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중3딸 무단 결석으로 맘 졸였던 엄마에요.
후기..
그날 암말 않고 먹고 싶어하던 닭발 해주고 저녁먹고 한시간 뒤 피자 먹고 싶다고 해서 피자 사주고..
했습니다.
내내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대하는데 요게 긴장을 단단히 한 듯했어요.
"** 야~"하면 벌떡 일어나 샤샤삭~ 맨날 굼떠서 속터지게 하더만..ㅋ
그리고 그냥 하루를 보내고 담날...
학교 갔다와 밥먹고 뒹굴고 있어서 " 야~ 너 공부 안할라면 어제 뭔 생각으로 그랬는지 얘기좀 해봐."
하고 다가갔더니.."아~~ 나 공부할거야 , 글고 어쩌구 저쩌구..." 뭔말인지 빠르게 하고 절 피하드라구요.
그리고 동생들 뒤치닥거리 하다가 하루가 지났어요.
그리고 어제...
같이 빵먹으며 티비보며 물어보니...
지각을 한터에 교실에 친구가 문자로 한시간 띵까먹자(땡땡이)해서 기다렸답니다.
그래서 그 친구는 병원간다고 거짓말?하고 나와서 울애랑 이야기 하고 있는데 사방에서 전화가
오더랩니다. 별 생각없이 한시간 땡땡이 치려다가 일이 커진거라고..ㅠ,ㅠ;;
"그래 니 엄마 딸래미 찾아 여기저기 울면서 헤매게 하니까 좋으냐?" 했네요.
정말 괘씸한데 큰일 아니여서 다행이에요.
요즘 야 때문에 입에서 욕이 절루 나옵니다.
참 .이전 글에 댓글 달아주신 분들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