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밥 뱉어내는 17개월 아기 어쩌죠?

너무 미운 딸 조회수 : 8,433
작성일 : 2011-12-02 19:57:30

울 딸 17개월인데 벌써 세달째 밥 밷어댑니다.

아주 죽겠어요

진밥 먹을 시기도 지났는데 아직도 이유식처럼 먹여요

 

분유를 하루에 200ml도 안먹어서 이유식 5개월에 시작해서

잘먹었고 온갖 정성 다 들여서 매일 매일 이유식 해주었어요

그때는 잘먹더니 요즘들어 안먹고 밷어대서 미치고 팔짝 뛰겠어요

돌아다니면서 요기조기 몰래 몰래 밷어놓은 밥알들로 집구석에 폭탄 한가득입니다

2kg안되게 태어나서 10kg평균체중으로 만들었더니

다시 평균미만으로 떨어졌어요

생우유도 100ml도 안먹고 과일도 안먹고 한마디로 처먹는게 없어요(딸이 너무 미워요)

하루종일 먹일려고 안달복달 ㅠㅠㅠㅠ 어쩌죠

IP : 116.120.xxx.7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2 8:03 PM (110.13.xxx.156)

    저희 아들 어릴때 생각나네요 아침에 눈뜨면 밥숟갈 들고 다니고 저녁까지 스트레스 받아 아이 잡고 미친년 처럼 소리 지르고 했더니 아이가 갑자기 눈깐빡이는 틱을 하더라구요 아차 하고 정신 차렸는데
    먹기 싫은거 억지로 먹는거 아이도 스트레스일겁니다. 양을 조금씩 조금씩 자주 주세요 그래도 초등 1,2학년때 까지도 안먹는 아이는 잘안먹어요

  • 2. 아웅 생각만해도..
    '11.12.2 8:04 PM (119.64.xxx.158)

    17개월씩 되서 밥을 뱉어낸다고 맴매 하시면 안되요..
    넘 귀엽겠어요.
    원하는 답글이 아니라서 죄송해요.

  • 3. 카프리썬
    '11.12.2 8:15 PM (59.15.xxx.160)

    먹는걸 별로 안좋아하는 아기인가봐요^^;울 20개월 작은놈이 이유식 떼자마자부터 얼마전까지 징글징글하게 뱉었는데요
    나름 살펴보니 야무지게씹는법을 숙지?하지못해 덩어리가 조금만 크고 질감이 조금만 이상해도 에벨에벨 해놓더군요
    게다가 시건방은 하늘을 찔러 죽같은건 거들떠보지도 않더군요 국을 줘도 입에걸리는거 없게 완전 잔 가위질을 해줘야 먹었어요 그나마도 두끼 주면 떽! 이럼서 안먹습디다ㅡㅡ 좋아하는간식을 단단한걸로 줘버릇 했더니 요샌 조금 나아졌어요 그것도 시간이 지나면서 천천히 좋아지긴 하더군요
    애들은 물과 햇빛만 있음 자란다잖아요 엄마가 넘 스트레스 받으면 애도 알아서 예민하고 까다롭게 굴더라구요 일단마음을 느긋하게 잡수세요 천천히나마 반드시 좋아집니다

  • 4. 징글징글맘
    '11.12.2 8:17 PM (121.143.xxx.240)

    아이 안 먹으면 아주 미치지요.

    잘 안먹는 아이 키워보지않으신분 정말 모르세요.

    우리 첫째도 정말 안 먹었어요 징글징글하더이다.

    딱 어린이집에 다니고 부터 잘 먹기 시작 했어요. 지금 4세

    혹시 활동량이 적은지 생각해 보세요. 많이 움직이게 하면 잘 먹고 잘 자더라구요.

  • 5. 아휴
    '11.12.2 9:05 PM (221.151.xxx.129)

    우리 큰애보는거 같네요. 활동량도 많고 잘노능 아이였는데
    밥을유독안먹었어요. 36개월까지 이유식에 미숫가루 넣어
    젖병물고 살았어요. 안돼겠다싶어 세돌지나고서
    억지로 밥먹이기 시작했는데 잘 안먹어서 얼마나
    고생했는지몰라요. 밥잘먹는다는건 다 먹였어요.
    용도 먹이고 애벌레 든 벌집도 다려먹이고 텐텐도 사먹이고 그 맘고생말로못해요
    그때 저희고모도 참 안먹는 아들 나이먹으니 돼지처럼 먹더라며
    애들 먹을때가 있으니 너무 걱정마라고 했는데
    저는 영영 그렇게 안먹을줄 알고 에 밥먹을때 얖에 몽둥이 하나놓고
    먹어 씹어 삼켜 애 노려보면서 먹이다가 이래 먹이면 애한테 살로갈까 싶더라구요
    그래서 걍 라면도 먹이고 햄버거 빵 뭐 이러너 배고프지 암ㅎ게 먹였어요.
    지금 5학년인데 고기 좋아하고 밥 잘먹고 주전부리도 질해요.
    빕 먹고 돌아서면서 엄마 과일없어 먹을거 더 없어 그럼니다.
    애가 먹을때가 와요. 지금은 아무 위로도 안돼겠지만요. 힘내세요. 저도 징그럽게 안먹는 아이키워서 님 마음 너무 공감하네요.

