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냥 들으니 속상

그냥 조회수 : 2,862
작성일 : 2011-12-03 03:20:10

여긴  외국인데요

 

친정엄마가  많이  편찮으세요

 

연세도  많고   편찮으신  후로 더 전화  자주  하게  되더라구요

 

가 보지도  못하고  그냥  안타까워서요

 

그런데  어느날  제  직장동료에게 (한국여자) 이  얘기를  했어요

 

엄마가  너무  아픈데  가 보지도  못하고 어떨  땐  이  곳에  온  걸  후회하기도  해

 

했더니  그럼  자기  한국  있다고  엄마가  아플걸  안  아파?

 

딱  무  자르듯이  냉정하게  말하더군요

 

그  사람  말은  맞지요

 

그런데   엄마가  아프셔서  걱정이겠다  그래주면  안되나요?

 

차가운  사람이군  하는  생각에  좀  정이  떨어지네요 

IP : 174.115.xxx.7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1.12.3 3:37 AM (70.58.xxx.96) - 삭제된댓글

    그 사람 참......

    저도, 원글님처럼 외국에 있고 엄마는 한국에 살아요.
    저희 엄마도 많이 아파서, 생각하면 가슴이 얼어붙는 듯한 느낌도 들고, 잠깐도 마음이 편한 순간이 없는 거 같아요.
    시어머니도 아픈데... 남편이 내색은 안하지만 얼마나 힘들까 생각하면 ..

    하루에도 몇번씩 한국가서 몇년 살다 와야지, 하지만, 또 경제적인 것도 그렇고 사춘기 아이도 있고 해서 그것도 어렵구요.

    원글님, 힘내세요.
    아음 아프고 안타깝지만 겪어내어야 할 일이잖아요....

  • 2. 원글
    '11.12.3 6:34 AM (174.115.xxx.78)

    ㅇㅇㅇ님 같은 어려움이 있으시군요

    님 댓글 읽고 잠깐 눈물이 핑 돌았네요

    언젠가 겪을 일들이 아주 아주 늦게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되는 요즘이네요

    님도 힘내시고 양가 어머님들 쾌차하시길 바래요

  • 3. 저도...
    '11.12.3 6:39 AM (124.53.xxx.147)

    그 직장 동료 마음이 참 냉정하네요.
    저도 미국에서 10년 살았어요. 저 미국에 있는동안 엄마가 위암이 발병하셨는데 수술까지 다 하시고 나중에 알려주셔서 많이 울었었어요. 미리 알려주지 않은 언니들에게 괜히 화풀이하고 욕하고...

    다행히 지금은 완쾌하셔서 가까이 지내는데요, 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마음이 아파요.

    어머님이 빨리 쾌유하시길 바랍니다.

  • 4. 원글
    '11.12.3 6:54 AM (174.115.xxx.78)

    감사합니다

    가까이 사신다니 부러워요

    저희도 돌아갈 계획은 있는데 언제인지는 모르겠어요

    예전에 부모님이랑 가까이 살 땐 이렇게 부모님이 그리울 줄 몰랐어요

  • 5. --
    '11.12.3 7:45 AM (211.206.xxx.110)

    말뽄새가 참...원래 성향이 이기적이고 자기만 아는 사람 아닐까 싶어요..

  • 6. ...
    '11.12.3 8:45 AM (108.41.xxx.63)

    냉정한 게 아니라 뽀인트를 못보는 거네요.
    엄마가 아파서 속상한 것도 있고 내가 가보지 못해서 속상한 것도 있는데 지금 여기서는 미국에 와서 두번째가 안되니 그게 속상하다는 거잖아요.
    원글님이 어떤식으로 얘기했는지 모르지만 설령 듣는 사람 짜증나게 징징댔다 하더라도 (원글님이 그랬다는 거 아니고요^^) 절대 할 소리가 아니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565 아이들 요즘에는 얼마나 자주 씻나요? 6 얼마나 자주.. 2011/12/03 1,661
44564 전자메일 2 아웃룩 2011/12/03 558
44563 노무현 대통령이 왜 개혁을 하고 싶지 않았겠습니까 3 열우당이실패.. 2011/12/03 853
44562 요즘 중학교에서 왜 필수로 일본어를 가르치나요? 9 ... 2011/12/03 3,296
44561 요즘 지방국립대 서열이 어느정도인가요? 5 궁금 2011/12/03 3,051
44560 선불카드 교환권 뭔가요 2 면세점 2011/12/03 1,174
44559 올봄구입했는데 버려야하나요? 2 가습기세제 2011/12/03 819
44558 美 방송, "MB정부서 매카시즘 공포" 매섭게 비판 5 참맛 2011/12/03 2,085
44557 발편하고 가격 상관없으면 어느브랜드가 좋은가요? 5 40대부츠 2011/12/03 1,741
44556 나이 많으면 묻지도 않고 주부? 3 -_- 2011/12/03 2,027
44555 안양평촌 치과소개해주세요ㅠ 3 치과소개해주.. 2011/12/03 1,826
44554 12/3 전국 한미FTA 날치기 무효 범국민 민중대회 참맛 2011/12/03 923
44553 자우림의 곡명을 모르겠어요. 아시는 분 좀.... 3 급질 2011/12/03 1,213
44552 던킨도넛... 6 은새엄마 2011/12/03 2,311
44551 어제 파주 롯데아울렛 다녀오신분들 뉴발란스 살만한거 많던가요?.. 1 두아이맘 2011/12/03 2,767
44550 어떻게 하면 좋은 상처가 되지 않는 이별이 될수 있을까요? 3 좋은이별 2011/12/03 3,059
44549 책상위에 깔만한것 없을까요..? 유리말고.. 4 크림 2011/12/03 4,438
44548 소형 가전제품 마늘다지기 5 크로바 2011/12/03 1,994
44547 마치 나꼼수는 베델선생님 같지 않나요(EBS광고?보고든생각) 3 베델선생님 2011/12/03 1,478
44546 전세 확정일에 대해 아시는 분 13 부탁합니다 2011/12/03 1,914
44545 5살 유치원서 권력있는 아이 때문에 유치원 가기 싫다고 하네요 7 이란성쌍둥이.. 2011/12/03 2,563
44544 비비크림과 화운데이션 중 더 나은 것? 4 40대 2011/12/03 2,638
44543 요즘 너무 멋진 82의 글과 댓글들. 8 감동 2011/12/03 2,868
44542 한미FTA관련 외통부가 지자체에 보낸 공문 4 noFTA 2011/12/03 1,455
44541 기스면 맛나게 먹고 싶어요. 3 주말 별식 2011/12/03 1,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