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급질]어린이집 특별활동 오전에 하나요??(어린이집 엄마들 꼭)
1. 글쎄요
'11.12.2 9:08 PM (119.202.xxx.124)인원수가 적은 어린이집은 모르겠지만
반이 많은 어린이집이라면 외부 강사가 와서 영어 등 특별수업을 하는데
오후에만 몰아서 하려면 오히려 시간이 더 짧아지고 수업이 부실해 질 것 같은데요.
우리 애가 다녔던 어린이집도 그렇고 반이 많은 어린이집들은 6, 7개반씩 되기도 하니까요.
특별활동이 영어만 있는 것도 아니고 여러가지 있는데 오후에 다 모아서 하려면 후다닥 10분씩 20분씩하고 건성으로 넘어갈 것 같더군요.
그래서 저는 그 뉴스 봤을 때 에구 또 탁상공론에 이상한 정책 하나 나왔구나 생각했었는데
다르게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네요.
우리애는 이제 다 컸지만
어린이집 다녔을 때를 생각하면
유치원에 비해 반값인 원비에 선생님들도 너무 친절하시고 해서
내내 감사하면서 다녔던 기억인데요.
뭐 그렇게 대치까지 하실 필요 있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2. 샘터
'11.12.2 9:30 PM (124.50.xxx.6)위의 내용 하나도 중요한것 아닙니다.
내 금쪽같은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참먹을거리 입니다.
엄마아빠는 집에서 툭하면 가족들한테 라면 끓여주고 길거리 음식점에서 매식하고 과자 마트에서 막 사주면서 어린이집 유치원에는 왜이렇게 바라는 것이 많은지 모르겠단 생각 늘 합니다.
유치원에서 아이들에게 라면으로 간식 줬다캄 아마도 난리들 나겠지요.
집에서는 아침 늦어 못먹였다고 하루이틀도 아니고 아침밥 거르는것 다반사이면서...
원에서 점심 안먹였다면 용서하시겠어요? 아마도 용서는 커녕......
바로 이거예요. 어린이집을 보는 관점을 달리 보셔야 합니다.
요즘은 유치원도 종일반 한다지만,
대부분의 유치원은 두세시면 다 집에가고 텅빈 교실에서 수업준비하고 커피도 마시고 하지만....
어린이집 선생님들은 사정이 그러질 못합니다. 원더우먼이 어린이집에 다 있어서 요즘 티비에
안나온다고 하는 말까지 있습니다.
해 질때까지 아이들과 허덕이며 아가들 다 돌아가고 나면 정리하고 일지쓰고....
수업준비는 할 시간도 여유도 없이 쫒기는 것은 아시고나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이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입니다.
우리나라의 영.유아들의 현장이 이럴진데 뭘 탓하시나요!!!
남을 탓하기 이전에 나부터, 내 가정부터 하나하나 다시 되짚어보는 계기로 삼읍시다.
지금 특기를 오전에 하느냐 오후에 하느냐
모두다 종일반인데..... 이런것 운운하며 우리 아가의 교육의 질 내 손으로 스스로 떨구는 일
이젠 하지 말았음 합니다.
아가들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영어 거의다 할 것입니다.
일이년을 영어시간을 갖어도 집에서 cd한번 틀어주지 않아 기본적인 노래도 모르는 아가가 있는 반면
수업내용 대사를 토씨 하나도 안빼고 줄줄 외며 즐기며 영어로 노는 아가가 한반에 다 섞여 노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것만 봐도 무엇이 정작 중요한가 말 안해도 다 아실겁니다.
어린이집 선생님들 참 열악한 근무환경입니다. 다 천사들이 둔갑을 해 앉아 있지 않코서는 이렇게
미친ㅇ 처럼 종일 근무 못합니다. 정말로 우리 엄마아빠들의 신뢰와 배려 없인 우리아가 맡기지
말아야 합니다. 박수쳐주고 응원해 주셔야 합니다.
밥을 여느 직장인처럼 앉아서 조용하게나 먹을 수 있나요? 화장실인들 맘편하게 다녀올 수 있나요?
