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들보고 놀지 말라며 경찰이 왔대요ㅠ.ㅠ

병다리 조회수 : 3,550
작성일 : 2011-12-04 00:35:11

초등 4학년인 조카와 그 친구 두 명

초2짜리 아들

이렇게 3명이 엄마네 건물 주차장에서 야구를 해요

아이들이 하는 야구니 공도 언더로 던지고 완전 천천히 던지고

방망이로 날리지도 못하고 그러나봐요

그런데  엄마네 건물에 학원이 있어서

수업하는데 방해된다고 하면

얼른 다른 곳으로 가지요

알고보니 우리 집 뒤편 공터래요

(말로는 주택 주차장이라고 하는데

 차가 한대도 없다는군요)

거기서 야구를 했더니 근처 상가 아저씨가 나와

애들한테 어른들 전화번호를 죽 ~묻더랍니다.

애들은 또 다 알려주구요

그러더니 경찰에 신고를 했대요

애들이 울상을 하고 집에 왔대요

ㅠ.ㅠ

애들 노는게 불안해 경찰까지 출동하고...

학교 운동장은 야구 못하게 하고..

주택가 아이들은 어디서 노나요???

살기 어려운 동네는 애들 노는데 인심도 야박한지..

돈이 있어야 이사를 가지요ㅠ.ㅠ 

IP : 211.49.xxx.10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키미
    '11.12.4 12:43 AM (115.140.xxx.121)

    야박하네요....
    애들 노는데...경찰에 신고라...
    증말....
    신고한사람...이담에...경찰에 꼭 당할겁니다...

  • 2. 너두진상 나두진상
    '11.12.4 12:43 AM (125.177.xxx.8)

    공터가 그 아저씨 사유지면, 가능하지만,
    공유지면, 법 위반도 아닐텐데..
    점점 각박해지네요.
    이런 상황이면, 나도 각박하게 따질 것 같아요.
    어느 상가아저씬지.
    경찰이 출동해서, 관여할 사항인지.

  • 3. ㅇㅇㅇ
    '11.12.4 12:52 AM (121.130.xxx.78)

    애들 노는데 경찰 부른 인간은 진짜 뭡니까.

    근데 주택가든 아파트 놀이터든 야구놀이는 좀 조심해야 할 거 같아요.
    저같은 경우는 지나가는 길에 애들이 야구공 던지고 놀면 너무 무서워요.
    제가 던지는 것에 대한 공포증이 좀 있어서요.
    물건 같은 거 던져주면 질색을 합니다. 못 받을까봐 무서워서 눈부터 질끈 감게 되는...
    야구 같은 건 넓은 공터나 운동장에서 해야할텐데 학교 운동장에선 금지라니
    정말 애들 놀 곳이 없네요.

  • 4.
    '11.12.4 2:39 AM (123.199.xxx.133) - 삭제된댓글

    깡~ 소리나는 철 방망이로 야구했나요?
    휴일에 쉬고있자면 ..이거 정말 살인충동 나던데요. 생활패턴이 다 다르니까요.

  • 5. 저라면
    '11.12.4 9:14 AM (220.118.xxx.142)

    구청에 아이들 놀이시설+공원 요구해 볼것 같습니다.
    주변 엄마들 서명받아서 하면 설득력 더 있지 않을까요?

  • 6. 위험해서?
    '11.12.4 10:21 AM (115.136.xxx.27)

    축구라면 경찰 안 불렀을거 같은데 야구는 공 날라오고 좀 위험해서.. 못하게 할 요량으로 경찰 부른게 아닐까 싶어요.. 저도 경찰부른건 너무하다 싶어요..

    근데 그 앞에 가게 아저씨 입장에서는 사람들 다니는데 .. 즉 손님들 다니는데 공 날아다니고 그러면 싫겠죠. 위험하기도 하구요.. 아저씨가 오버하시긴 했지만.. 저렇게 하면 다시는 공놀이 안 할거 같아서 아마 부른거 같습니다.. ㅜㅜ 후우..

    공터라지만 주택가와 상가 앞에서 야구는 좀 힘들거 같네요.

  • 7. 저도 학교운동장에서 축구 강추요.
    '11.12.4 11:05 AM (121.129.xxx.112)

    작년에 우리집앞에서 그렇게 공놀이를 하지 말라고 했건만 공이 날아와서 방충망을 뚫었습니다.
    더운날씨라 문을 열어놔서 유리창이 안깨져 천만다행이지 그 앞 책상에 주로 앉아있는 저희아이에게까지
    유리파편이 튀었을걸 생각하면 아휴~ 아찔해요.
    야구 생각보다 위험해요.
    할 수 있는 곳이 별로 없어서 하고싶어하는 아이들의 마음은 이해가 가지만.
    유리가 가득한 저희집 앞에서 아이들이 공놀이를하면 저 정말 좌불안석입니다.

