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살 딸아이가 유치원에서 친구 땜에 스트레스 받아요.

dd 조회수 : 2,515
작성일 : 2011-12-02 09:27:15

5살 때부터 다녔는데.. 작년에는 그런 일이 없었어요.

올해 하반기 부터 새 여자애가 들어왔는데.. 걔 언니가 초등학교 고학년이고 걔가 둘째라서 선생님 말로는 거의

말하는 것도 초등학생처럼 말하고.. 또래 아이들에 비해 많이 영악하다고 해요. 6살이 생일이 빨라 그런지 키도 무지 커요.

초등학교 1-2학년이라 해도 믿을 듯...

암튼.. 그 아이가 새로 들어와서 울 딸 옆자리에 앉게 되면서부터 둘이 친해졌었는데.. 최근 들어 다툼이 잦나 보더라구요.

집에 와서 잠자리에 들기 전에 저한테 속상한 얘기를 줄줄 해요. 전엔 친구 관계로 이렇게 속상해 한 적이 없었는데..

' ** 가 뭐든 지 맘대로만 하려고 한다. 그런데.. 그걸 안 따라주면 안 논다고 한다.'

' **가 자기가 피아노 일찍 배워서 내가 피아노 자기만큼 못 친다고 장애인이라고 했어.'

     -> 둘이 피아노 학원 같은데 다녀요. 울 딸은 10월 중순부터 다녔고요.. 걔는 올 초부터 다닌 듯.. 자기가 치는 거 못     친다고 장애인이래요. 웃겨.. 근데 이게 6살 짜리가 친구한테 할 말인가요?

 

그저께는 스티커를 사 달라는 거예요. 아이가 하나라 해 달라는 건 다 해주는 편인데.. 스티커 좋아해서 많이 사주거든요..

그래서 스티커 많은데 왜 사달라고 하냐니까 '**가 스티커 사오라고 했다' 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열 받아서 니가 갖고 싶은 것도 아니고 사 달라고 해서 사가는 건 말이 안 되니까 절대 못 사준다. 고 했어요.

울 딸이 11월 생이라 키도 딱 평균이고.. 혼자 자라서 많이 약지도 못하고.. 작년에도 유치원 샘한테 아이 원생활에 대해

물어보면.. 겨울생인데도 뒤쳐지지도 않고.. 자기 의사 표현 확실히 하고 똑똑하다고 하셨는데...

워낙 그 애가 키도 언니처럼 크고 진짜 울 딸한테 무슨 언니 노릇(?)을 하려는 양 자꾸 휘두르려고 하는 것 같아서

속상해요. 울 딸이 쿨하게 얘랑 안 놀고 다른 애들이랑 놀면 되는데... 그렇게 대처를 못하는 것 같구요..

유치원에서는 걔 말고도 놀 애들이 많고 다른 아이들하고도 어울리니까 괜찮은데 피아노 학원에서는 얘랑만 있으니까

자꾸 더 부딪히고 스트레스 받나 보더라구요.

굳이 6살 어린 나이 때부터 안 맞는 친구 땜에 스트레스 받을 일 있나 싶어... 잘 다니던 학원 옮겨야 할 것 같구요...

유치원 선생님 하고도 상담 했는데... 걔랑 안 맞아서 스트레스 받는다면 학원 옮기는 게 나을 것 같다고 하시네요.

둘이 잘 안 맞는데 학원까지 같이 다니니 같이 있는 시간이 너무 많아져서 더 다투는 것 같다고...

주변 여자애들.. 좀 성장 빠른 애들.. 다 이렇게 영악한가요?

어떻게 하면 울 딸 강하게 키울 수 있을지.... ㅠㅠ

많이 상처 받는 것 같아서 걱정되요...

IP : 14.35.xxx.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이럴래
    '11.12.2 10:00 AM (203.90.xxx.154)

    요즘 6세여자애들중에는요 울큰애가 6세남자앤데요 그 여자애가 울애라 하는짓이 어리버리하니까

    울애만 사탕빼고 주고 만든거 부셔트리고 쉬는시간에 뛰어다녔다고 벌세우고 한다내요

    정말 기가 막혀서,,,그래서 유치원에 전화해서 원장님께 그애는 뭔데 그러냐고 기분나쁘다고 했더니

    해결해주셨어요 친하게 지내게끔 하구요 진짜 사람괴롭히고하는거 보면 어디서 배웠는지 교묘한 애들

    정말 많아요 특히 여아는 더그런거 같아요 아이가 님께 자세하게 저렇게 이야기하면 어떻게 대처하고

    어떤말을 해야하는지 정확하게 말해주세요 그애가 피아노 못쳐서 장애라고 했다는건 ,,,그어머니께 연락하셔

    셔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젠거 같아요 제가 예민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저같으면 그문제는 말할거 같구요

    학원도 그애를 피해다녀야 할마큼 스트레스를 받나본데,,옮겨주실수 있으면 옮기구요 집에 한번 초대해서

    맛있는거 먹이면서 친하게 지낼수는 없을까요?