주말에 맘편히 쉬며 보낼 수 있나요? 평일에 수업준비 못한거 주말을 기해 준비하느냐 얼마나 애를
쓰는데.......... 밥한번 맘편하게 조용하게 우아하게 먹는 우리 엄마들은 이런 불만 털어놓음 정말 안됩니다.
우리 천사 선생님들 있기에 우리 아가들 무럭무럭 잘 자라고 바르게 크는 것입니다.
불만보다는 이해를........
의심보다는 신뢰를 먼저 실천하는 엄마가 됩시다.
무례하게 말씀드려 죄송합니다.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하나라도 더 배려하는 마음 함께 가져요~~~~~
요즘 찬바람도 부는데 시장보실때 생강한봉 배한개 더 구입해 채썰어 설탕에 재워 아가 아침 등원길에
선생님께 전달해 보는 것도 사랑실천입니다. 서로서로 이해하고 양보하고 사랑하며 살아요 우리.......3. 감사
'11.12.2 9:48 PM (221.139.xxx.63)샘터님 감사드려요.
저 어린이집 교사입니다.
솔직히 뭐 사건하나 나면 다 죄인인듯 몰고가는 분위기... 솔직히 어렵습니다.
10시간 이상 근무하면서 근무에 대한급여는 남들처럼 8시간이겠지요?
7시30분까지 근무한다고 누가 돈 더 주는거 아니구요. 아마 직장맘만 7시30분까지 맡겨라 그러면 좋겠어요. 솔직히...
집에계셔도 10시간씩 맡기는 엄마들도 많아요.
간식이며 내자식보다 더 잘 챙겨먹이고, 재우고, 보살펴도 쌩하게 기분나빠하면서 가는 엄마들도 많구요. 내자식보다 더 신경씁니다.
애봐준 공 없다는 말도 맞구요.
커피 한잔 마실 여유도 드물구요. 밥도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몰라요.
보통 특히 가정어린이집 애들이 아주 어리쟎아요.
같이 먹이면서 먹고, 밥 먹다가도 똥싸면 데리고 가서 씻기고 그래요.
엄마들은 오히려 귀챦아서 기저귀 채워놓쟎아요. 저희한테는 기저귀 떼달라고 해요. 말로만.. 그런데 가정에서 협조안되는 엄마들이 많답니다.
기저귀 떼려고 배변훈련하자고 하니까 똥이손에 묻을까봐염려된다고 꺼리는 엄마도 있어요.
이런 엄마들이 세상에 있을까 생각하시겠지만 요즘 많으십니ㅏㄷ.
그냥 고맙다는 한마디 수고한다는 한마디만 해주세요. 뭘 바라지도 않습니다.
근무여건 안좋구 박봉이여도 애들이이뻐서 이일을 합니다.
근데 애는 잘 봐달라, 최상으로 봐달라고 하면서 엄마는 이상하게 하시는 분들 많아요. 제발 그러지마세요.그리고 색안경 쓰고 보지 마세요.4. 선생님 문제가 아닙니다
'11.12.2 10:29 PM (175.115.xxx.101)원비 인상을 위해 모두를 속이고 2시에 귀가하는 아이도 모두 종일반이니 작년원비에 특별활동 상한선을 추가해서 10만원정도 인상된 원비를 받았어요 원칙이라면서 원장님들이 합의하에 작년과 변한것은 없고 탁상공론을 이용해서 엄마들에겐 알리지도 제대로 동의를 구하지도 않고 속인거라 생각합니다
5. 선생님 문제가 아닙니다
'11.12.2 10:32 PM (175.115.xxx.101)그 돈들이 선생님 급여 인상분이거나 아이들에게 질적으로 향상을 위한 것이 었을 까요 ?
6. 그리고
'11.12.2 10:37 PM (175.115.xxx.101)원비 아파트 어린이집이고 40만원 넘어요 유치원비 반값 아닙니다
7. ...
'11.12.3 2:13 AM (211.234.xxx.4)이상하네요. 가정형어린집에 아이 보내고 있는데요. 특기비 2과목해서 8만원(좀 비싼편이에요)을 내지만 나머지는 정해진 보육료만 내거든요.
