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냥 들으니 속상

그냥 조회수 : 2,993
작성일 : 2011-12-03 03:20:10

여긴  외국인데요

 

친정엄마가  많이  편찮으세요

 

연세도  많고   편찮으신  후로 더 전화  자주  하게  되더라구요

 

가 보지도  못하고  그냥  안타까워서요

 

그런데  어느날  제  직장동료에게 (한국여자) 이  얘기를  했어요

 

엄마가  너무  아픈데  가 보지도  못하고 어떨  땐  이  곳에  온  걸  후회하기도  해

 

했더니  그럼  자기  한국  있다고  엄마가  아플걸  안  아파?

 

딱  무  자르듯이  냉정하게  말하더군요

 

그  사람  말은  맞지요

 

그런데   엄마가  아프셔서  걱정이겠다  그래주면  안되나요?

 

차가운  사람이군  하는  생각에  좀  정이  떨어지네요 

IP : 174.115.xxx.7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1.12.3 3:37 AM (70.58.xxx.96) - 삭제된댓글

    그 사람 참......

    저도, 원글님처럼 외국에 있고 엄마는 한국에 살아요.
    저희 엄마도 많이 아파서, 생각하면 가슴이 얼어붙는 듯한 느낌도 들고, 잠깐도 마음이 편한 순간이 없는 거 같아요.
    시어머니도 아픈데... 남편이 내색은 안하지만 얼마나 힘들까 생각하면 ..

    하루에도 몇번씩 한국가서 몇년 살다 와야지, 하지만, 또 경제적인 것도 그렇고 사춘기 아이도 있고 해서 그것도 어렵구요.

    원글님, 힘내세요.
    아음 아프고 안타깝지만 겪어내어야 할 일이잖아요....

  • 2. 원글
    '11.12.3 6:34 AM (174.115.xxx.78)

    ㅇㅇㅇ님 같은 어려움이 있으시군요

    님 댓글 읽고 잠깐 눈물이 핑 돌았네요

    언젠가 겪을 일들이 아주 아주 늦게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되는 요즘이네요

    님도 힘내시고 양가 어머님들 쾌차하시길 바래요

  • 3. 저도...
    '11.12.3 6:39 AM (124.53.xxx.147)

    그 직장 동료 마음이 참 냉정하네요.
    저도 미국에서 10년 살았어요. 저 미국에 있는동안 엄마가 위암이 발병하셨는데 수술까지 다 하시고 나중에 알려주셔서 많이 울었었어요. 미리 알려주지 않은 언니들에게 괜히 화풀이하고 욕하고...

    다행히 지금은 완쾌하셔서 가까이 지내는데요, 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마음이 아파요.

    어머님이 빨리 쾌유하시길 바랍니다.

  • 4. 원글
    '11.12.3 6:54 AM (174.115.xxx.78)

    감사합니다

    가까이 사신다니 부러워요

    저희도 돌아갈 계획은 있는데 언제인지는 모르겠어요

    예전에 부모님이랑 가까이 살 땐 이렇게 부모님이 그리울 줄 몰랐어요

  • 5. --
    '11.12.3 7:45 AM (211.206.xxx.110)

    말뽄새가 참...원래 성향이 이기적이고 자기만 아는 사람 아닐까 싶어요..

  • 6. ...
    '11.12.3 8:45 AM (108.41.xxx.63)

    냉정한 게 아니라 뽀인트를 못보는 거네요.
    엄마가 아파서 속상한 것도 있고 내가 가보지 못해서 속상한 것도 있는데 지금 여기서는 미국에 와서 두번째가 안되니 그게 속상하다는 거잖아요.
    원글님이 어떤식으로 얘기했는지 모르지만 설령 듣는 사람 짜증나게 징징댔다 하더라도 (원글님이 그랬다는 거 아니고요^^) 절대 할 소리가 아니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910 지금 아이가 둘인데 셋째 계획해야하나 고민이에요. 10 손님 2011/12/09 2,415
46909 이거 무슨 증세인가요? 3 ... 2011/12/09 898
46908 회사 다니시는 분들 분야마다 분위기가 어떤지요... 1 먹고살기 2011/12/09 1,022
46907 상담 필요 할까요? 1 정신과 2011/12/09 862
46906 혹시 82쿡에서도 해병대캠프 같은 곳 다녀오신분 계신가요?? 3 써니~ 2011/12/09 1,000
46905 조국 교수도 고발 당했다네요!! 5 이것들이 미.. 2011/12/09 1,335
46904 긍정적인 마인드 실천 4일째.... 10 노력중 2011/12/09 2,430
46903 저는 돈빌려 달라고 했던 작은아버지가 있네요. 7 휴.. 2011/12/09 3,079
46902 ‘충격고백’ 신성일 “아내 엄앵란 삐쳐 냉각기” 37 아오.. 2011/12/09 11,594
46901 부인이 예뻐서 남편이 덕 보겠다니.. 4 나쁘진 않지.. 2011/12/09 2,581
46900 퇴직소득세 계산 좀 해주세요.. 3 ... 2011/12/09 882
46899 백만원 들고 코트 사러갔는데 2 ... 2011/12/09 3,932
46898 82쿡만한 사이트가 또 있을까요 커뮤티티 2011/12/09 1,569
46897 웃기지만 사실 ... 3 쓰고보니 2011/12/09 1,479
46896 숙대 갈월사회복지관 메이크업3개월 무료강좌 3 이네스 2011/12/09 1,479
46895 중3인 딸 ..고등학교 진로문제 4 모닝콜 2011/12/09 1,636
46894 아파트 한채 가지고 있으면서, 오피스텔에 월세 받는거 할수 있나.. 6 부동산 2011/12/09 2,427
46893 개인 병원에 어울리는 곡은? 4 쿵금 2011/12/09 1,185
46892 젓갈냄새 많이 나는 김장김치...어떻게 먹어야 하나요? 4 김치 2011/12/09 3,246
46891 정봉주 부인 송지영씨 등장 손바닥tv 동영상 4 2011/12/09 3,221
46890 시험 잘쳤네..는 몇개틀린것 까지? 12 평균 2011/12/09 2,324
46889 홍준표 대표 사임했습니다..하지만 저는 또다른분도 사퇴를 원합니.. 13 .. 2011/12/09 1,615
46888 검찰이 10.26 보선때 인증샸날렸다고 수사들어갔대요 6 김제동수사 2011/12/09 1,025
46887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어요. 11 printf.. 2011/12/09 2,235
46886 양문형 냉장고를 50센티가량 옮기려는데..서비스 불러야할까요? 8 고민 2011/12/09 2,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