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 레시피를 보니 방식이 조금씩 달라서 헷갈려요.
1. 핏물은 1시간만? 반나절?
2. 뜨거운 물에 고기를 튀긴다? 처음부터 같이 넣고 끓인다?
3. 한번 끓인 후 고기 양념을 따로 한다 안한다?
4. 양파, 다시마, 표고 등을 같이 넣고 끓이는게 좋다? 아님 그냥 무와 대파만 넣어도 된다...
어떤게 더 깔끔하고 맛있을까요?
여기저기 레시피를 보니 방식이 조금씩 달라서 헷갈려요.
1. 핏물은 1시간만? 반나절?
2. 뜨거운 물에 고기를 튀긴다? 처음부터 같이 넣고 끓인다?
3. 한번 끓인 후 고기 양념을 따로 한다 안한다?
4. 양파, 다시마, 표고 등을 같이 넣고 끓이는게 좋다? 아님 그냥 무와 대파만 넣어도 된다...
어떤게 더 깔끔하고 맛있을까요?
핏물 빼는건
핏물을 너무 오래 빼면 갈비 특유의 맛있는 맛이 다 빠지고
핏물을 너무 안빼면 누린내가 나고 국물이 깨끗하지가 않아요.
피가 자꾸빠져나와서 찌꺼기같이 위에 뜹니다 그래서 건져내야 하고요..
이걸 잘 조절해야 해요.
저같은 경우는 짧은 시간에 물을 자주 갈아주면서 뺍니다.
한 2~3시간 정도..
뜨거운물에 고기를 데치는것도 잡냄새와 잡기름을 없애기 위해서..
보통 뼈나 뼈붙은 고기를 끓이거나 조리할때 끓는 물에 잠깐 담궜다 뺍니다.
저는 갈비탕은 그냥 특별한 양념 안하고 마지막에 소금하고 후추 생파다진것 넣어서 먹습니다.
갈비 맛을 느끼고 싶으면 무 마늘 대파하고 갈비만 넣고 끓이는게 제일 맛있어요.
좀 지난 답변이라 보실까 모르겠어요.
제가 그렇게 음식을 잘 하는 사람은 아닌데 마침 지난 주에 갈비탕해서 저희집 시댁 푸짐하게 맛있단 소리 들어가며 먹은지라 저희집 해 먹은 방법 말씀 드려볼게요.
코스트코 냉동 갈비(호주산)를 사서 집에 오니 조금 녹았길래 김치통 같은데 담고 물 부어 냉장고에 넣어두고 밤새 있었어요. 저녁에 담가 아침에 애들 학교 보내고 꺼내서 큰 들통에 냉장고에서 꺼내 여러번 씻어 물기 뺀 갈비랑 물이랑 처음부터 붓고 끓였어요. 전에는 끓는 물에 넣었는데 이번엔 이렇게 해 봤네요.
육수내는 망에 파 한 대, 마늘 여러 톨, 통후추 여러 알 넣어 같이 넣어줬어요.
핏물이 붉은 갈색 거품을 내며 펄펄 일어날 때 까지 끓여서 불을 내리고 갈비를 여러 번 찬물에 헹궈내서 채반에 받쳐 두고요.
다시 씻은 들통에 체에 받친 갈비 기름 좀 제거해 가면서 담고 저는 양지를 한 근 사서 또 넣었네요. 저희집 애들은 국물반 고기 반 먹어야 먹은 거 같다고 하는 애들이라....다음은 물 붓고 푹푹.....근 3시간 끓여서 조금 식혔다가 기름 살짝 걷어내고 다시 불에 올려 끓였는데 무를 큰 덩이로 넣었어요. 2시간 더 끓이다가 불 끄고 양지랑 갈비, 무 건져서 무는 좀 먹을만하게 썰고 양지는 찢어서 국간장+마늘로 밑간했어요.
그리고 나서 대파 썰어두고 수삼이랑 대추 준비해 두고요. 전복도 준비했다가 남편 올 때 한끼 먹을만큼 냄비에 덜어서 국물+양념고기+양념갈비+양념무+수삼+대추+전복 넣고 부르르 끓여서 담아냈어요.
그리고 상에서 대파+후추+소금으로 간하구요, 고기는 겨자장에 찍어먹으라고 주고요.
집집마다 좀 다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