  • 6. 위로는 아니지만..ㅠㅠ
    '11.12.2 10:09 PM (125.177.xxx.148)

    그냥 우리 둘째를 보는것 같네요. 큰애는 정말 먹성 좋은 아이였습니다. 신생아때부터 산부인과 신생아실에서 제일 잘 먹었다고 간호사들이 그러더군요 .그러더니 정말 먹는것 가지고 속 썩여 본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아무거나 주는대로 잘 먹었죠. 그래서 안먹는 애들이 왜 그러는건지 이해는 못했는데, 둘째를 낳고나서부터 ㅠㅠ. 둘째는 분유부터 먹성이 시원치 않더니 정말 안 먹더군요. 이유식 온갖 종류의 죽에 이유식 책 보면서 온갖 시도 다 해봤는데 전혀 소용이 없더군요. 먹는 족족 다 뱉어 내고, 입에 한시간씩 물고 다니고, 웩웩 거리고, 몸무게랑 키는 항상 평균 미달이고,면역력도 약해 일년에 한번씩 행사처럼 입원하고, 정말 속 끓였습니다.
    정말 남들 없어서 못 먹는 케익이나 과자, 아이스크림 조차도 웩웩 거리면서 안 먹는 아이였습니다. 태어나서 세돌까지 뭘 먹고 싶다 라는 말을 안한번도 들어본적 없었습니다.

    주위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면 시간이 모든걸 해결해 준다고 하던데, 정말 시간이 지나면 좀 나아지더군요.
    다섯살인 요즘은 그래도 조금씩 먹기 시작합니다. 뭐 그렇다고 해서 먹성 좋은 큰애처럼 뭐가 먹고 싶다거나
    찾아서 먹는다거나 하진 않지만, 그래도 조금씩 나아지기 시작합니다. 밥 물고 있는것도 많이 없어지고, 아주 아주 가끔씩 뭐가 먹고 싶다고 말을 할때도 있더군요.

    그냥 위로는 아니지만, 시간이 해결해 주지 않을까 싶네요. 그냥 저도 둘째 넘 먹는것 때문에 넘 넘 속을 끓여서 남의 일이 아닌것 같아서 공감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5011 나꼼수를 듣고 투표 잘해야 ...^^ 3 ㅠㅠ... 2012/04/09 1,155
95010 심판 합시다 4년내내 정부는 국민을 사찰하고 경찰은 국민의 안녕.. 4 투표 잘 합.. 2012/04/09 604
95009 나꼼수서버공격..저쪽에 별 도움도 안될텐데,,ㅋㅋ 3 바보네 2012/04/09 1,042
95008 내 있는그대로의모습을 사랑해주는사람있을까요 6 16649 2012/04/09 3,006
95007 딴지스가 직접 올린 "봉주 11회 해외서버" 1 나꼼 2012/04/09 1,279
95006 티머니 카드 잔액 환불해보신적 있으세요? 1 초등생용 2012/04/09 935
95005 저희 부부같은 이유로 2세 안가지는 분 계세요? 13 ..... 2012/04/09 3,543
95004 '화차'의 변영주감독이 순자씨에게 반한 이유 3 16번 2012/04/09 1,366
95003 쿠팡에서 쉐프윈냄비 사신분 ... 4 몽당연필 2012/04/09 2,581
95002 청국장에서 시큼한 맛이 나요 버려야하나요.. 2012/04/09 2,199
95001 식단좀 짜주세요(탄수화물중독자) 2 생명유지 2012/04/09 1,067
95000 언제까지 이럴지 고민됩니다. 초등4 2012/04/09 549
94999 현미밥으로만 먹으면 단백질보충 2 충분할까요?.. 2012/04/09 1,562
94998 서버가 공격당했다면 우리가 움직이지요! 6 두분이 그리.. 2012/04/09 1,066
94997 나꼼수 봉주 11회 여기서 아주 잘 들으실 수 있습니다.... 6 함엔따 2012/04/09 1,114
94996 포항사시는분 -숙소문의해요 1 쵸코토끼 2012/04/09 713
94995 (펌)너무나 다른 ‘27세’… 버리고, 베끼고, 속였다 - 김용.. 1 요리조아 2012/04/09 1,749
94994 강남에 인테리어 잘 하는 곳 소개좀 해 주세요 4 인테리어 2012/04/09 1,054
94993 나꼼수 서버가 심하게 공격당하고 있습니다!!! 2 옮겨주세요!.. 2012/04/09 1,026
94992 비레대표 1 궁금 2012/04/09 486
94991 4월 28일 여의도에 나무 심으러 가실 분~! 봄이다아아 2012/04/09 798
94990 봉주11회 멜로 보내 주세요 5 나꼼수 2012/04/09 787
94989 수원 토막사건 범인 거주지 미제사건 피해여성 135명 lsk351.. 2012/04/09 3,856
94988 놀라운? 시어버터 후기 4 따뜻해 2012/04/09 3,195
94987 조선족 살인사건 관련 기사 21 ㅇㅇ 2012/04/09 3,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