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탁소에서 옷을 망쳐왔는데...

조회수 : 1,710
작성일 : 2011-12-01 17:10:01

지난 봄에 드라이 맡겼던 겨울옷을 입으려고 꺼냈는데,

세상에나 탈부착 가능한 퍼 부분이 처음 상태보다 3분의 1 가량이 줄어들고 찌그러져서

도저히 옷에 부착해서 입을 수 없는 상황이 되어 있더군요.

세탁소에 연락했는데 사장님이 직접 확인하러 오셨더라구요.

그러고는,

자신이 드라이한 옷은 맞는데 절대 이런 실수를 했을리가 없다,

제가 세탁을 맡겼을 때 이런 상황이었던거 아니냐,

세탁하다가 이런 상태가 되었다면 자기가 그 즉시 연락을 했을거다

라고 변명을 하며 실수를 인정하지 않으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 옷 상태를 보시라 털부분이 엉망이 되어 옷에 부착할 수가 없다,

이런 상태의 옷을 제가 그동안 입고 다녔겠냐,

입을 수 없는 상태인데 제가 무엇때문에 드라이를 맡기겠냐고.

 

세탁소 사장님은 끝까지 자기가 이런 실수 절대로 할리가 없고,

제가 처음부터 이런 상태의 옷을 맡겼다고 반복해서 말씀하시더군요.

 

너무 화가 나고, 더 이상 이야기하는 것이 의미없다고 생각해서,

그러면 됐다, 실수를 인정하고 그 부분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원했는데,

인정하지 않으시니 더 이상의 말은 그만 두고

저는 소비자보호원에 고발하겠다고 말씀드리고 돌아가게 했습니다.

 

방금 전화가 왔더군요.

동네에서 장사하면서 이런 복잡한 분쟁이 생기는 것을 원치 않는다,

실수한 부분이 있을 수 있으니 마음 상하게 한 것 사과드린다고요.

원하는 것을 얘기해 달라구요.

 

상식선에서 해결하고 싶어요.

6~7년 전에 49만원 주고 산 옷(브랜드:타스타스)입니다.

유행타지 않는 스타일의 옷이라 제가 많이 아껴입는 옷이었어요..

일단 정중한 사과를 받았기 때문에 심정적으로는 불쾌하고 화난 마음은 거의 풀렸습니다.

어떻게 해결하는 것이 좋을지 의견 좀 부탁드려요...

 

 

 

 

 

IP : 114.111.xxx.15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2.1 7:57 PM (221.149.xxx.218)

    아끼시던 옷이니 속상하시겠어요 그런 경험 있어 잘 알아요...가격은 둘째고 다시 구하려해도 구할수 없는 옷 스타일 그게 참 아깝죠
    소비자 보호원에서 어떤 중재할지는 모르겠네요...아마 그 가격 그대로는 안될테고 약간의 위로금조의 돈만 받을수 있지 않나 싶어요 그러기위해 옷값이라든가 이런것 확인위해 여기저기 전화하셔야 하지 않나 싶고요
    전...그냥 동네에서 얼굴보고 하니 그냥 사과받고 넘어갔어요 위로를 드리면 원글님보다 0하나는 더 붙는 옷이었고요
    그뒤 드라이나 수선 자체를 잘 안 맡기게 되고요(세탁소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죠....일단 겁부터 나는) 정 고가의 옷은
    시간과 돈 들여 딴 전문 업체에 맡기고 있어요

  • 2. 속상하지만
    '11.12.1 8:16 PM (61.98.xxx.95)

    감가상각 생각하셔서 상식선에서 해결하기면 될것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182 ㅠㅠ 합격하고도 우울하네요(돌맞겠죠) 25 현행입시 2012/01/27 10,647
64181 "최시중 양아들 정용욱, 의원들에 돈봉투…미디어법 처리.. 1 세우실 2012/01/27 1,472
64180 남편이 임원승진...의료보험이 지역가입자로? 12 임원승진 2012/01/27 3,512
64179 제주 공항 면세점에서 핸드백 살 수 있나요? 8 결혼기념일 2012/01/27 3,654
64178 남편 탈모가 심해지네요. 3 고민 2012/01/27 2,457
64177 정봉주 전의원 석방 1인 시위 유시민 2 noFTA 2012/01/27 1,887
64176 새언니 생일...10만원씩 주고받고..계속해야할가요?? 9 붕수니 2012/01/27 2,965
64175 제목에 굽신굽신? 7 ... 2012/01/27 1,966
64174 자궁적출을 해야 하는데...경험자분들의 조언 부탁드려요 8 두렵고나 2012/01/27 20,368
64173 연락없이 오는 분들. 두근두근 2012/01/27 1,717
64172 ...MB 격려 문자에 경찰관 "심판하겠다" .. 9 쥐명박 2012/01/27 2,777
64171 어제 성균관대 훌리가 올린 글에 열심히 이런 2012/01/27 1,706
64170 누구에게서든.. 온전한 사랑 받아 보신 분 있으신가요? 12 ... 2012/01/27 4,432
64169 하이라이프하이콜목돈마련저축보험 해약할까요? 3 세레나 2012/01/27 2,874
64168 리바이스 청바지 요즘도 많이 입나요?? 사은품으로 준다고 하길래.. 1 옴므파탈 2012/01/27 2,594
64167 올젠 옷 괜찮은가요?? 7 ..... 2012/01/27 3,302
64166 나꼼수 목욜 녹음한다는 소리가 안 들리네요~ 가피력 2012/01/27 1,680
64165 하남미사 보금자리 괜찮을까요? 3 보금자리 2012/01/27 4,557
64164 머리쪽 수술때문에 면도해보신 분 계세요? 우울해요.. 6 걱정가득맘 2012/01/27 2,204
64163 양평코스트코에 남자트렁크팬티 있나요? 3 싱글이 2012/01/27 1,786
64162 면접 보고가신 분에게 불합격이라는 내용을 연락해야하는데요 11 면접 2012/01/27 25,728
64161 탁구엄마 나오잖아요.. 19 해품달에서 2012/01/27 4,494
64160 어떤 영화가 재밌어요? 1 골라주세요 2012/01/27 1,671
64159 혹시 이바지 음식 전문으로 잘하는사람 있을까요? 4 지현맘 2012/01/27 3,082
64158 합의 이혼절차 많이 복잡한가요? 4 .. 2012/01/27 4,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