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교육 열심히 시키시는 분 많으시죠?

작성일 : 2011-12-02 15:51:12

맞벌이고

약간은 팔랑귀고

그렇다고 부지런하지는 않은

그렇다고 아예 아이의 현재의 행복이 가장 중요하다는 고매한 생각을 가지지도 않고

뭐 그런 대충 엄마입니다.

그렇다고 손놓고 있는 것도 아닌 ~~

 

아이 영어교육 관련해서 직장 동료가 해준 이야기를 쭉 듣고

 

큰아이 초등5학년 여자아이 리딩타운 온라인 레벨테스트라는 걸 해봤어요.

정상 2년 다닌 아이고 lsc 단계로 자기가 알아서 숙제도 잘해가고 옆에서 보기에 제법이다 싶었는데

리딩타운 레벨이 2c네요.

미국 아이들 2학년 수준이라는거죠.

 

검색해보니 리딩타운 레벨이 다들 썩 괜찮게 나오던데... 제 아이 레벨은 기대이하였어요..

 

또 급한 맘에 이리저리 검색해보고

온라인 학습사이트니 청담이니 뒤져보고

다른 엄마들 영어교육 사례 읽다보니 새벽 3시였어요..

 

그러고 잠들었는데

읽어보다 지쳤다고 할까요?

이렇게 열심히 하는 엄마들이 많구나 감탄한 후에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하는 피로감이 확 몰려들더라구요..

 

다들 열심히 자기아이 교육시키는데

저는 그렇게 열심히도 아니면서 그렇게 하지도 않았으면서 피로감이 몰려드는 아주 이상한 엄마더라구요.

다 귀찮다 싶은것이~~

우리 엄마는 이런거 안해도 사교육 한번 안시키고 공부하란 소리 한번 안했어도 애 셋이 다 공부잘해서 대학 잘가서 정말 좋겠다, 우리 엄마가 제일 부럽다 이런 맘이 들더라구요..

 

저, 너무 게으른건가요??

아이들은 초5, 초2에요.

엄마가 한참 힘내서 아이들 세심하게 교육시켜야 할 나이들인데 한것도 없이 이렇게 정신적으로 지쳐버리네요...

IP : 122.203.xxx.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12.2 3:59 PM (122.32.xxx.93)

    저두 그런 편이예요. 피로감이요.
    많이 생각하지 말고 학원 꾸준히 보내세요.
    학원비도 생각만 해도 피곤하더라구요. 이렇게 꼭 해야 하나...
    근데 애들 집에 있으면 뭐하나 그런 심정으로 그냥 보내세요.
    지금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지만, 중딩 올라가면 꾸준히 하는 애들 못 따라가요.
    이 학원 저 학원 너무 옮겨도 애들 레벨 안올라요. 한군데 정하면 일년이상 보내세요

  • 2. 맞아요
    '11.12.2 4:18 PM (114.207.xxx.163)

    세심한 엄마 지구력 강한 엄마 정도차가 있지요,
    저도 반성해요,

    하지만...................정보해독력이 영어보다 중요해요.
    그 사람들이 첨부터 그렇게 된 거 절대 아니고
    아이나 엄마가 어느순간........플로우 상태에 이르면 가속도가 붙거든요.

    님도 아이들도, 일단 영어를 과제달성으로 생각해 압박감 받지 마시고
    레벨 조금 낮아도 되니, 이기회를 최대한 활용해 즐긴다............... 생각하세요.

    님아이들보다 어리긴 한데요.
    저, 맥스, Rotten Rhalph, 신기한 스쿨버스같이 흥미진진한 캐릭터 나오는 재밌는 영어책 같이 보고
    dvd 뽀로로 라픈첼 보는데, 제가 더 신나요.

    레벨 조금 낮게 나와도, 아이가 그 재미를 기억하고 간직하고,꾸준히 헤엄친다면 그리 뒤진다 생각 안 해요.
    과고 보낼 그런 욕심이 없어서 그런지 몰라도.

    대단한 엄마를 보는 그 피로감이,
    내가 누릴 행복을 희석시켜요.
    최대한 행복........한 시간,
    아이를 행복하게............ 할 아이템을 꽉 움켜쥐세요.
    영어를 움켜쥐는대신.

