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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밥 뱉어내는 17개월 아기 어쩌죠?

너무 미운 딸 조회수 : 7,420
작성일 : 2011-12-02 19:57:30

울 딸 17개월인데 벌써 세달째 밥 밷어댑니다.

아주 죽겠어요

진밥 먹을 시기도 지났는데 아직도 이유식처럼 먹여요

 

분유를 하루에 200ml도 안먹어서 이유식 5개월에 시작해서

잘먹었고 온갖 정성 다 들여서 매일 매일 이유식 해주었어요

그때는 잘먹더니 요즘들어 안먹고 밷어대서 미치고 팔짝 뛰겠어요

돌아다니면서 요기조기 몰래 몰래 밷어놓은 밥알들로 집구석에 폭탄 한가득입니다

2kg안되게 태어나서 10kg평균체중으로 만들었더니

다시 평균미만으로 떨어졌어요

생우유도 100ml도 안먹고 과일도 안먹고 한마디로 처먹는게 없어요(딸이 너무 미워요)

하루종일 먹일려고 안달복달 ㅠㅠㅠㅠ 어쩌죠

IP : 116.120.xxx.7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2 8:03 PM (110.13.xxx.156)

    저희 아들 어릴때 생각나네요 아침에 눈뜨면 밥숟갈 들고 다니고 저녁까지 스트레스 받아 아이 잡고 미친년 처럼 소리 지르고 했더니 아이가 갑자기 눈깐빡이는 틱을 하더라구요 아차 하고 정신 차렸는데
    먹기 싫은거 억지로 먹는거 아이도 스트레스일겁니다. 양을 조금씩 조금씩 자주 주세요 그래도 초등 1,2학년때 까지도 안먹는 아이는 잘안먹어요

  • 2. 아웅 생각만해도..
    '11.12.2 8:04 PM (119.64.xxx.158)

    17개월씩 되서 밥을 뱉어낸다고 맴매 하시면 안되요..
    넘 귀엽겠어요.
    원하는 답글이 아니라서 죄송해요.

  • 3. 카프리썬
    '11.12.2 8:15 PM (59.15.xxx.160)

    먹는걸 별로 안좋아하는 아기인가봐요^^;울 20개월 작은놈이 이유식 떼자마자부터 얼마전까지 징글징글하게 뱉었는데요
    나름 살펴보니 야무지게씹는법을 숙지?하지못해 덩어리가 조금만 크고 질감이 조금만 이상해도 에벨에벨 해놓더군요
    게다가 시건방은 하늘을 찔러 죽같은건 거들떠보지도 않더군요 국을 줘도 입에걸리는거 없게 완전 잔 가위질을 해줘야 먹었어요 그나마도 두끼 주면 떽! 이럼서 안먹습디다ㅡㅡ 좋아하는간식을 단단한걸로 줘버릇 했더니 요샌 조금 나아졌어요 그것도 시간이 지나면서 천천히 좋아지긴 하더군요
    애들은 물과 햇빛만 있음 자란다잖아요 엄마가 넘 스트레스 받으면 애도 알아서 예민하고 까다롭게 굴더라구요 일단마음을 느긋하게 잡수세요 천천히나마 반드시 좋아집니다

  • 4. 징글징글맘
    '11.12.2 8:17 PM (121.143.xxx.240)

    아이 안 먹으면 아주 미치지요.

    잘 안먹는 아이 키워보지않으신분 정말 모르세요.

    우리 첫째도 정말 안 먹었어요 징글징글하더이다.

    딱 어린이집에 다니고 부터 잘 먹기 시작 했어요. 지금 4세

    혹시 활동량이 적은지 생각해 보세요. 많이 움직이게 하면 잘 먹고 잘 자더라구요.

  • 5. 아휴
    '11.12.2 9:05 PM (221.151.xxx.129)

    우리 큰애보는거 같네요. 활동량도 많고 잘노능 아이였는데
    밥을유독안먹었어요. 36개월까지 이유식에 미숫가루 넣어
    젖병물고 살았어요. 안돼겠다싶어 세돌지나고서
    억지로 밥먹이기 시작했는데 잘 안먹어서 얼마나
    고생했는지몰라요. 밥잘먹는다는건 다 먹였어요.
    용도 먹이고 애벌레 든 벌집도 다려먹이고 텐텐도 사먹이고 그 맘고생말로못해요
    그때 저희고모도 참 안먹는 아들 나이먹으니 돼지처럼 먹더라며
    애들 먹을때가 있으니 너무 걱정마라고 했는데
    저는 영영 그렇게 안먹을줄 알고 에 밥먹을때 얖에 몽둥이 하나놓고
    먹어 씹어 삼켜 애 노려보면서 먹이다가 이래 먹이면 애한테 살로갈까 싶더라구요
    그래서 걍 라면도 먹이고 햄버거 빵 뭐 이러너 배고프지 암ㅎ게 먹였어요.
    지금 5학년인데 고기 좋아하고 밥 잘먹고 주전부리도 질해요.
    빕 먹고 돌아서면서 엄마 과일없어 먹을거 더 없어 그럼니다.
    애가 먹을때가 와요. 지금은 아무 위로도 안돼겠지만요. 힘내세요. 저도 징그럽게 안먹는 아이키워서 님 마음 너무 공감하네요.

  • 6. 위로는 아니지만..ㅠㅠ
    '11.12.2 10:09 PM (125.177.xxx.148)

    그냥 우리 둘째를 보는것 같네요. 큰애는 정말 먹성 좋은 아이였습니다. 신생아때부터 산부인과 신생아실에서 제일 잘 먹었다고 간호사들이 그러더군요 .그러더니 정말 먹는것 가지고 속 썩여 본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아무거나 주는대로 잘 먹었죠. 그래서 안먹는 애들이 왜 그러는건지 이해는 못했는데, 둘째를 낳고나서부터 ㅠㅠ. 둘째는 분유부터 먹성이 시원치 않더니 정말 안 먹더군요. 이유식 온갖 종류의 죽에 이유식 책 보면서 온갖 시도 다 해봤는데 전혀 소용이 없더군요. 먹는 족족 다 뱉어 내고, 입에 한시간씩 물고 다니고, 웩웩 거리고, 몸무게랑 키는 항상 평균 미달이고,면역력도 약해 일년에 한번씩 행사처럼 입원하고, 정말 속 끓였습니다.
    정말 남들 없어서 못 먹는 케익이나 과자, 아이스크림 조차도 웩웩 거리면서 안 먹는 아이였습니다. 태어나서 세돌까지 뭘 먹고 싶다 라는 말을 안한번도 들어본적 없었습니다.

    주위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면 시간이 모든걸 해결해 준다고 하던데, 정말 시간이 지나면 좀 나아지더군요.
    다섯살인 요즘은 그래도 조금씩 먹기 시작합니다. 뭐 그렇다고 해서 먹성 좋은 큰애처럼 뭐가 먹고 싶다거나
    찾아서 먹는다거나 하진 않지만, 그래도 조금씩 나아지기 시작합니다. 밥 물고 있는것도 많이 없어지고, 아주 아주 가끔씩 뭐가 먹고 싶다고 말을 할때도 있더군요.

    그냥 위로는 아니지만, 시간이 해결해 주지 않을까 싶네요. 그냥 저도 둘째 넘 먹는것 때문에 넘 넘 속을 끓여서 남의 일이 아닌것 같아서 공감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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