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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집에 안들어왔어요..........!!

술고래와이프 조회수 : 3,011
작성일 : 2011-12-03 10:51:01

(아기하나 있는 결혼 2년차  신혼부부입니다.)

남편은 밖에서 친구들 만나고 술자리를 갖는 것을 좋아해요.

근데 술만 마시면 개가되요.  이번에도 몇가지 술먹고 실수를 해서 제대로 들어오겠다고 약속을 하고 나갔어요..

(어제는 대학동기들과 한달에 한번 씩 만나는 날이었어요.)

새벽두시가 되도 들어오지 않아 전화를 하고 빨리 들어오라고 닥달을 했어요.

노래방이라면서~~ 조금만 더 놀고가겠다고 애걸복걸해요.. 그래서 3시까지 기다렸어요.

전화가 오더니 이제 들어가려한다며 미안하데요~ 옆에서는 친구들이 ' 제수씨죄송합니다!!' 이러고 있고....

그러더니 잠시후에 또 전화와서 한다는 소리가 '마누라 미안해~~ 오빠 감자탕 하나만 먹고갈꼐 !! '이러는거에요!!!!!!!!!

깜찍한 목소리로 !!!!!!

너무 열이 받아서~~~새벽 세시반이  됐는데 이 미친노무시키가 마누라를 희롱하며 저러는거에요.

그래서 씩씩거리다가 카톡을 날렸어요.

넌 말로해서 안되는 놈이다 

잘해줄때 제대로 했어야지 이제 이해하고 봐주는거없다.

문잠궜다  아침에도 들어올 생각 아예접고 니맘대로 밖에서 뒹굴러라

그리고 전화를 꺼버리고 잤어요

전화를 켜보니 4시에 캐치콜이 와있고 ~ 집전화로 두통이 부재중 전화 와있더라구요.

잠들어서 집에와서 벨을 눌렀었는지도 모르겠고 전화소리도 못듣고 자버렸어요.

아침10시까지 출근인데 일어나보니 10시네요~~ 출근했겠죠 ㅡ,.ㅡ

아놔...........이노무시키 어떻게해요?
전번에 새벽3시까지 노는걸 오냐오냐 했더니 이젠 4시까지 !

알아서 잘하기를 바라고.. 믿거라 하고 놔뒀더니 첩첩산중이네요.

다른마누라들은 4시까지 노는걸 그냥 두나봐요..그 친구들 부인들은 도대체 뭔지...

이따 들어오면 어떻게 할까요???

경험자분들,, 조언 좀 주세요

IP : 111.118.xxx.19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3 11:02 AM (218.144.xxx.110)

    그렇다고 문을 잠그고 안열어주는 건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만취했을텐데 그럼 그 새벽에 어디가서 자라는 건지요?
    문밖에서 쪼그리고 있다가 겨울에 동사라도 하면 어떻게 하려구요.
    술고래들한테 그 방법 써봤자 아무런 개선 안되구요.
    그냥 오든지 말든지 신경쓰지 말고 자는게 속편한 거예요.
    대신 문을 걸어 버리는 것은 너무 심한 처사예요.
    그 집은 원글님 집이면서 남편분의 집이기도 하니까 못들어오게 할
    권리는 원글님한테도 없는거예요.

  • 2. ...
    '11.12.3 11:06 AM (211.109.xxx.184)

    유부남이 외박이라뇨...새벽 4시에 들어오다뇨...
    배려는 눈꼽만큼도 없는 남편이네요,

    전 남자들 몰려다니면서 노래방 다니는거 정말 싫어합니다,
    님도 똑같이 새벽 4시에 들어와보세요, 뭐라고 하나요..

    버르장머리 똑바로 잡으세요, 친구들도 진상이네, 재수씨 죄송하다니, 사람 가지고 노는거에요.

  • 3. 글쎄
    '11.12.3 11:08 AM (118.91.xxx.82)

    한번은 저렇게 된통 당해봐야 정신차리지 않을까요?
    맨날 부인이 받아주고 출근시켜주고하니 믿는구석이 있어 저럴텐데요.
    아기까지 있는분이 저렇게 자유분방(?)하게 사시면 안되죠. 만일 애엄마가 저러고 돌아다닌다면 미친x소리듣기 딱 좋은상황인데..쩝. 아빠라고 면죄부 주시면 안되요.
    제대로 사과받고 통금시간 정하셔야할듯요. 부모가 되면 여자든남자든 달라져야해요.

  • 4. 술자리
    '11.12.3 11:38 AM (203.234.xxx.232)

    자주 그런가요 ?
    친구들과 술자리 좋아하면 못하게 막는것도 힘들어요
    한달에 한번쯤이라면 ...어디 놀고 싶은대로 놀다 들어오라 그러세요
    대신 원글님도 한달에 한번쯤은 사고 싶은거 사거나 친구들 만나서 놀아도 눈치 볼 일 없겠네요
    아기가 있으시면 지금은 못해도 나중에 싫컷 ...
    제가 왜 이런 얘기 하냐면 ...
    저희 남편은 출퇴근이 아주 정확해서 제가 동창들이랑 만나도 저녁전에 집에 와야하고
    여행도 가고싶고 개인적으로 하고싶은게 많은데 남편은 그걸 이해 못하더라구요

  • 5. 저기..
    '11.12.3 11:42 AM (101.170.xxx.165)

    오빠 친구 중에 술먹고 취해 뺑소니에 치여 죽은 고인이..
    일찍 일찍 아니라고 콕 때려주세요..

  • 6. 성현맘
    '11.12.3 11:56 AM (14.36.xxx.193)

    전해들은 이야기인데
    울 남편친구 하도 술마셔서
    와이프가 하루는 역시 술마시고 늦게 들어오는 남편 기다리면서
    소주를 상자째 가져다 놓고 병소주 마시고
    고래고래 주정을 부려줬더니
    술을 끈었다는 소리를 하더라구요^^

  • 7. 일단
    '11.12.3 1:45 PM (119.67.xxx.75)

    친구들을 끊어야겠네요.
    본인이 술을 절제하려고 해도 친구들 성화에 만나다보면 한잔 두잔 마시게 되지요.
    친구만나는 횟수를 줄이면 서서히 술도 줄거같아요.

  • 8. ...
    '11.12.3 5:32 PM (220.93.xxx.141)

    용인에 근무하는 어떤 남자는...
    애 낳은지 40일정도 되었는데, 와이프한테는 조금만 술마시다 들어가겠다고 해놓고....
    룸살롱에서 실컷~ 놀더니.. 살롱녀와 2차까지 요구하더군요.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들여넣어 줬는데...아주 신나서 잤겠죠.
    그리고 집에 1~2시에 들어가서는 아무일 없었다는듯.... 정말 무개념 남자입니다.
    카톡에는 아이 낳은지 60일째~ 라고 써 있던데...
    모든 남자가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노래방, 유흥.. 좋아하는 남자들은 나름 선좀 그어야 한다고 봅니다.

  • 9.
    '11.12.4 12:40 AM (118.45.xxx.30)

    제 남편과 같네요.
    개가 되는 놈'''.
    술 먹기 전에 세뇌 시키고
    시댁에 싫은 소리 실컷 합니다.
    못 고쳐요.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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