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탁소에서 옷을 망쳐왔는데...

조회수 : 1,534
작성일 : 2011-12-01 17:10:01

지난 봄에 드라이 맡겼던 겨울옷을 입으려고 꺼냈는데,

세상에나 탈부착 가능한 퍼 부분이 처음 상태보다 3분의 1 가량이 줄어들고 찌그러져서

도저히 옷에 부착해서 입을 수 없는 상황이 되어 있더군요.

세탁소에 연락했는데 사장님이 직접 확인하러 오셨더라구요.

그러고는,

자신이 드라이한 옷은 맞는데 절대 이런 실수를 했을리가 없다,

제가 세탁을 맡겼을 때 이런 상황이었던거 아니냐,

세탁하다가 이런 상태가 되었다면 자기가 그 즉시 연락을 했을거다

라고 변명을 하며 실수를 인정하지 않으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 옷 상태를 보시라 털부분이 엉망이 되어 옷에 부착할 수가 없다,

이런 상태의 옷을 제가 그동안 입고 다녔겠냐,

입을 수 없는 상태인데 제가 무엇때문에 드라이를 맡기겠냐고.

 

세탁소 사장님은 끝까지 자기가 이런 실수 절대로 할리가 없고,

제가 처음부터 이런 상태의 옷을 맡겼다고 반복해서 말씀하시더군요.

 

너무 화가 나고, 더 이상 이야기하는 것이 의미없다고 생각해서,

그러면 됐다, 실수를 인정하고 그 부분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원했는데,

인정하지 않으시니 더 이상의 말은 그만 두고

저는 소비자보호원에 고발하겠다고 말씀드리고 돌아가게 했습니다.

 

방금 전화가 왔더군요.

동네에서 장사하면서 이런 복잡한 분쟁이 생기는 것을 원치 않는다,

실수한 부분이 있을 수 있으니 마음 상하게 한 것 사과드린다고요.

원하는 것을 얘기해 달라구요.

 

상식선에서 해결하고 싶어요.

6~7년 전에 49만원 주고 산 옷(브랜드:타스타스)입니다.

유행타지 않는 스타일의 옷이라 제가 많이 아껴입는 옷이었어요..

일단 정중한 사과를 받았기 때문에 심정적으로는 불쾌하고 화난 마음은 거의 풀렸습니다.

어떻게 해결하는 것이 좋을지 의견 좀 부탁드려요...

 

 

 

 

 

IP : 114.111.xxx.15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2.1 7:57 PM (221.149.xxx.218)

    아끼시던 옷이니 속상하시겠어요 그런 경험 있어 잘 알아요...가격은 둘째고 다시 구하려해도 구할수 없는 옷 스타일 그게 참 아깝죠
    소비자 보호원에서 어떤 중재할지는 모르겠네요...아마 그 가격 그대로는 안될테고 약간의 위로금조의 돈만 받을수 있지 않나 싶어요 그러기위해 옷값이라든가 이런것 확인위해 여기저기 전화하셔야 하지 않나 싶고요
    전...그냥 동네에서 얼굴보고 하니 그냥 사과받고 넘어갔어요 위로를 드리면 원글님보다 0하나는 더 붙는 옷이었고요
    그뒤 드라이나 수선 자체를 잘 안 맡기게 되고요(세탁소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죠....일단 겁부터 나는) 정 고가의 옷은
    시간과 돈 들여 딴 전문 업체에 맡기고 있어요

  • 2. 속상하지만
    '11.12.1 8:16 PM (61.98.xxx.95)

    감가상각 생각하셔서 상식선에서 해결하기면 될것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187 유엔 주도, 북한의 대문 연다! safi 2011/12/02 754
44186 77싸이즈 겨울 코트 어디서 살까요 도와주세요 5 웃자맘 2011/12/02 2,273
44185 피아노를 어찌할까요? 12 햇살 2011/12/02 2,878
44184 초등아이 스키바지 대신 방수 츄리닝바지 입어도 괜찮을까요? 5 두아이맘 2011/12/02 1,685
44183 계량기 교체 비용질문-세입자에요. 3 -- 2011/12/02 1,249
44182 뉴트로지@ 풋크림 손에 발라도 될까요 6 풋크림 2011/12/02 3,445
44181 부츠 세탁 질문 ,,, 2011/12/02 776
44180 지승현씨 헤어스타일..어떨까요? 12 단발머리 2011/12/02 4,336
44179 회사 그만두고싶네요.. 1 멜로 2011/12/02 1,207
44178 "나꼼수도 차단할 수 있다." -SNS 뉴미디어 심의팀 박순화 .. 7 ^^별 2011/12/02 1,782
44177 보건연합·수의사연대,"광우병 20년 뒤에 창궐 안 한다고 장담할.. 참맛 2011/12/02 1,167
44176 목사아들돼지 김용민 PD의 12월 2일 조간 브리핑 8 세우실 2011/12/02 1,506
44175 4대강 인터뷰요약 - 민주당 김진애의원- ^^별 2011/12/02 1,019
44174 죽고싶다는 사람이예요 감사합니다 2011/12/02 1,506
44173 나꼼수 가실분 히트텍 입지마세요~ 17 노란달팽이 2011/12/02 9,595
44172 요즘날씨에 스커트신을 스타킹요~ 3 궁금 2011/12/02 1,202
44171 오늘 아침 식단 좀 공개 해봐주세요. 18 키톡 보고 .. 2011/12/02 2,724
44170 나간 보람이 있네요 2 .. 2011/12/02 1,170
44169 페이스북에서요/탈퇴요청 3 도움 2011/12/02 2,741
44168 직장건강검진시 몸무게 안재면 안되나요 ??;; 4 ㅠㅠ 2011/12/02 5,774
44167 이정렬부장판사, “‘FTA 재협상 TF’ 찬성 반나절새 116개.. 13 참맛 2011/12/02 2,243
44166 집에서 아이 영어공부시키시는 분들,,,, 3 정말 이럴래.. 2011/12/02 1,814
44165 요즘 헤어 스타일 유행 4 콩이 2011/12/02 2,821
44164 정보 좀 나눠 주세요. 스튜디오나 .. 2011/12/02 772
44163 무농약귤... 있나요? 8 귤! 2011/12/02 1,6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