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시엄니가 가게에 오셨는데
제가 기침감기에 걸려 기침을 하고 있었거든요
것때문에 목도 쉬고
걱정하시는말씀이
어여 병원가서 약먹어라
안아파야 일하지
왜이렇게 기분이 더러울까요
내가 예민한가요?
아뇨. 저도 공감합니다. 시엄니 말씀이 틀린 것도 없고 나쁜 것도 없지만, 서럽지요.
저는 감기걸렸을때, 어여 약 먹어라. 애비한테 옮긴다. 그러시더군요ㅋㅋㅋ
아이한테 옮을까 걱정이다 이런 말과 왜 그리 다르게 느껴지던지요. 아이야 어리고 약하니까 당연하지만
남편이나 나나, 그리고 아픈 사람이 더 먼저지, 남편이 중하고, 돈 버는 일이 중하고..난 뭔가 싶어서 서럽더라구요. 그러니 어째요. 크게 나쁜 분이 아니시라면, 그런가 보다, 핏줄이 아니라서 어쩔 수 없다보다 하고 넘기셔야되요. 괜히 맘쓰면 나만 정신상 해롭더라구요 ^^
님, 훌훌 터시고, 맛난 거 잡수시고 얼른얼른 건강해지세요!!!
단어에 예민해하지마세요
시어머니도 아무생각없이 현실적으로 말씀하신거네요
어차피 장사하면 남편이나 원글님이나 일하는거잖아요 ㅎㅎㅎ
비슷한 시모들 많네요. 말로 천냥빚 갚는다는데...말좀 이쁘게하지..
우리 시엄니도 첫댓글님이랑 정말 비슷하네요.
저더러 감기조심해라 감기걸리면 애들한테 옮긴다...이러는데 처음 2초동안만 고맙다가 말았네요.
이젠 흘려듣지만,,,마음씀씀이는 같이 쓰게 되더라구요.저나 시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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