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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냥 들으니 속상

그냥 조회수 : 3,060
작성일 : 2011-12-03 03:20:10

여긴  외국인데요

 

친정엄마가  많이  편찮으세요

 

연세도  많고   편찮으신  후로 더 전화  자주  하게  되더라구요

 

가 보지도  못하고  그냥  안타까워서요

 

그런데  어느날  제  직장동료에게 (한국여자) 이  얘기를  했어요

 

엄마가  너무  아픈데  가 보지도  못하고 어떨  땐  이  곳에  온  걸  후회하기도  해

 

했더니  그럼  자기  한국  있다고  엄마가  아플걸  안  아파?

 

딱  무  자르듯이  냉정하게  말하더군요

 

그  사람  말은  맞지요

 

그런데   엄마가  아프셔서  걱정이겠다  그래주면  안되나요?

 

차가운  사람이군  하는  생각에  좀  정이  떨어지네요 

IP : 174.115.xxx.7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1.12.3 3:37 AM (70.58.xxx.96) - 삭제된댓글

    그 사람 참......

    저도, 원글님처럼 외국에 있고 엄마는 한국에 살아요.
    저희 엄마도 많이 아파서, 생각하면 가슴이 얼어붙는 듯한 느낌도 들고, 잠깐도 마음이 편한 순간이 없는 거 같아요.
    시어머니도 아픈데... 남편이 내색은 안하지만 얼마나 힘들까 생각하면 ..

    하루에도 몇번씩 한국가서 몇년 살다 와야지, 하지만, 또 경제적인 것도 그렇고 사춘기 아이도 있고 해서 그것도 어렵구요.

    원글님, 힘내세요.
    아음 아프고 안타깝지만 겪어내어야 할 일이잖아요....

  • 2. 원글
    '11.12.3 6:34 AM (174.115.xxx.78)

    ㅇㅇㅇ님 같은 어려움이 있으시군요

    님 댓글 읽고 잠깐 눈물이 핑 돌았네요

    언젠가 겪을 일들이 아주 아주 늦게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되는 요즘이네요

    님도 힘내시고 양가 어머님들 쾌차하시길 바래요

  • 3. 저도...
    '11.12.3 6:39 AM (124.53.xxx.147)

    그 직장 동료 마음이 참 냉정하네요.
    저도 미국에서 10년 살았어요. 저 미국에 있는동안 엄마가 위암이 발병하셨는데 수술까지 다 하시고 나중에 알려주셔서 많이 울었었어요. 미리 알려주지 않은 언니들에게 괜히 화풀이하고 욕하고...

    다행히 지금은 완쾌하셔서 가까이 지내는데요, 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마음이 아파요.

    어머님이 빨리 쾌유하시길 바랍니다.

  • 4. 원글
    '11.12.3 6:54 AM (174.115.xxx.78)

    감사합니다

    가까이 사신다니 부러워요

    저희도 돌아갈 계획은 있는데 언제인지는 모르겠어요

    예전에 부모님이랑 가까이 살 땐 이렇게 부모님이 그리울 줄 몰랐어요

  • 5. --
    '11.12.3 7:45 AM (211.206.xxx.110)

    말뽄새가 참...원래 성향이 이기적이고 자기만 아는 사람 아닐까 싶어요..

  • 6. ...
    '11.12.3 8:45 AM (108.41.xxx.63)

    냉정한 게 아니라 뽀인트를 못보는 거네요.
    엄마가 아파서 속상한 것도 있고 내가 가보지 못해서 속상한 것도 있는데 지금 여기서는 미국에 와서 두번째가 안되니 그게 속상하다는 거잖아요.
    원글님이 어떤식으로 얘기했는지 모르지만 설령 듣는 사람 짜증나게 징징댔다 하더라도 (원글님이 그랬다는 거 아니고요^^) 절대 할 소리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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