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탁소에서 옷을 망쳐왔는데...

조회수 : 1,774
작성일 : 2011-12-01 17:10:01

지난 봄에 드라이 맡겼던 겨울옷을 입으려고 꺼냈는데,

세상에나 탈부착 가능한 퍼 부분이 처음 상태보다 3분의 1 가량이 줄어들고 찌그러져서

도저히 옷에 부착해서 입을 수 없는 상황이 되어 있더군요.

세탁소에 연락했는데 사장님이 직접 확인하러 오셨더라구요.

그러고는,

자신이 드라이한 옷은 맞는데 절대 이런 실수를 했을리가 없다,

제가 세탁을 맡겼을 때 이런 상황이었던거 아니냐,

세탁하다가 이런 상태가 되었다면 자기가 그 즉시 연락을 했을거다

라고 변명을 하며 실수를 인정하지 않으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 옷 상태를 보시라 털부분이 엉망이 되어 옷에 부착할 수가 없다,

이런 상태의 옷을 제가 그동안 입고 다녔겠냐,

입을 수 없는 상태인데 제가 무엇때문에 드라이를 맡기겠냐고.

 

세탁소 사장님은 끝까지 자기가 이런 실수 절대로 할리가 없고,

제가 처음부터 이런 상태의 옷을 맡겼다고 반복해서 말씀하시더군요.

 

너무 화가 나고, 더 이상 이야기하는 것이 의미없다고 생각해서,

그러면 됐다, 실수를 인정하고 그 부분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원했는데,

인정하지 않으시니 더 이상의 말은 그만 두고

저는 소비자보호원에 고발하겠다고 말씀드리고 돌아가게 했습니다.

 

방금 전화가 왔더군요.

동네에서 장사하면서 이런 복잡한 분쟁이 생기는 것을 원치 않는다,

실수한 부분이 있을 수 있으니 마음 상하게 한 것 사과드린다고요.

원하는 것을 얘기해 달라구요.

 

상식선에서 해결하고 싶어요.

6~7년 전에 49만원 주고 산 옷(브랜드:타스타스)입니다.

유행타지 않는 스타일의 옷이라 제가 많이 아껴입는 옷이었어요..

일단 정중한 사과를 받았기 때문에 심정적으로는 불쾌하고 화난 마음은 거의 풀렸습니다.

어떻게 해결하는 것이 좋을지 의견 좀 부탁드려요...

 

 

 

 

 

IP : 114.111.xxx.15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2.1 7:57 PM (221.149.xxx.218)

    아끼시던 옷이니 속상하시겠어요 그런 경험 있어 잘 알아요...가격은 둘째고 다시 구하려해도 구할수 없는 옷 스타일 그게 참 아깝죠
    소비자 보호원에서 어떤 중재할지는 모르겠네요...아마 그 가격 그대로는 안될테고 약간의 위로금조의 돈만 받을수 있지 않나 싶어요 그러기위해 옷값이라든가 이런것 확인위해 여기저기 전화하셔야 하지 않나 싶고요
    전...그냥 동네에서 얼굴보고 하니 그냥 사과받고 넘어갔어요 위로를 드리면 원글님보다 0하나는 더 붙는 옷이었고요
    그뒤 드라이나 수선 자체를 잘 안 맡기게 되고요(세탁소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죠....일단 겁부터 나는) 정 고가의 옷은
    시간과 돈 들여 딴 전문 업체에 맡기고 있어요

  • 2. 속상하지만
    '11.12.1 8:16 PM (61.98.xxx.95)

    감가상각 생각하셔서 상식선에서 해결하기면 될것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778 양재역에서 교육개발원가는 길 아시는분!! 4 단호박좋아 2012/02/24 1,625
75777 믹서기 활용?? 2 잘쓰시나요?.. 2012/02/24 1,920
75776 중딩 아이 핸드폰 비밀번호 알고계세요? 15 엄마 2012/02/24 2,944
75775 그들은 이럴때 입을 닫습니다 안돼! 2012/02/24 1,025
75774 초등 저학년때 미국 1년 갈 계획인데..아이를 영유/일유 중 어.. 5 뒤돌아보지마.. 2012/02/24 1,818
75773 초등 교과서 어디서 살수 있을까요 2 ^^ 2012/02/24 1,525
75772 서럽운 세입자만 웁니다..글(평) 8 로스트원두 2012/02/24 2,191
75771 문재인이 말하는 '사람중심 사회'란? 2 ㅉㅉㅉ 2012/02/24 1,102
75770 그때 잡을걸..합니다.. 4 민들레화분 2012/02/24 1,961
75769 주차하다가 주차기둥에 빽미러를 들이받았는데요 주차 2012/02/24 1,681
75768 꿈은꿈일뿐이겠지 혹시 2012/02/24 835
75767 김승진&박혜성 3 갑자기 2012/02/24 2,735
75766 썬킴과 같이방송하시느분 있잖아요?? 1 로즈마미 2012/02/24 1,268
75765 휄체어 어디서 구해야 할까요? 5 혹시 2012/02/24 944
75764 고무 손잡이 스텐 냄비 어디서 파나요? 2 있다 2012/02/24 1,213
75763 또 목사들 선거판에 개입하기 시작, 총선 앞두고 선관위 비상? .. 3 호박덩쿨 2012/02/24 1,145
75762 미국 대학가에...(꼭 좀 봐주세요!) 5 라맨 2012/02/24 1,565
75761 나꼼수를 들은 적은 별로 없지만 82땜에 친근해지네요 1 .... 2012/02/24 1,205
75760 웃기지마 이름 2012/02/24 748
75759 교사가 무시받기시작한이유 20 ... 2012/02/24 5,347
75758 민주통합당 예비후보들, 종편과 인터뷰를??!! 3 도리돌돌 2012/02/24 1,095
75757 임신 중 감기나 등등 질환으로 약 드신 경험 있으신 분 계신가요.. 7 임산부 2012/02/24 1,096
75756 스마트폰을 다음 셋 중에서 어느 것으로 살까요? 6 답글절실요 2012/02/24 1,677
75755 선녀와 나무꾼 truth 2012/02/24 916
75754 골초남편 두신 분들께 7 십년후 2012/02/24 1,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