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도 진짜진짜 안해요.
결혼하고 나서는 초반에 좀 하고... 제가 임신하고 나서는 못/안 했고
그게 쭉 이어지고 있어요.
남편이 피곤하기도 하고 잘 못하기도 하고 잘 못하니까 더 안하게 되고
그렇다고 제가 막 맞춰서 하고 싶은 욕구도 없고 저도 늘 피곤해서 주중에는 잠만 더 자고 싶고
시간이 있을때는 그냥 피자 뜯어먹으면서 깔깔대고 노는게 좋지 막 옷벗고 땀흘리고 어색하고... 싫거든요.
저희가 성적으로 잘 안 맞기도 해요. 해도 서로 좋은지도 잘 모르겠고...
그리고 남편이 제 다리털을 싫어라 하는데 제가 제모를 안해요 ㅎㅎㅎ
남편은 이십대에는 성욕이 많았대요. 그래서 야동이라는 친구의 손을 잡고 격동의 이십대를 지났다고;;;
그때는 안 그러면 몽정하고 그래서 당황하고 근데 야동을 진짜 많이 본거 같아요.
지금은 안 보는데 제가 왜 그런걸 봤냐고 하면 그때랑 지금이랑 남편 자신이 많이 다르대요.
젊을때는 안 그럴수가 없었다고.
아무튼 그래서 제가 애를 지난 7월에 낳았는데 지금까지 두번 했어요.
한달에 한번도 아닌거죠 ㅎㅎㅎ
근데 저는 상관없는데 남편은 이러다보니 간지럼을 굉장히 많이 타는 사람이 됐어요.
어느 정도냐면 그냥 말하다 툭 치면 간지러워서 죽으려고 해요.
어제는 등을 긁어달라고 해서 긁어주려고 하는데 손톱이 아니라 손가락이 등에 먼저 닿았거든요?
그랬더니 또 으하하하하하 간지러간지러 하면서 난리가 났어요.
진짜 너무 신기해요.
남편 말로는 우리가 접촉이 없어서 예민해져서 간지러운거라며...
저는 별로 전혀 안 그렇거든요.
이럴수도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