  • 3. ...
    '11.12.2 4:25 PM (180.71.xxx.244)

    미국 교과서 보신적 있나요? 일단 초등 3 4학년만 되어도 아주 어려워지기 시작해요. 항간에는 미국 6학년이 수능정도라고도 하더라구요. 그렇게 보면 길게 조금씩 가면 될 거 같아요. 열심히 하다보면 결국은 위에서 만난다고 봅니다.
    큰 아이는 유아영어도 앞서갔구요. 둘째는 본인이 싫다해서 기다리고 있어요. 학원 레벨테스트 말고 인증시험 하나 정해서 꾸준히 보세요. 전 그걸 안 했는데 나중에 후회되네요. 아이가 실력이 나아지고 있는지 확인정도만이요. 시험은 연습도 필요하더라구요. 그리고 학원은 본인들이 추구하는 것만 보는 것 같아요. 다들 공신력 있다 하지만 ...
    학원 테스트 보실거면 두군데 보시고 판단하셔야 할 거에요. 그것도 공신력 있는 학원 테스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334 세상이 이지경이 되었군요.. 22 2011/12/11 11,379
47333 random harvest 무슨 뜻인가요? 4 naesum.. 2011/12/11 2,494
47332 93세 시어머니에 대한 40대 며느리의 솔직한 심정 41 삶이란 2011/12/11 18,094
47331 글펑)보통 남매인 경우..만약..신랑 누나나 여동생이.. 30 -- 2011/12/11 5,286
47330 탈모...미녹시딜 쓰시는 분들..엘크라넬 알파 추천해요. 4 -_- 2011/12/11 11,947
47329 아덴 오일 캡슐쓰는데, 대체할만한 오일 뭐가 있나요 8 화장품 2011/12/11 1,799
47328 아이튠스 잘아시는 분.. 1 .. 2011/12/11 974
47327 미샤 에센스, sk2에센스 둘 다 사용해보신분... 급해요. 12 미샤 2011/12/11 9,931
47326 도대체 어떻게 돤 거예요? 의대는 없어지고 의전으로 된 줄 알았.. 1 ... 2011/12/11 2,294
47325 저는 성형수술 찬성해요 특히 여자아이들의 경우는요... 17 슬픈바람 2011/12/11 4,037
47324 5만원 짜리 컴퓨터로 82cook 해도 잘만 돌아 가네요! 2 ... 2011/12/11 1,744
47323 윤승아 하고 김연아 하고 생김새에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요? 1 이상해 2011/12/11 1,483
47322 발리에서 생긴 일, 이찌 보면 되게 우울한 내용인데 10 예전 드라마.. 2011/12/11 6,136
47321 아이친구 간식사주기 27 엄마 2011/12/11 7,027
47320 추억의 외화들- 블루문특급과 레밍턴스틸 기억하시는 분들 계세요?.. 16 추억 2011/12/11 3,962
47319 인간관계는 참 어려운 걸까요? 2 친구관계 2011/12/11 2,163
47318 오늘 무한도전 보셨나요? 8 2011/12/11 3,811
47317 빨래가 거무튀튀한 이유는??? 15 이웃집 2011/12/11 5,112
47316 이과 아들냄 텝스 고득점이 도움이 될까요.. 1 질문질문.... 2011/12/11 2,088
47315 ‘나는 꼼수다’ 열풍 속 정봉주가 말하는 나꼼수 비하인드 ㅡ 중.. 16 봉봉 2011/12/11 7,454
47314 수능끝나고 성형시켜주는 엄마들 보면 어떠세요.. 3 성형미인 2011/12/11 3,041
47313 몇줄 글에서도 인품이나 수준이 보이네요. 18 ... 2011/12/11 3,726
47312 스마트폰 82쿡 어플에서 베스트글 읽는건 안되는건지요? 급 질문. 2011/12/11 1,601
47311 시누와 올케 일이 꼬였어요. 25 fta 반대.. 2011/12/11 7,049
47310 그럼 부자 페밀리님.. 6 밑에 고1 .. 2011/12/11 2,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