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브리엘 포레 - 파반느(Pavane) 작품번호 50

바람처럼 조회수 : 2,752
작성일 : 2011-12-02 23:09:57

 

가브리엘 포레(Gabriel Fauré: 1845 ― 1924) 작곡

<파반느> 작품번호 50 Pavane Op.50

 

가브리엘 포레는 근대 프랑스 서정파의 거장이며, 나아가서 ‘근대 프랑스 음악의

아버지’라 불리는 그는 우아한 기품을 지닌 고전의 전통적인 형식과 거기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 넣었다. 그의 기교는 최고의 프랑스 음악을 대표한 것으로서

자유롭고 신선한 음音의 취급과 섬세한 시적詩的 감정에 차 있다고 하겠다.

 

세련되고 심오하며 감수성 넘치는 작품으로 성악, 피아노곡, 실내악곡, 관현악곡

등 거의 모든 장르를 포괄하였는데, 전통적인 음악형식을 바탕으로 대담하고

창의적인 표현 양식을 더 하였다.

라벨로 이어지는 근대 프랑스 음악 발전에 커다란 역할을 한 대표적인 음악가다.

 

<파반느>는 그의 대표적인 명곡으로 파반느의 어원은 이태리의 도시 파도바에

있으며 느릿한 2박자의 <파도바무곡>이라는 뜻이다.

스페인어로 파보Pavo라고 하는 공작의 우아한 동작을 흉내 낸 곡으로 위엄 있는

모양으로 천천히 추는데 1508년 처음 나타나서 20년대부터 유럽에 널리

퍼졌다고 한다.      (퍼온 글을 정리)

 

 

~~~~~~~~~~~~~~~~~~~~~~~ ~♬

 

고등 때, 음악시간이 되면 학생들을 ‘음악 감상실’에 앉혀 놓고 선생님께서

보통 40여분 정도나 되는 LP판 교향곡을 틀어 놓곤 자리를 뜨셨습니다.

<소품>위주로 들려주셨으면 “아, 클래식 음악의 맛이 이런 거로구나.”하며

새록새록 그 재미의 세계에 빠져들어 갔을 터인데 말이지요.........

하여튼 음악시간만 되면 A와 B는 영어나 수학 참고서를 펼쳐들었고, C는

D와 잡담을, 그 외 대부분의 학생들은 책상에 엎드려서 음악 감상실에

흐르는 그 ‘고상함’의 지루함을 잠으로 대신하곤 했었습니다.

 

그 후, 직장 생활을 하면서 KBS FM방송을 들으며 ‘클래식의 세계’를 알게

되었지요. 그러다가 틈틈이 음악관련 책과 카세트-테이프를 구입하게

되었고 클래식 음악 전문 <월간잡지>를 구독하면서 미국과 유럽의 저명한

지휘자와 오케스트라, 기악곡의 명연주자들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나중에는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은 어느 지휘자의 어떤 심포니가 좋은지

나름대로 판단하게 되었지요. 지금 82Cook 게시판에 올리고 있는 곡들은

대부분 그때의 기억 속에 ‘아름다운 명곡’으로 추억의 사진처럼 간직된 곡

들이지만, 들으시는 분들도 같이 좋아하실 만한 음악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름다움은 ‘바이블’만큼 가치 있다. 아름다움은 영혼을 정화淨化

하고 삶에 지친 이에게 생기를 불어 넣어준다.” 저의 생각이고 체험적

지론입니다.

 

 

~~~~~~~~~~~~~~~~~~~~~~~~~~~~~~~~~~~

 

