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갑자기 찾아온 복직의 기회..

어쩌나 조회수 : 2,505
작성일 : 2011-12-03 21:05:24

 애낳고 전업주부된지 30개월 ..
 
 원래는 애낳자마자 직장다닐꺼라 이야기했지만 
 출산전 준비해놓은게 아무것도 없어 결국 전업주부가 되었고 
 그후로도 계속 재취업을 원했지만 마음만..그럴뿐
 정작 어디서 일하자고 해도 ..이런저런 생각에 마음 못잡고 기회를 몇번 놓쳤었어요.

 그렇게 마지막이였던 기회가 올해초..
 이젠 거의 3년을 일을 놓았는데 일할수 없을꺼야 란 생각을 하고
 왜 내가 출산전에 미리준비해놓은거없이 멍하게 있다가 이렇게 집안에 주저앉았나란
 생각만을 했었는데..
 뜻밖에도 갑자기 연락이 왔네요.

 다행히도 집이랑도 지하철 30분거리.그리고 마지막으로 일했던 곳이라서 그나마 사람이건 일이건
 조금이라도 익숙했던곳.

 이제 제 나이도 서른후반이라 ..이것이 마지막기회인거같은데
 아 고민되네요.

 지인들은 애도 3살이면 이제 다 키운것이니
 어린이집보내고 직장다니라고하고 저도 육아와 살림이 체질이 아닌거 같아 30개월을
 반쯤은 괴로움속에 보냈지만 막상 당장 나오라고하니(12월이내로..)
 아직 엄마밖에 모르는 애를 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애 걱정만 90%
 
 그렇다고 제가 다닐 직장이 무슨 평생직장도 아니고 기껏해야 10년..아니면 그것도 훨 못미칠수 있는
 계약직인데 --..(컴프로그래머라서 SM/SI 프리로 뜀)

 휴..
 전업주부생활을 계속하면서 ..
 직장생활을 택하지않았던 날들을 후회했었는데 ..
 막상 또 다니자니 애걱정 살림걱정..

 후회하며 사느니 닥치는대로 해본다고 그냥 1년만이라도 다녀볼까요.

 만약 이런 기회가 생긴다면 어떻게 하시겠나요?

 참..돈문제도 중요하기때문에..말씀드리쟈면 
 보통 육아비빼고도 얼마정도는 남아야 다닐만하다라는 기준를 다른곳에서 썻던데
 그 비용이 200 이더라구요. 그 이상은 남습니다.



 
 
 
IP : 115.137.xxx.13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3 9:17 PM (110.14.xxx.164)

    가세요 애 키워보니 집에서 키운다고 잘 크는것도 아니더군요

  • 2. 또로맘
    '11.12.3 9:21 PM (125.142.xxx.211) - 삭제된댓글

    저라도 무조건 갑니다.
    일단 다니면서 견뎌보세요.
    여러가지 어려운 점이 있겠지만
    일하면서 극복할 수 있을거에요.
    아이들은 금방 큰답니다..

  • 3. 나무
    '11.12.3 9:23 PM (175.115.xxx.141)

    저라면 갈거같아요

    나이가 더 들면 기회 자체가 없어요

    식당 서빙이나 이런 거 밖에는...

  • 4. 꼬오옥
    '11.12.3 9:30 PM (183.105.xxx.71)

    가시라고 이리 어렵게(?) 로그인했어요,..
    아기들 친구들하고 노니까 아주 좋아해요 그리고 잘 적응합니다
    다만 어린이집 잘 고르세요.
    저도 아이 보내고 다니는데 아이고 아찔하던데요..
    돈 벌고 좋은데 허송세월 보낸 것 같아 아쉽더군요
    더 빠른 결정 못 한것이 후회가 될 정도로..
    돈도 많이 받는다하시니 꼭 다니세요

  • 5. 처음처럼
    '11.12.3 9:59 PM (183.97.xxx.31)

    새로운 곳 취직도 아니고 복직인데 가세요. 저도 비슷한 시기에 전 직장으로부터 복직권유 받았었는데 얘들이 쌍둥이라 거절했었거든요. 근데 나중에 엄청 후회했어요. 대부분의 경우 여자들은 재취업을 할때 그 전 직장보다 나은 조건 가는 경우가 거의 드문것 같아요. 근데 전 직장에서의 복직요청이라니... 꼭 복직하세요. 진짜 님 말대로 1년이라도 더 다녀보고 그때 다시 생각해도 늦지 않는 것 같아요. 30개월이니 어린이집 보내도 큰 무리없는 월령이네요. 꼭 복직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071 인간극장 9남매 4 iiiii 2012/03/17 3,647
85070 레스토랑 주말 주방 알바.. 어떨까요? 9 소풍 2012/03/17 1,816
85069 죽전에서 학동역가는 버스 아시는분 있을까요?? 1 ?? 2012/03/17 928
85068 전철 환승정보좀 주세요(유모차있어요) 1 애둘맘 2012/03/17 799
85067 여기서 보고 양배추 볶음을 해먹었어요,, 8 .. 2012/03/17 3,991
85066 정수리두피가려움증인대요 1 정수리두피가.. 2012/03/17 1,380
85065 서울에 살기 좋은곳 12 이럴까 저럴.. 2012/03/17 2,349
85064 어제 위탄 이선희씨 9 감동 2012/03/17 3,880
85063 폰으로 라디오들을때 질문이요!!? 3 ㅇㅇ 2012/03/17 937
85062 오늘 내일 야당 후보 조사 전화오나요? 6 ~~ 2012/03/17 711
85061 해피콜 직화오븐 써보신분들 여쭐께요 4 .... 2012/03/17 4,606
85060 많이 고민중이예요..도와주세요 6 2012/03/17 1,251
85059 화장 잘 하는 법 좀 가르쳐주세요ㅠㅠ 3 화장은 어려.. 2012/03/17 2,721
85058 남편과식사할만한곳... 1 종로구 2012/03/17 786
85057 한사평에서 수업 들으신 분 있나요? 1 과제때문에 2012/03/17 1,209
85056 앙드레 선생님 옷 13 잠 못 이루.. 2012/03/17 3,506
85055 지금..조율하러오신분이 갑자기 금액을 달리말하는데 ㅠㅠ 10 어떡해요 2012/03/17 2,916
85054 닭고기 육수 낼 때 기름은 어떻게 걷어내나요? 4 어렵네요. 2012/03/17 1,893
85053 화장품샘플이 거의 중국 오이엠 이라던데 진짜인가요? 2 샘플 2012/03/17 1,635
85052 사기친 연애인 요리선생 p씨 누구에요? 9 누구 2012/03/17 12,298
85051 역시나 뒷담화는 빠른 삭제 6 노안 2012/03/17 1,846
85050 김병준 교수의 한미FTA 관련 촌철살인 1 ??? 2012/03/17 1,111
85049 대문에 있는 카톡을 읽고 궁금 2 .깜짝놀라서.. 2012/03/17 1,397
85048 딸 아이 둘 키우기에 일원동 어떤가요? 1 일원동 2012/03/17 2,186
85047 꿈해몽 부탁해요 뱀꿈인데요. 1 태몽 아닌데.. 2012/03/17 3,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