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침부터 아이를 때렸네요

손님 조회수 : 1,558
작성일 : 2011-12-03 09:25:21

첫애가 30개월 둘째가 이제 6개월이에요.

첫애가 딸이고 둘째가 남아인데...

딸아이라 그런지 뭔지 질투가 갈수록 심해져요.

동생 때리고 그래도 제가 왠만해선 혼내지 않았거든요.

그냥 타일르고....그러지 말아라 정도 하고..

가끔 너무 화날땐 혼내고...

암튼 제가 요즘 목감기가 걸려서 몸이 안좋고 그런데

어제도 새벽 내내 칭얼대며 잠꼬대로 소리지르고, 제 머리 잡아당기고 얼굴 때리고....

몇번 받아주다가 저도 화가나서 그만하라고 소리지르고 그러다 다시 안아주고 그랬는데

아침에 방에다 떡하니 오줌을 한강으로 싸놨네요.

아이니까 그럴수 있다 생각도 들었지만 그동안 변기에다 잘쌌는데 바로 변기옆에 그렇게 한강을 만들어놓은걸 보면 이건 나 골탕 먹이려고 일부러 그런 생각이 들어서 화가 갑자기 치솟았어요.

어제 밤부터 저도 감정이 예민해졌고, 몸도 너무 안좋았고 소리지르고 애 엉덩이 때리고 그럤어요.

애도 놀라서 울면서 저를 때리네요.

아...다 싫고 도망가고 싶어요.

그냥 저 어린애한테 자꾸 스트레스 받으며 소리지르고 그러는 제가 견딜수가 없고

갈수록 너무 얄미워 지는 딸도 싫고...........진짜 왜 이리 기분이 들쑥날쑥인지 모르겠어요.ㅜㅜ

IP : 59.25.xxx.13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쩌나
    '11.12.3 9:45 AM (115.136.xxx.27)

    동생때문에 질투가 나서.. 퇴행 현상을 보이나보네요..
    어머니가 힘드시겠어요..

    엄마가 성인도 아니고.. 정말 힘들죠.
    이래서 다들 어린이집을 보내나봐요..

    30개월이면 어린이집 충분히 갈 수 있을테니.. 어린이집을 보내시는 걸 추천합니다.
    엄마 혼자 아이 둘 보기 너무 벅차요.

  • 2. ㅇㅇ
    '11.12.3 9:48 AM (211.237.xxx.51)

    그런말 들어보셨죠?
    동생을 본 큰아이는 시앗을 본 본처 심정이라고요.
    한집에 내 남편이 물고 빨고 하는 시앗이 눈앞에 있는데..
    그 본처 심정은 어떻겠나요..
    무조건 큰아이 편이여야 해요.
    아이들 개월수 보니 지금이 제일 힘들 시기네요..
    둘 이상 자녀가진 대부분 부모들이 겪은 일이에요..
    현명하게 넘기시길 바랍니다.

  • 3. 예쁜홍이
    '11.12.3 10:03 AM (59.29.xxx.53)

    저도 딸아이가 현재 18개월인데 내년에 둘째 임신하려고 하거든요.

    남일같지가 않네요^^; 애기 한명 키우는요즘도 가끔 폭발하거든요. 컨디션안좋은날은 진짜 애한테 미친여자

    처럼 소리지른적도 있어요 ㅠ 하루하루 근근히 버텨나가는 중인데 둘째낳으면 장난아닌가봐요.

    아휴 우리 같이 힘내요^^

  • 4. 손님
    '11.12.3 10:58 AM (59.25.xxx.132)

    메일 보냈어요~~

  • 5. 에고
    '11.12.3 11:43 AM (1.251.xxx.68)

    네^^*
    오후에 확인해보고 메일로 보내드릴께요.
    아무리 시간 없어도 애 재워놓고 꼭 보세요.
    분명히 도움 되실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569 나꼼수 31회 거의 다 들어 가는데, 6 사월의눈동자.. 2011/12/04 2,324
43568 KF-16 전투기 성능개량 사업 4 공군 2011/12/04 804
43567 (19금)일본 결혼식.. 이거 진짜는 아니곘죠?? 5 ... 2011/12/04 23,767
43566 마루가 많이 긁혔어요 ㅠㅠ 4 도와주세요 2011/12/04 1,538
43565 겁이 너무 많아 치과를 못가고있네요ㅠㅠ겁많으신분들 계신가요? 9 겁쟁이 2011/12/04 1,601
43564 신하균 너무 좋아요! 실제로 봤거나, 알거나,..말씀해주세요~~.. 10 멋져 2011/12/04 3,348
43563 생칡즙과 달인 칡즙, 어떤 것이 나은가요? 4 칡즙선택 2011/12/04 8,378
43562 첫아이 돌잔치...안해주면 후회할까요? 27 아기엄마 2011/12/04 3,635
43561 속시끄러워탈퇴도 안되고...홈페이지관리좀 제대로 하세요 20 꾸무 2011/12/04 2,136
43560 드디어 창에서 새는 외풍을 해결했어요 16 우리집에는 .. 2011/12/04 7,454
43559 세계사를 공부할수있는 책 2 세계사 2011/12/04 1,408
43558 부부 싸움을 부모가 간섭하기도 하나요? 7 .... 2011/12/04 2,540
43557 수포 생긴 자리가 몹시 가려운데... 4 2도 화상 2011/12/04 1,149
43556 선관위가 로그파일 때문에 궁지에 몰리나여? 1 .. 2011/12/04 1,342
43555 고들빼기 어디서 사나요? 레시피는 어디서? 2011/12/04 466
43554 폼 클렌저는 어떻게 활용할까요? 6 해리 2011/12/04 2,166
43553 용평 스키장에 눈썰매장이 있나요? 3 눈썰매 2011/12/04 1,887
43552 컴퓨터 골라 주세요^^; 4 ,,,, 2011/12/04 635
43551 감기오려나봐요ㅜ,ㅠ 속성 감기 퇴치법 있나요? 7 겨울 2011/12/04 2,081
43550 딸아이들 선물 숨겨놨어요... 2 민재 2011/12/04 1,265
43549 희끗해진 검은 색옷 다시 까맣게 할수 있나요? 3 원래색 2011/12/04 1,409
43548 최구식의원의실체? 6 ㅉㅉ 2011/12/04 1,590
43547 구호 코트 장만 할려고 하는데 조언좀... 2 옷장만 2011/12/04 3,196
43546 판타지소설 중독된 고딩아들 어떻게 해야 하나요? 8 속상해요 2011/12/04 4,109
43545 코스코 상봉점에 카터스옷 파나요? 3 .. 2011/12/04 7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