  • 2.
    '11.12.2 10:21 AM (211.246.xxx.80)

    저희애랑 비슷한것같아 댓글남겨요 저희딸도 6세고 키도 작은편이구요 유치원에서 괴롬힘이라기보단 코드가 잘안맞는아이와는 부딪힘이 좀있더라구요 딱 저희애도 님 딸처럼 그랬어요 누가 뭐 사오라고 한다하고 주기싫었는데 안주면 엄마함테 이른다고했다그러고 그러면서 종종 울며 오기도하고

    우선은 유치원샘과의 긴밀한 얘기가 필요하구요 그친구와는 거리를 두시는게 좋아여 단둘이 뭔가하는시간을 줄여야하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끊임없이 좋게 얘기했어요 니가 하고싶은데로 얘기하고 말하라구요 그아이한테 직접적인 피해가 가지않는 일들은 원하는데로 해도된다구요 제거 좋은게 좋은거다 소리듣고 자란지라 은근 저보다 남을 먼저 맨날 위하다보니 안좋은 점이많더라구요 암튼 이 꼬마 아가씨들이 지혜롭게 잘자라길 빌어요 따님 믿고 잘 얘기해주고 친구한테 상처받은 마음 토닥여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869 어제 수시발표한 대학이 어디어디인가요? 4 주요대학 2011/12/10 1,532
45868 미국에 사는 지인한테 멸치랑 디포리 보내도 될까요? 1 .. 2011/12/10 1,213
45867 몽클레어 패딩 6 패딩 2011/12/10 3,322
45866 교원대와 고대 37 재수생 맘~.. 2011/12/10 4,766
45865 코스트코에 어그 들어왔다던데... 혹시 사다주실 분 계신가요? 2 아짐 2011/12/10 1,658
45864 마늘 갈아서 냉동 보관하는 방법중 가장 간편하고 맛이 보존되는 .. 2 ... 2011/12/10 1,796
45863 가카 부인의 현명함. 7 내조의여왕 2011/12/10 2,952
45862 가죽지갑 염색 할 수있나요? 1 때탄흰색지갑.. 2011/12/10 2,180
45861 디도스공격 막후 내막(꼭들어보세요) 2 부정선거 2011/12/10 1,321
45860 영어 고수분들 질문입니다. 3 김지현 2011/12/10 781
45859 이런 선생들을 왜 심각하게 안여기는 거죠 ? 1 .. 2011/12/10 759
45858 미국에 있는 나꼼수, 정봉주땜시 전전긍긍...... 4 참맛 2011/12/10 3,440
45857 이런 과외샘 어떠세요? 2 중3 2011/12/10 1,129
45856 애국전선 듣다가 소설에 놀래서 묻습니다 5 떨려서 2011/12/10 1,296
45855 복도식 아파트 현관-겨울에 어떻게 하시나요? 7 새댁 2011/12/10 4,848
45854 내년 선거때 예상되는 풍경이랍니다. 4 투표 2011/12/10 1,565
45853 (급)한양대에리카캠퍼스와 서울과학기술대 건축학과 비교해주세요~ 9 질문급 2011/12/10 7,276
45852 목이 라운드형인 겨울 코트는 어떻게 입나요? 2 아기엄마 2011/12/10 1,435
45851 역시 판사님이 무서운가 보군요... 2 .. 2011/12/10 1,668
45850 수험생을 노린 신종 보이스피싱 속지마세요 2011/12/10 791
45849 오늘 아침 잘사는법 방희씨편 보셨나요? 3 잘먹고 2011/12/10 2,725
45848 긴머리가발 이건뭐? 2011/12/10 494
45847 하드바이올린 케이스를 장만하려고하는데요 도움주세요 1 엄마 2011/12/10 1,116
45846 “최시중 위원장 다음에 또 보자 하더라…계속 압박 뜻” 샬랄라 2011/12/10 696
45845 야탑역에서 모임할곳.. 2 모처럼 2011/12/10 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