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침부터 아이를 때렸네요

손님 조회수 : 2,724
작성일 : 2011-12-03 09:25:21

첫애가 30개월 둘째가 이제 6개월이에요.

첫애가 딸이고 둘째가 남아인데...

딸아이라 그런지 뭔지 질투가 갈수록 심해져요.

동생 때리고 그래도 제가 왠만해선 혼내지 않았거든요.

그냥 타일르고....그러지 말아라 정도 하고..

가끔 너무 화날땐 혼내고...

암튼 제가 요즘 목감기가 걸려서 몸이 안좋고 그런데

어제도 새벽 내내 칭얼대며 잠꼬대로 소리지르고, 제 머리 잡아당기고 얼굴 때리고....

몇번 받아주다가 저도 화가나서 그만하라고 소리지르고 그러다 다시 안아주고 그랬는데

아침에 방에다 떡하니 오줌을 한강으로 싸놨네요.

아이니까 그럴수 있다 생각도 들었지만 그동안 변기에다 잘쌌는데 바로 변기옆에 그렇게 한강을 만들어놓은걸 보면 이건 나 골탕 먹이려고 일부러 그런 생각이 들어서 화가 갑자기 치솟았어요.

어제 밤부터 저도 감정이 예민해졌고, 몸도 너무 안좋았고 소리지르고 애 엉덩이 때리고 그럤어요.

애도 놀라서 울면서 저를 때리네요.

아...다 싫고 도망가고 싶어요.

그냥 저 어린애한테 자꾸 스트레스 받으며 소리지르고 그러는 제가 견딜수가 없고

갈수록 너무 얄미워 지는 딸도 싫고...........진짜 왜 이리 기분이 들쑥날쑥인지 모르겠어요.ㅜㅜ

IP : 59.25.xxx.13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쩌나
    '11.12.3 9:45 AM (115.136.xxx.27)

    동생때문에 질투가 나서.. 퇴행 현상을 보이나보네요..
    어머니가 힘드시겠어요..

    엄마가 성인도 아니고.. 정말 힘들죠.
    이래서 다들 어린이집을 보내나봐요..

    30개월이면 어린이집 충분히 갈 수 있을테니.. 어린이집을 보내시는 걸 추천합니다.
    엄마 혼자 아이 둘 보기 너무 벅차요.

  • 2. ㅇㅇ
    '11.12.3 9:48 AM (211.237.xxx.51)

    그런말 들어보셨죠?
    동생을 본 큰아이는 시앗을 본 본처 심정이라고요.
    한집에 내 남편이 물고 빨고 하는 시앗이 눈앞에 있는데..
    그 본처 심정은 어떻겠나요..
    무조건 큰아이 편이여야 해요.
    아이들 개월수 보니 지금이 제일 힘들 시기네요..
    둘 이상 자녀가진 대부분 부모들이 겪은 일이에요..
    현명하게 넘기시길 바랍니다.

  • 3. 예쁜홍이
    '11.12.3 10:03 AM (59.29.xxx.53)

    저도 딸아이가 현재 18개월인데 내년에 둘째 임신하려고 하거든요.

    남일같지가 않네요^^; 애기 한명 키우는요즘도 가끔 폭발하거든요. 컨디션안좋은날은 진짜 애한테 미친여자

    처럼 소리지른적도 있어요 ㅠ 하루하루 근근히 버텨나가는 중인데 둘째낳으면 장난아닌가봐요.

    아휴 우리 같이 힘내요^^

  • 4. 손님
    '11.12.3 10:58 AM (59.25.xxx.132)

    메일 보냈어요~~

  • 5. 에고
    '11.12.3 11:43 AM (1.251.xxx.68)

    네^^*
    오후에 확인해보고 메일로 보내드릴께요.
    아무리 시간 없어도 애 재워놓고 꼭 보세요.
    분명히 도움 되실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854 박원순, 박원순 아들 & 나꼼수 4인방 11 원숭이 2012/01/14 3,333
59853 백조기 생물 사왔는데 어떻게 먹어야하는거예요 2 .... 2012/01/14 2,348
59852 아이한테서 내가 제일 싫어하는 모습을 발견할 때 10 애를 잡았네.. 2012/01/14 3,124
59851 엠씨더맥스가 나가수에 나온다면 정말 재밌지않을까요? 39 마크 2012/01/14 3,175
59850 고대경영 & 지방한의대 사이에서 고민중입니.. 11 sadaso.. 2012/01/14 4,390
59849 '디도스 수사'에 대한 김어준총수의 날카로움 9 맛있는행복 2012/01/14 2,115
59848 아이에게 정성들이면 들인만큼 잘크겠죠? 9 정성 2012/01/14 3,232
59847 MB헌정곡이랍니다 2 ㅋㅋㅋㅋㅋㅋ.. 2012/01/14 1,140
59846 어릴때 라식,쌍커플 할껄 후회돼요 9 청춘아 2012/01/14 2,958
59845 착한 남자에게 여자가 안생기는 이유... 10 산낙지 2012/01/14 3,388
59844 미국 여배우 엠버허드 너무 이쁘지않나요? 2 마크 2012/01/14 1,600
59843 부모님 스마트폰으로 바꿔주신분 혹시 계신가요? 4 스마트폰 2012/01/14 1,150
59842 꿈풀이 잘하시는 분 계신가요? (할머니가...) 2 할머니 2012/01/14 974
59841 1년 초보운전자 고속도로 주행 가능할까요? 9 궁금 2012/01/14 6,353
59840 화장실 물내리는문제(좀 더럽습니다) 3 나라냥 2012/01/14 1,680
59839 코스트코는 2 코스트코 2012/01/14 1,659
59838 공황장애 질문이요 1 뭘까요 2012/01/14 1,560
59837 지방흡입하고 돌려깍기하면 7 dd 2012/01/14 3,006
59836 코스트코 연어 얼린거 있어요...오늘저녁 뭐해먹을까요??? 2 오늘저녁 2012/01/14 2,790
59835 아이 핸드폰에 puk 잠금이 되어서 풀지못합니다.. 5 긴급. 2012/01/14 1,149
59834 kt 에그가 뭔가요? 중고로 구입해도 되는건가요? 3 와이파이 2012/01/14 1,693
59833 일리캡슐커피 시음해 볼수 있는 매장좀 알려주세요.. 1 고민중 2012/01/14 2,661
59832 골무 어디서 파나요? 3 바느질 2012/01/14 1,918
59831 돌잔치하는꿈 ㅇㅇ 2012/01/14 4,766
59830 유치원 아이의 성적인 행동... 제가 어찌 대처해야 하는지요?.. 4 걱정맘 2012/01/14 3,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