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애가 30개월 둘째가 이제 6개월이에요.
첫애가 딸이고 둘째가 남아인데...
딸아이라 그런지 뭔지 질투가 갈수록 심해져요.
동생 때리고 그래도 제가 왠만해선 혼내지 않았거든요.
그냥 타일르고....그러지 말아라 정도 하고..
가끔 너무 화날땐 혼내고...
암튼 제가 요즘 목감기가 걸려서 몸이 안좋고 그런데
어제도 새벽 내내 칭얼대며 잠꼬대로 소리지르고, 제 머리 잡아당기고 얼굴 때리고....
몇번 받아주다가 저도 화가나서 그만하라고 소리지르고 그러다 다시 안아주고 그랬는데
아침에 방에다 떡하니 오줌을 한강으로 싸놨네요.
아이니까 그럴수 있다 생각도 들었지만 그동안 변기에다 잘쌌는데 바로 변기옆에 그렇게 한강을 만들어놓은걸 보면 이건 나 골탕 먹이려고 일부러 그런 생각이 들어서 화가 갑자기 치솟았어요.
어제 밤부터 저도 감정이 예민해졌고, 몸도 너무 안좋았고 소리지르고 애 엉덩이 때리고 그럤어요.
애도 놀라서 울면서 저를 때리네요.
아...다 싫고 도망가고 싶어요.
그냥 저 어린애한테 자꾸 스트레스 받으며 소리지르고 그러는 제가 견딜수가 없고
갈수록 너무 얄미워 지는 딸도 싫고...........진짜 왜 이리 기분이 들쑥날쑥인지 모르겠어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