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만한 동네 북은 여자고, 전업인가? (군대와 직장맘)

ㅎㅎ 조회수 : 1,207
작성일 : 2011-12-01 16:03:17

군대문제가 나오면 남자들의 화살은 여자로 가더군요.

하지만 그들이 받은 군대에서의 트라우마는 분명 남성중심적인 군대문화와 상하관계에서 오는 데

군대라는 조직의 문제점에는 접근을 하지않고 모든 것을 여자들에게 돌리는 걸까요.

여자도 입대를 해라. 뭐 여건이 되면 하겠죠. 근데 군대에서 과연 여자들을 받고 싶어하긴 할까요?

한국에서 남성중심 문화는 군대에서 시작하는데 그걸 여자들에게 할당해 주려 할까요?

그리고 전업 논란도 마찬가지.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와 상사에 대한 불만 사회 불만은 왜 몽땅 전업에게로 화살이 돌아가는 걸까요? 전업도 일을 해라, 근데 여자가 육아를 하면서 직장을 다닐 여건을 만들어 주질 않죠. 직장 자체가 남성중심이라 여자들이 중도하차하기 쉬워요. 물론 진입도 비율로 따지면 여자가 힘들죠. 여성이 많은 직장은 아마 비정규직이 많은 서비스직종일테구요.

군대는 물론, 사회에서 여자들의 할당은 적고, 자연스럽게 진입을 막거나 중도하차하게 만들어 놓죠.

그렇게 여자와 전업은 '만만한 동네북'이 되네요.

많은 사람들이 자기의 분노의 원인이 어디서 나오는지를 잘 모르는 것 같아요.

분노의 배설은 눈 앞에 보이는 것만 만만한 것들에게 투사하죠.

그게 한국사회에서 여자고 전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들의 조직은 견고하고 바뀌면 안될 곳이라 건들지 못하죠.

복지복지.. 제도가 바뀐데도 사람들 의식은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IP : 122.34.xxx.1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이좋게 지내자구요
    '11.12.1 4:15 PM (175.197.xxx.94)

    집안 빵빵 남편 연봉 빵빵인 전업 사모님
    아니면 능력 빵빵한 고액 연봉 직장맘
    이거 빼면 복지 그지 같은 한국에서는 다들 고단한 인생들입니다

  • 2.
    '11.12.1 4:23 PM (112.164.xxx.118)

    피해의식의 발로인 것 같아요. 그냥 서로 사는 모습 터치 안하고 살면 되지 않나 싶네요.

  • 3. ㅎㅎㅎ
    '11.12.1 4:36 PM (122.34.xxx.15)

    아 저도 군대 다녀온 남자들을 욕하는 게 아니라요, 너무 고맙죠 당연히. 근ㄴ데 군대 문제가 붉어질 때 저리 반응하는 것이 문제라는 거에요. 물론 직장맘들도 욕하는 게 아니죠. 육아랑 노동활동까지 다 하니까 대단하죠. 암튼 그 얘긴 아닙니다;;ㅋ

  • 4. ....
    '11.12.1 5:10 PM (110.13.xxx.156)

    솔직히 군대 문제는 여자들이 혜택을 받고 있으니 입다물고 있었으면 좋겠어요 . 난 아이낳잖아 이러면서 군대와 아이낳는걸 동일 선상에 올리는 여자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억지로 끌려가서 목숨까지 잃는 꽃같은 남자들이 얼마나 많은데 지애낳는거랑 동일 선상에 올리는게 맞지는 않죠 원글님 전업문제 얘기 하면서 군대 문제 끌고 가는건 솔직히 아니네요. 원글님이랑 여자도 군대가봐 하는 남자랑 뭐가 다른가요?
    여자도 군대 간다면 누가 제일 반발할까요?남자들일 꺼라구요? 당연히 여자들이죠
    원글님 딸 군대 2년 갈려 할까요? 왜 그걸 남자탓으로 돌리세요

  • 5. 말도
    '11.12.2 12:38 AM (110.92.xxx.101) - 삭제된댓글

    좀 부드럽게 하면 안되나요?
    애 낳는게 여자가 선택한것도 아니고 그게 동일시 하지 못할만큼 하찮은 거라는 근거는 뭔가요
    지 애낳는거라니 무슨 말뽄새가 그래요
    여자로 태어난건 무슨 죄인지
    자기 피붙이 낳아서 대잇고 가정을 이루고 가꾸는 건 혜택 아닌지
    반대할지 안할지 투표라도 해본것처럼 당연은 무슨 당연
    원글이 언제 남자 공격했다고 파르르
    아무튼 소견 좁은 티를 내는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205 남편 추운 사무실에서 입을 패딩이나 다운 조끼좀 추천해주세요~ 4 2011/12/20 1,032
49204 뉴라이트 단체 대표, 20억대 횡령으로 구속기소 7 참맛 2011/12/20 918
49203 올케가 임신했는데 '딸'이라서 후련해요~ 35 눈꽃 2011/12/20 13,263
49202 친정아버지 팔순인데 의견부탁드려요..함께해주세요 ㅠ 4 팔순 2011/12/20 1,429
49201 '박근혜 비대위' 출범… 朴 "국민만 보고 가겠다&qu.. 11 세우실 2011/12/20 812
49200 고등학생 엄마들 모임엔 꼭 나가는게 유익한가요? 9 고등맘 2011/12/20 2,516
49199 일년 가계부정리중.. 일년중 언제가 젤 많이 쓰셨나요? 4 겨울은 지름.. 2011/12/20 1,064
49198 남편문제로 어제 글 올리고 오늘은 재산 문제 문의 입니다 16 성공할꺼야 2011/12/20 3,226
49197 이 피아노 어떨까요 5 비빔국수 2011/12/20 758
49196 미국공화당 대통령후보의 솔직한 소감 3 .. 2011/12/20 996
49195 저들은 죽을만큼 힘들게 달려가는데... 2 침묵은죄다 2011/12/20 813
49194 자동차 구입 3 사랑가득*^.. 2011/12/20 697
49193 이번에도 예지몽을 꾸었나봐요~;;;; 22 일본쓰나미때.. 2011/12/20 4,769
49192 남자 아이들 다들 이런건가요? 2 궁금 2011/12/20 1,000
49191 무료 토정비결 제공해 주는 곳 1 꽁짜 좋아 2011/12/20 3,769
49190 꿈 해몽, 잔치분위기 집에 뜻하지않은 택배가 연달아 오는 꿈, .. 해몽 2011/12/20 2,575
49189 크리스마스 트리 야경 구경할만한 곳 2 서울시내 2011/12/20 1,067
49188 중딩 아들 겨울파카 어느 브랜드? 8 봉주무죄! 2011/12/20 1,624
49187 에어워크주니어 메이커 어디에 있나요? 4 명월 2011/12/20 943
49186 아이패드 액정 교체비용 as잘하는곳 대전이에요 1 급질 2011/12/20 1,020
49185 조강지처 버리구 다른여자 만나서 사는남자들 잘 살던가요? 58 가족 2011/12/20 18,732
49184 편하게 살고싶은데 ...... 1 해녀 2011/12/20 790
49183 원룸에 곰팡이가 피어나서....... 5 원룸임대 2011/12/20 1,309
49182 연금저축(비과세) 연말정산되나요? 3 연금저축 2011/12/20 1,501
49181 그릇을 세트로 장만하고 싶은데 어느 브랜드가 좋을까요?? 23 그릇 2011/12/20 3,5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