종일반을 강제한다는 것도 금시초문이네요...8. ***
'11.12.3 2:33 AM (220.79.xxx.151)점심 먹고 바로 하원하는 아이들도 있을텐데 특별활동을 오후에 하는건 현실적으로 힘들것 같은데요.국가에서 정해준 보육료+특별활동비에서 10만원이 더 올랐다는 말씀이신가요?저희 아이 어린이집 같은 경우에 3살인데 특별활동비 9만원 포함해서 총 437,000원 내고 있거든요.
9. 샘터
'11.12.3 9:27 AM (115.140.xxx.18)원글님이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너무 잘 압니다.
그러나 유아교육기관에서 정작 중요한건 짚지 않으시고 가지만 잡고 계시다는 말씀을 드린 겁니다.
의심은 신뢰가 서지 않았기에 생기는 것입니다.
특기를 하든 안하든 또 그 특기를 오전에 하든 밤에하든....... 이런 것은 하등 중요한것이 아니란 말씀을 드린는 겁니다. 정작 내 아가한테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곰곰 다시 생각해봄 문제의 쟁점이 어디에 있는가를 알게 된다는 말씀을 드린겁니다.
그리고 정 궁금한 것이 있다면 요즘 다 공개되는 세상인데 금액 등 금방 알 수 있어요.
해당구청 주무과 주무관한테 문의해 보세요.
어느 직종이든 몇몇 쓰레기같은 부류 없는곳 없지만, 유아교육기관은 그래도 세상에 비하면 순수하고 바른 곳일겁니다. 어떤 색의 선그레스를 끼고 보느냐인데...... 내 눈 높이를 다시 잡고 세상을 다시 보는 눈이 필요합니다. 내 아가를 위해 내 국가를 위해서.......
참고로 제가 잘 너무잘 아는 어린이집을 말씀드리면.......
연령별로 정해진 교육비에 구청에서 받으라고 하는 특기비14만원 견학비월2만원 받고 운영하는데
원장의 월급은 몇년째 못받아가고 있고 운영은 거의 마이너스 면할 수준이라는데
아가들 밥상은 친환경 유기농으로 된장고추장청국장장아찌등 다 친환경으로 담아서 먹는다고합니다.
특기선생님들이 점심시간이 걸린 경우엔 그 어린이집에서 밥을 먹고 싶어한다고 다같이 앉아서 먹고 간다고 들었습니다. 밥시간이나 간식시간에 빵이나 떡을 만들어 먹을때 부모들이 아가들 댈구 오거나 가거나 할때면
한입 떼어서 나눠먹고 한다고 들었습니다. 그 어린이집 부모들은 소문을 안낸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다 자기아이 빨리 나가라구함 어떻게하느냐구.....
그런 어린이집이 있는가 하면 간혹 0.01%의 영리만 추구하는 어린이집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시각을 어떻게 보느냐가 중요합니다. 몇년전에 크게 뉴스를 탔던 꿀꿀이죽 어린이집 사건 법원에서 무죄받았다고 들었습니다. 그 원장은 털거지됬을거구 마음은 천만번백만번 찢어져있겠지요. 이건 사로 할퀴어 상철 받고 피를 흘리는 큰 뉴스거리였습니다. 여기에 승자는 누구고? 패잔 또 누구겠습니까? 다 패자이고 희생자입니다.
우리의 유아교육의 현실이 이렇습니다. 우리의 아가들 우리가 보호하고 우리가 업그레이드 시켜야합니다.
서로 번치 날려봤자 돌아오는건 상처뿐입니다. 서로 잘 할 수있게 보듬고 타인의 입장이 되어 보는건 어떨까요? 이젠 남이 하길 기다리지 말구 내가 먼저 솔선해서 상대방의 어려움을먼저 헤아려주는 그런 따뜻한세상..... 얼마나 아름다운 세상일까요. 내가먼저 베풀어보아요~ 어느 계통이건 어떤 공간이든간에....
이젠 아가들 놓고 색안경끼고 볼곳은 못보고 안봐도 되는 곳 봤다며 난리치지 맙시다~
유치원에 돈냈으니 할말다한다는 생각보다는 좋은 면만 보고 궁금한 점은 운영위원회라는 제도도 잘 되어 있는데 참여해서 의견을 개진해보고 적극 참여해 보시면 이런저런 의심은 다 사라지라 생각됩니다.
정작 중요한 것에 머리를 맣대고 고민해 보아요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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