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갑자기 찾아온 복직의 기회..

어쩌나 조회수 : 1,937
작성일 : 2011-12-03 21:05:24

 애낳고 전업주부된지 30개월 ..
 
 원래는 애낳자마자 직장다닐꺼라 이야기했지만 
 출산전 준비해놓은게 아무것도 없어 결국 전업주부가 되었고 
 그후로도 계속 재취업을 원했지만 마음만..그럴뿐
 정작 어디서 일하자고 해도 ..이런저런 생각에 마음 못잡고 기회를 몇번 놓쳤었어요.

 그렇게 마지막이였던 기회가 올해초..
 이젠 거의 3년을 일을 놓았는데 일할수 없을꺼야 란 생각을 하고
 왜 내가 출산전에 미리준비해놓은거없이 멍하게 있다가 이렇게 집안에 주저앉았나란
 생각만을 했었는데..
 뜻밖에도 갑자기 연락이 왔네요.

 다행히도 집이랑도 지하철 30분거리.그리고 마지막으로 일했던 곳이라서 그나마 사람이건 일이건
 조금이라도 익숙했던곳.

 이제 제 나이도 서른후반이라 ..이것이 마지막기회인거같은데
 아 고민되네요.

 지인들은 애도 3살이면 이제 다 키운것이니
 어린이집보내고 직장다니라고하고 저도 육아와 살림이 체질이 아닌거 같아 30개월을
 반쯤은 괴로움속에 보냈지만 막상 당장 나오라고하니(12월이내로..)
 아직 엄마밖에 모르는 애를 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애 걱정만 90%
 
 그렇다고 제가 다닐 직장이 무슨 평생직장도 아니고 기껏해야 10년..아니면 그것도 훨 못미칠수 있는
 계약직인데 --..(컴프로그래머라서 SM/SI 프리로 뜀)

 휴..
 전업주부생활을 계속하면서 ..
 직장생활을 택하지않았던 날들을 후회했었는데 ..
 막상 또 다니자니 애걱정 살림걱정..

 후회하며 사느니 닥치는대로 해본다고 그냥 1년만이라도 다녀볼까요.

 만약 이런 기회가 생긴다면 어떻게 하시겠나요?

 참..돈문제도 중요하기때문에..말씀드리쟈면 
 보통 육아비빼고도 얼마정도는 남아야 다닐만하다라는 기준를 다른곳에서 썻던데
 그 비용이 200 이더라구요. 그 이상은 남습니다.



 
 
 
IP : 115.137.xxx.13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3 9:17 PM (110.14.xxx.164)

    가세요 애 키워보니 집에서 키운다고 잘 크는것도 아니더군요

  • 2. 또로맘
    '11.12.3 9:21 PM (125.142.xxx.211) - 삭제된댓글

    저라도 무조건 갑니다.
    일단 다니면서 견뎌보세요.
    여러가지 어려운 점이 있겠지만
    일하면서 극복할 수 있을거에요.
    아이들은 금방 큰답니다..

  • 3. 나무
    '11.12.3 9:23 PM (175.115.xxx.141)

    저라면 갈거같아요

    나이가 더 들면 기회 자체가 없어요

    식당 서빙이나 이런 거 밖에는...

  • 4. 꼬오옥
    '11.12.3 9:30 PM (183.105.xxx.71)

    가시라고 이리 어렵게(?) 로그인했어요,..
    아기들 친구들하고 노니까 아주 좋아해요 그리고 잘 적응합니다
    다만 어린이집 잘 고르세요.
    저도 아이 보내고 다니는데 아이고 아찔하던데요..
    돈 벌고 좋은데 허송세월 보낸 것 같아 아쉽더군요
    더 빠른 결정 못 한것이 후회가 될 정도로..
    돈도 많이 받는다하시니 꼭 다니세요

  • 5. 처음처럼
    '11.12.3 9:59 PM (183.97.xxx.31)

    새로운 곳 취직도 아니고 복직인데 가세요. 저도 비슷한 시기에 전 직장으로부터 복직권유 받았었는데 얘들이 쌍둥이라 거절했었거든요. 근데 나중에 엄청 후회했어요. 대부분의 경우 여자들은 재취업을 할때 그 전 직장보다 나은 조건 가는 경우가 거의 드문것 같아요. 근데 전 직장에서의 복직요청이라니... 꼭 복직하세요. 진짜 님 말대로 1년이라도 더 다녀보고 그때 다시 생각해도 늦지 않는 것 같아요. 30개월이니 어린이집 보내도 큰 무리없는 월령이네요. 꼭 복직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289 종편...관심도 없었는데 5 이런 이런 2011/12/08 1,131
45288 연고대 하위학과 예:보건행정, 식자경, 아니면 서강 경제 5 수험생맘 2011/12/08 2,924
45287 사회적으로 멀쩡한데, 남들이 반대하는 남친 15 jaqjaq.. 2011/12/08 3,138
45286 서울시, 정부 부동산대책에 `반기'(종합) 1 서울시장만세.. 2011/12/08 1,136
45285 NOFTA뱃지 3000개 무료배포 - 오늘내일 서울대한문,토요일.. 1 참맛 2011/12/08 823
45284 갓김치도 김치찌개가 될까요? 8 행복찾기 2011/12/08 4,138
45283 死대강에 투기한 놈들이네요...ㅠㅠ 2 피리지니 2011/12/08 1,117
45282 중앙대랑 세종대랑 21 둘리 2011/12/08 3,543
45281 미국에서 한국행 비행기표 싸게 판매하는 싸이트 8 pianop.. 2011/12/08 7,359
45280 김윤옥 "욕 신경 안써…인터넷에서 뭐라 하면 패스다" 31 베리떼 2011/12/08 3,323
45279 개인의 취향을 정부가 통제하다니 시장경제 민주주의 맞나여? 2 정행자 2011/12/08 536
45278 확실히 헤어스타일이네요. 10 2011/12/08 9,653
45277 영시 잘 아시는 분 "널빤지에서 널빤지로 나는 디뎠네?" 영어 .. 3 에밀리디킨슨.. 2011/12/08 733
45276 출산할 병원으로 옮기는 시점 4 고민 2011/12/08 851
45275 제1회 신나는 봉사활동, 위안부 할머니를 방문합니다 참맛 2011/12/08 504
45274 송도신도시 갈만한곳 추천해주세요 3 송도 2011/12/08 2,458
45273 눈이 펑펑 내리는데 손님이 안가요 2 짜증나 2011/12/08 3,147
45272 새내기 인사드려요...^^ 1 피리지니 2011/12/08 950
45271 눈도 없고, 귀도 없는 KBS! 1 yjsdm 2011/12/08 687
45270 집이 너무 건조해서 바스러질것 같아요 15 집이 2011/12/08 6,616
45269 피겨스케이트 조언 부탁드려요. 3 즐거운맘 2011/12/08 1,538
45268 가입인사 드립니다 10 정재형 2011/12/08 1,012
45267 사람이 죽어서 어디로 갈까요? 51 인간 2011/12/08 8,370
45266 중학교 배정 전입신고 전입신고 2011/12/08 2,243
45265 저도 모르게 톡톡거리며 이야기를 내뱉어요. 2 흑흑 2011/12/08 1,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