  • 8. ....
    '11.12.4 5:57 PM (125.141.xxx.167)

    애들이 야구하면서 살살이요?
    학교 운동장에서도 못하게 하는 이유를 생각해보세요.

  • 9. 거듭
    '11.12.4 7:31 PM (114.203.xxx.197)

    거듭 말씀드리지만 야구는 진짜 위험해요.
    아이들이 일부러 그러겠습니까마는
    사고란 것이 원래 의도와는 상관없이 일어날 수 있는 일이거든요.
    주위 행인이나 건물에 해를 입힐수도 있고요.
    야구하는 본인들에게도 아주 위험해요.
    그나마 안전장비 갖추고 하더라도 주위 행인이나 건물에는 위험할 수 있는 거거든요.
    저희 아이 학교에서도 늘 단속하셨는데,
    단속이 느슨한 틈을 타서 야구 하다가
    고학년이 휘두른 야구방망이가
    저학년 아이 눈 주위를 스쳐서
    아주 큰일날 뻔 했어요.
    다행히 그냥 찰과상이었지만 너무너무 아찔했었답니다.
    그때 그 광경을 본 제 아이 말이
    고학년 아이가 세게 휘두른 것이 아니고
    살짝 휘두른건데
    지나가던 저학년 애를 못 본 거랍니다.
    어쩌면 그 아저씨에게 원글님 고마워하셔야 할 일일 수도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368 12월 20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1/12/20 587
50367 why전집 사달라고 하는데 사줘도 될까요? 혹시 산다면 제일 저.. 15 학부모 2011/12/20 9,814
50366 집사서 이사갔는데 보일러가 고장이예요.. 이럴땐 ???? 5 훈이맘 2011/12/20 3,626
50365 친일파 세상입니다. 친일파들이 많이 보이네요 1 ㅇㅇ 2011/12/20 1,178
50364 장터보면 구제옷이 올라오잖아요? 4 몰라서질문~.. 2011/12/20 2,504
50363 남편이 쓰는 스프레이.. 1 아쉬움 2011/12/20 899
50362 월세 입금날짜가 어제인데 안들어오고 있어요. 이럴때 입금해달라고.. 12 ... 2011/12/20 2,884
50361 농협 가계부 있는 건가요? 4 가계부 20.. 2011/12/20 2,288
50360 ...“디도스·MB 측근비리 다 묻혀”… 국내 정치 ‘개점휴업’.. 7 아휴~~~ 2011/12/20 1,154
50359 중학교 대비공부 2 맘이 급해요.. 2011/12/20 1,375
50358 이제 신하균의 연기가 너무 부담스러워요 18 브레인 2011/12/20 3,676
50357 12월 2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1/12/20 748
50356 요즘은 학원도 방학하나요? 12 dd 2011/12/20 2,947
50355 초등생 입학선물 버버리칠드런 백팩 어떨까요? 9 0 2011/12/20 3,909
50354 불면증 어떻게 극복해야할까요 3 2011/12/20 1,700
50353 남매가 같은 악기를 배우는 거 어떤가요?? 4 은이맘 2011/12/20 1,446
50352 이 밤에 잠도 안오고 답답해서 써봅니다 (긴 글입니다) 97 tayo 2011/12/20 36,697
50351 희망적인 소식이지 싶은 거 하나 가져 왔습니다. 13 참맛 2011/12/20 6,296
50350 미권스에서 정봉주 전의원 응원 광고를 낸대요. 5 나거티브 2011/12/20 1,879
50349 나꼼수 제주공연 마지막 엔딩 동영상 6 참맛 2011/12/20 1,657
50348 사랑합니데이~!!!!!. 나꼼수 F4 3 그 겨울의 .. 2011/12/20 1,699
50347 수유중 깨물어 뜯는 버릇 고칠 수 없을까요 5 으악 2011/12/20 1,976
50346 김어준이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을 처음봤음.. (나꼼블로그) 10 참맛 2011/12/20 4,507
50345 절대시계가 국정원에서 주는 그 시계인가요? 3 콩고기 2011/12/20 1,250
50344 [펌글] 정봉주 " 지난 7개월동안 과분한 사랑을 주셔서 감사합.. 8 참맛 2011/12/20 2,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