11:21 AM (14.45.xxx.165)

    내년부턴 귀찮아 죽을지언정 배추는 직접 절이기로 햇네요.
    작년,올해 두해걸쳐 절임배추 맘에안들어 김장한거 보면 속상해 죽겠어요.

  • 2. 무조건
    '11.12.4 11:21 AM (14.45.xxx.165)

    값이나 싼가요.젤 비싼데 주문했건만..

  • 3. 올해는
    '11.12.4 11:44 AM (123.109.xxx.213)

    배추가 맛이 없을 수 밖에 없어요.
    워낙 날이 따뜻해서.
    날이 적당히 추워야 배추가 달거든요.

    특히나 남쪽에서 주문했으면 더욱 그럴 수 밖에 없어요.
    원래 해남배추를 최고로 쳐 주시던데, 올해는 강원도 쪽 배추가 더 맛있었을 거여요.

  • 4. 저도 주문한배추가
    '11.12.4 11:46 AM (180.67.xxx.23)

    좀 무른것 같아 걱정...그나저나 전 김장배추가 다 익어서 또 걱정..;;;

  • 5. 스타맘
    '11.12.4 11:53 AM (220.118.xxx.97)

    전 항상 조금 힘들더라도 직접 절여서 해요.올해는 배추값도 싸서 40포기 했는데
    힘은 들지만 돈도 절약하고 배추도 내가 보고 사니까 넘 좋아요.
    해남 배추로 1포기에 1000원 주었는데 절임배추가 맘에 안들면 얼마나 속상하지겠어요.
    요즘은 김장김치 김치냉장고에 넣으면 1년을 그래도 맛있게 먹으니 1년 농사나 마찬가기라
    속상함이 더 크겠어요.제가 다 가슴이 아프네요

  • 6. 은새엄마
    '11.12.4 11:54 AM (116.46.xxx.61)

    강원도 고냉지배추 주문했는데 크기가 작고 속이 많이 노랗고
    괜찮았어요. 금욜날 김장했네요. 지금은 좀 짠데 괜찮겠죠.

  • 7. 이감자 강원도 고냉지 배추
    '11.12.4 1:35 PM (121.134.xxx.81)

    올해 날씨때문에 절임배추가 그렇군요.

    김치도사 울언니 한번 해보곤 맨날 여기만 이용해요.
    11월 중순에 담갔는데 정말 맛있어요. @@

  • 8. ......
    '11.12.4 2:13 PM (124.54.xxx.43)

    저도 해마다 괴산배추 주문해서 맛읶게 잘먹었는데
    올해도 과산배추 주문했는데 원글님이 말한 딱 그런배추가 왔어요
    배추가 두꺼워도 아삭하고 고소한배추가 있는데 이건 무르고 물맛만 나는 물배추더라구요
    담을때도 기분이 안좋았는데 역시나 다물러져서 버리고
    배추 사다가 절여서 담았네요

  • 9. ...
    '11.12.4 2:20 PM (112.167.xxx.205)

    이젠 왜 김장엔 고냉지 배추가 좋은지 아시겠죠..
    김장용 배추는 60일 90일 상관없이 추운데서 자라야 해요..
    그래야 배추가 단단하고 물도 없고 고소해집니다.
    크기하고도 상관없어요..
    원래 고냉지배추는 크기도 작고 속도 꽉 차다기 보다는 살짝 여유가 있어보이는 정도입니다..

    전 11월 초에 고냉지배추로 사다가 절여서 담았는데
    엊그제 한포기 꺼냈는데 음....... 속은 익었는데 배추 흰부분이 아직 단단해요...-.-;;
    좀 꺼내서 익힐까 싶은데 아직 먹다남은 김치가 있어서 그냥 더 놔둬볼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812 먼저 여기에 여쭤봐야할 것 같아서요. 2 괜찮을까요?.. 2012/04/06 1,021
93811 속보이는 수꼴들의 양비론 흥! 2012/04/06 1,287
93810 수원 토막살인 사건' 피해자 신고전화 받은 경찰 7 밝은태양 2012/04/06 2,345
93809 mbn뉴스 6 .. 2012/04/06 1,608
93808 다국적기업 줄소송에 낭패..인도 ‘ISD’ 폐기 추진 2 인생은한번 2012/04/06 1,412
93807 대법, '국정원 사찰 폭로' 박원순 시장 승소확정 세우실 2012/04/06 1,303
93806 민주당이 민주통합당으로 변경한건가요?? 3 .. 2012/04/06 1,345
93805 머리비듬 탈모 가려움증...질염이 있거나 항문가려울때...특효 7 질염특효 2012/04/06 6,371
93804 편의점 알바 하시는 분들은 식사 어떻게 하시나요? 1 동동 2012/04/06 1,857
93803 사람들이 책을 빌려가면 왜 안돌려주는 거죠?? 그것도 회사에서?.. 4 대체 2012/04/06 1,824
93802 참.. 저는 이회창을 지지했던 사람이에요. 6 아이엄마. 2012/04/06 1,642
93801 [혐오주의] 김용민이 막말을 하게 된 사건의 배경... 5 악의 축 2012/04/06 1,639
93800 수원 토막살인 통화내용들으니 화가 치미네요 21 00 2012/04/06 5,186
93799 대치2동 문화센터 근처에 주차할만한데 있나요? 1 어디에 2012/04/06 3,104
93798 지금 밖에 우르크쾅쾅 바람 소리 5 2012/04/06 1,554
93797 김용민에게 너무 가혹 합니다 5 ... 2012/04/06 1,178
93796 평범한 시민인 나도 사찰받았다 6 닥치고정치 2012/04/06 1,221
93795 40대아줌마에게 글보고 느낀점. 왜 우리는 자극적인 글에 반응하.. 13 ... 2012/04/06 2,824
93794 봄바람이 잠잠해지기를 ... 2012/04/06 1,173
93793 보이스피싱전화 확인하는대가? 3 ... 2012/04/06 1,236
93792 인사동에 스텐으로 된 밥그릇 쵸코맘 2012/04/06 1,053
93791 슈가버블.. 오늘 가격 좋네요. 4 광고아님 2012/04/06 1,732
93790 공덕시장 안 김치가게에서 김치 사 보신 분 계세요? 2 0 2012/04/06 1,536
93789 주간경향 1년 구독신청했는데. 4 해지가능한가.. 2012/04/06 1,445
93788 c~ 4월인데 왜이리 춥죠~?? 14 2012/04/06 2,6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