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탁소에서 옷을 망쳐왔는데...

조회수 : 1,536
작성일 : 2011-12-01 17:10:01

지난 봄에 드라이 맡겼던 겨울옷을 입으려고 꺼냈는데,

세상에나 탈부착 가능한 퍼 부분이 처음 상태보다 3분의 1 가량이 줄어들고 찌그러져서

도저히 옷에 부착해서 입을 수 없는 상황이 되어 있더군요.

세탁소에 연락했는데 사장님이 직접 확인하러 오셨더라구요.

그러고는,

자신이 드라이한 옷은 맞는데 절대 이런 실수를 했을리가 없다,

제가 세탁을 맡겼을 때 이런 상황이었던거 아니냐,

세탁하다가 이런 상태가 되었다면 자기가 그 즉시 연락을 했을거다

라고 변명을 하며 실수를 인정하지 않으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 옷 상태를 보시라 털부분이 엉망이 되어 옷에 부착할 수가 없다,

이런 상태의 옷을 제가 그동안 입고 다녔겠냐,

입을 수 없는 상태인데 제가 무엇때문에 드라이를 맡기겠냐고.

 

세탁소 사장님은 끝까지 자기가 이런 실수 절대로 할리가 없고,

제가 처음부터 이런 상태의 옷을 맡겼다고 반복해서 말씀하시더군요.

 

너무 화가 나고, 더 이상 이야기하는 것이 의미없다고 생각해서,

그러면 됐다, 실수를 인정하고 그 부분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원했는데,

인정하지 않으시니 더 이상의 말은 그만 두고

저는 소비자보호원에 고발하겠다고 말씀드리고 돌아가게 했습니다.

 

방금 전화가 왔더군요.

동네에서 장사하면서 이런 복잡한 분쟁이 생기는 것을 원치 않는다,

실수한 부분이 있을 수 있으니 마음 상하게 한 것 사과드린다고요.

원하는 것을 얘기해 달라구요.

 

상식선에서 해결하고 싶어요.

6~7년 전에 49만원 주고 산 옷(브랜드:타스타스)입니다.

유행타지 않는 스타일의 옷이라 제가 많이 아껴입는 옷이었어요..

일단 정중한 사과를 받았기 때문에 심정적으로는 불쾌하고 화난 마음은 거의 풀렸습니다.

어떻게 해결하는 것이 좋을지 의견 좀 부탁드려요...

 

 

 

 

 

IP : 114.111.xxx.15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2.1 7:57 PM (221.149.xxx.218)

    아끼시던 옷이니 속상하시겠어요 그런 경험 있어 잘 알아요...가격은 둘째고 다시 구하려해도 구할수 없는 옷 스타일 그게 참 아깝죠
    소비자 보호원에서 어떤 중재할지는 모르겠네요...아마 그 가격 그대로는 안될테고 약간의 위로금조의 돈만 받을수 있지 않나 싶어요 그러기위해 옷값이라든가 이런것 확인위해 여기저기 전화하셔야 하지 않나 싶고요
    전...그냥 동네에서 얼굴보고 하니 그냥 사과받고 넘어갔어요 위로를 드리면 원글님보다 0하나는 더 붙는 옷이었고요
    그뒤 드라이나 수선 자체를 잘 안 맡기게 되고요(세탁소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죠....일단 겁부터 나는) 정 고가의 옷은
    시간과 돈 들여 딴 전문 업체에 맡기고 있어요

  • 2. 속상하지만
    '11.12.1 8:16 PM (61.98.xxx.95)

    감가상각 생각하셔서 상식선에서 해결하기면 될것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086 조중동매 TV방송 참여 제약회사 제품이라네요 2 불매 2011/12/01 1,170
44085 바흐의 <바이올린과 오보에를 위한 협주곡> C단조 1.. 2 바람처럼 2011/12/01 1,645
44084 뿌리깊은 나무 이래도 되는건가요?? 48 뿌나 2011/12/01 11,583
44083 저축은행 비리, 무상급식 700억짜리 무려 100년치에 해당 2 참맛 2011/12/01 851
44082 롱부츠 다리 이뻐보이는 굽이 몇센티일까요? 스타일도 추천부탁드립.. 3 부츠 2011/12/01 1,967
44081 초등 수학 3-2 수학과 수익 답을 어디서 볼 수있나요? 2 2011/12/01 689
44080 헬스..런닝머신으로만으로 살이 빠질까요 12 다이어트 2011/12/01 14,347
44079 시댁 김장 .. 6 보랏빛향기 2011/12/01 1,784
44078 방통대에서 공부하고 싶어요~ 4 편입 2011/12/01 1,947
44077 결혼할때 예물로 했던거.. 4 .. 2011/12/01 1,941
44076 발열조끼 사용해보신분 3 천사 2011/12/01 1,559
44075 이제보니 수첩망구가 빅엿을 먹었군요.. 6 .. 2011/12/01 2,578
44074 일산 웨스턴짐 휘트니스센터요... 2 혹시... 2011/12/01 1,928
44073 달려라 정봉주 4 E-book.. 2011/12/01 2,023
44072 90점 받음 잘하는거 아닌가요 23 시험점수 2011/12/01 3,454
44071 췌장에 물혹이 두개 있다는데..병원 추천좀해주세요 병원가야해 2011/12/01 2,877
44070 탁샘트윗에서.. 2 .. 2011/12/01 1,368
44069 세종대 호텔경영학과? 3 고3엄마 2011/12/01 3,356
44068 핫요가하면 모공 많이 넓어질까요/? 살빼자^^ 2011/12/01 3,394
44067 아기홍삼세달은 먹여야 하나요? 1 ㅎㅎㅎ 2011/12/01 616
44066 강쥐 이제는 어린아기로 보인다는... 무슨 조화인지... 13 곰녀 2011/12/01 2,084
44065 판사님들이 fta불평등조약이라고 소송걸면.. 17 한미fta절.. 2011/12/01 2,616
44064 전세세입자인데요... 명의이전하려고 해요... 1 2011/12/01 1,153
44063 [펌] 대통령연임제로 드디어 개헌 한다네(손석희인터뷰)준표 6 제인 2011/12/01 2,233
44062 흐흣..이젠 트윗도 못하게 할듯합니다.. 1 .. 2011/12/01 1,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