가브리엘 포레의 <파반느>: 편곡

연주시간: 3분 30초

http://www.youtube.com/watch?v=WXNrkY_jNRI

 

~~~~~~~~~~~~~~~~~~~~~~~~~~~~~~~~~~~

IP : 121.131.xxx.8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맛
    '11.12.2 11:14 PM (121.151.xxx.203)

    오늘도 고맙습니다.
    가능하시면 720p가 지원되는 영상으로 잡아주시면 5.1이상에서 음질이 더 좋다네요.

  • 2. 바람처럼
    '11.12.2 11:17 PM (121.131.xxx.245)

    참맛님,
    무슨 말씀이지요. 제가 PC 다루는 기술이 서툴러서요.

  • 3. 핑크 싫어
    '11.12.2 11:20 PM (125.252.xxx.35)

    파반느 예전에도 올려주셨지만 다시 듣는 것도 좋네요. 원곡 편곡 다 좋습니다.

    저도 학창시절에는 클래식을 그리 좋아하진 않았는데 나이가 들어갈수록 클래식이 더 편하게 들리네요.

  • 4. 라스트사
    '11.12.2 11:22 PM (121.162.xxx.51)

    아 이거......너무 좋아하는 곡이예요
    포레의 파반느. 신입생때 '서양음악의 이해'라는 수업에서 처음 접하고 천국을 맛보았던
    제겐 천국과도 같은 음악

  • 5. 참맛
    '11.12.2 11:28 PM (121.151.xxx.203)

    바람처럼/

    이걸 설치하시면 유툽 동영상을 쉽게, 그리고 인코딩별로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잇고요.
    http://www.jdownloader.org/home?lng=en

    동영상 하단 오른쪽에 보시면, 360p같은 게 있는데요, 그걸 누르시면 인코딩종류가 나옵니다.
    HD인 경우 240, 360, 480, 720, 1080등으로 나오는데요, 숫자가 클수록 화질이 좋습니다. 음질도 인코딩별로 다른데요, 그냥 대개 hd화질에 따라 음질도 좋으니까 720p정도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여러 군데서 구할 수는 있지만, 님이 링크해주시는 자료만 듣고 있네요. 어느게 더 좋은건지도 모르니. ㅎ 그래서 이런 귀찮은 요구도 해봤네요.

  • 6. 아이보리
    '11.12.3 2:30 AM (183.101.xxx.145)

    아~~포레!!!
    제가 너무 좋아하는 음악가..

    파반느.. 시실리안느.. 영혼이 흔들리는 느낌..

    이 밤에 감사합니다.

  • 7. 동글이
    '19.7.5 5:52 PM (211.220.xxx.166)

    바람처럼님 감사합니다 ~ 가뭄에 단비처럼 마음을 적셔주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090 死대강에 투기한 놈들이네요...ㅠㅠ 2 피리지니 2011/12/08 1,111
45089 중앙대랑 세종대랑 21 둘리 2011/12/08 3,518
45088 미국에서 한국행 비행기표 싸게 판매하는 싸이트 8 pianop.. 2011/12/08 7,352
45087 김윤옥 "욕 신경 안써…인터넷에서 뭐라 하면 패스다" 31 베리떼 2011/12/08 3,318
45086 개인의 취향을 정부가 통제하다니 시장경제 민주주의 맞나여? 2 정행자 2011/12/08 522
45085 확실히 헤어스타일이네요. 10 2011/12/08 9,644
45084 영시 잘 아시는 분 "널빤지에서 널빤지로 나는 디뎠네?" 영어 .. 3 에밀리디킨슨.. 2011/12/08 725
45083 출산할 병원으로 옮기는 시점 4 고민 2011/12/08 841
45082 제1회 신나는 봉사활동, 위안부 할머니를 방문합니다 참맛 2011/12/08 496
45081 송도신도시 갈만한곳 추천해주세요 3 송도 2011/12/08 2,448
45080 눈이 펑펑 내리는데 손님이 안가요 2 짜증나 2011/12/08 3,139
45079 새내기 인사드려요...^^ 1 피리지니 2011/12/08 941
45078 눈도 없고, 귀도 없는 KBS! 1 yjsdm 2011/12/08 675
45077 집이 너무 건조해서 바스러질것 같아요 15 집이 2011/12/08 6,595
45076 피겨스케이트 조언 부탁드려요. 3 즐거운맘 2011/12/08 1,531
45075 가입인사 드립니다 10 정재형 2011/12/08 1,003
45074 사람이 죽어서 어디로 갈까요? 51 인간 2011/12/08 8,274
45073 중학교 배정 전입신고 전입신고 2011/12/08 2,232
45072 저도 모르게 톡톡거리며 이야기를 내뱉어요. 2 흑흑 2011/12/08 1,155
45071 달걀찜 맛있게 하는법 가르쳐 주세요... 8 보들보들 2011/12/08 2,272
45070 [12/14 수요시위 1000회] 20년 전 작은 시위가 세계의.. 1 세우실 2011/12/08 637
45069 생강차 먹고 남은 뒤 생강청? 4 생강차 2011/12/08 2,880
45068 토요일날 100만명 모이기로 한거 잊지마세요..~ 4 잊지마세요 2011/12/08 1,213
45067 사무실 의자에 두고 쓸 전기방석.. 몸에 안좋을까요? 4 겨울 정말 .. 2011/12/08 2,528
45066 고등학교 입학하는 친구딸 무슨선물이 좋을까요~ 6 연이맘 2011/12/08 1,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