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원에 가길 너무 싫어하는 5세, 성향이 나중에 바뀔 수도 있을까요?

취학자녀 엄마님 조회수 : 943
작성일 : 2011-12-01 12:07:16

내년이면 6살되는 남자애예요.

4살때부터 어린이집에 다녔고 올해는 스포츠단으로 옮겨줬구요.

(좀 문제가 있는 어린이집이었고 애가 너무 심심해하고 가기싫어해서 스포츠단이면 좀 나을래나해서)

그런데 2학기 즈음 다닌 지금, 스포츠단도 너무 싫어합니다.

그냥...

집에만 있고 싶데요 집에만

이번주들어 감기가 심해서

화,수,목 오늘까지 집에 있는데

셔틀 떠난 시간임을 아는지 너~~~~무너무 행복해하며 이불 친친 감고 정말 함박눈웃음으로 '아~~~~ 조~~~타!'

오늘 하루종일 완전히 업되어서 난리입니다 지금...

수는 1-10까지 겨우 세고 글자 못읽어요. 그냥 자기 이름만 그리는 수준.

맨 집에서 블럭하고 맥포머스하고 그림그리고 tv만화보고... 밑에층사는 친척 엉아(7세) 어린이집에서 돌아오면 놀고,, 집근처에 놀이터가 없어서 엉아들이랑 실내축구하고 뛰어놀아라 싶어 5시쯤보내는 태권도 가고..

그래요.

아이 전체 인생에 있어서 이렇게 빈둥거리는때가 있을까 싶어... 내년 한학기 정도는 그냥 엄마랑 점심먹고 볕쬐고 그렇게 빈둥대며 놀릴까도 싶은게 제 마음이예요. 책이나 읽어주구요. (제가 막 다양한 활동들 서포트 잘해주고 잘놀아주는 스타일은 아니구요)

근데 그러다가 6세 내내 1년 놀지 싶기도 하고..

무엇보다 걱정은..

사내아이인지라 더더욱, 얘가 혹시 사회활동 자체를 안좋아하는 성격이면 어쩌나.. 학교가서도 학교가기 싫다고하면 어쩌나... 그게 가장 걱정입니다.

혹시 저희 아이같은 스타일의 아들 키우시다가 초등 or 중등 or 고등 or 대딩까지... 키우고 계신 분들 계실까요?

저희 아이 성향이 시간 가면 바뀔 수 있을까요??

데리고 있어도 될까요?

IP : 27.115.xxx.16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1 12:08 PM (180.64.xxx.147)

    그냥 그렇게 놀다가 6세 가을부터 유치원 다녀도 잘 적응합니다.
    지금 중딩인데 사춘기 좀 진하게 했지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사회성은 그때나 지금이나 끝내줘요.

  • 2. ...
    '11.12.1 12:47 PM (220.122.xxx.179)

    저라면 지금은 당장 스포츠단을 그만 두고 6세되면 3월부터 어디를 보낼것 같아요..

    유치원이든 어디든 6세가 되면 또 좀 커서 잘 다니더라구요..
    시간이 아까우니 12,1,2월을 엄마가 집에 데리고 있을면 어떨까요??

  • 3. 네..
    '11.12.1 2:40 PM (27.115.xxx.161)

    저도 그럴생각이었는데 12월에 재롱잔치가 있는데 (전 참고로 그런거 무지 싫어합니다) 짝꿍댄스도 있고 해서 어찌되었든 그거까진 하고 그만두는것으로 잠정 결정을 내렸어요.. ^^

  • 4.
    '11.12.1 5:30 PM (1.124.xxx.7)

    제 아들은 4 살인데요. 엄마랑 노는 걸 젤 좋아하는 거 같아요. 종종 가기 싫다고 할때가 있는데
    눈 맞춰서 간식만들기나 소풍가거나 둘이서 놀다가 다시 심심해지고 그러다보면 또 유치원 가고 싶어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004 박영선 "BBK 가짜편지 쓰게 '배후'의 필적 확보 5 밝은태양 2011/12/19 2,232
50003 친정 부모님이 사이가 안 좋아지셨어요. 2 어쩌지 2011/12/19 2,053
50002 USB8g짜리 파나요? 코스트코 2011/12/19 1,516
50001 [ISD비서]계좌의 돈 무슨돈인지 모르겠다..얼마나많은돈이면.오.. 1 .. 2011/12/19 1,633
50000 산업은행 연봉이 3 또 궁금 2011/12/19 5,308
49999 정치전문가 30인 대선전망 안철수-문재인-박근혜 순-김용민 칼럼.. 1 단풍별 2011/12/19 2,201
49998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시간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1 용감한달자씨.. 2011/12/19 1,818
49997 유연성을 기르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3 마흔초반 2011/12/19 2,368
49996 대화없이 사는 부부...그안에 사는 아이들 5 엄마자리 2011/12/19 3,982
49995 12월 19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1/12/19 1,808
49994 아침으로 간단히 아침 2011/12/19 1,671
49993 18개월 아기의 코피 2 걱정돼요ㅠ 2011/12/19 4,696
49992 단독 BBK 사건 다시 미국 법정에 참맛 2011/12/19 1,987
49991 중앙난방에서 개별교체후 3 가스보일러 2011/12/19 3,090
49990 김어준 “정봉주 수감확률 높아…진짜 싸움 시작” 26 ^^별 2011/12/19 4,737
49989 12월 19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1/12/19 1,744
49988 남편이 바람 난것 같아요.도와주세요. 24 성공할꺼야 2011/12/19 7,152
49987 노스페이스로 레벨 나눈다는 기사 알려주셔요 4 루비 2011/12/19 2,797
49986 요즘 폐백은 친가쪽만 하나요? 6 조카결혼식 2011/12/19 6,905
49985 욕실에 키우면 좋은 화초? 2 커피향 2011/12/19 3,830
49984 삼성전자..입사하면 명퇴준비를 해야 하나요? 9 궁금 2011/12/19 5,124
49983 시댁때문에 이혼하고 싶어요. 10 지친다 2011/12/19 5,553
49982 유니클로매장에서 산 옷 교환되나요? 5 .... 2011/12/19 3,048
49981 82쿡 새내기인데요, 제 궁금증을 풀어주실 분이 계실지요? -타.. 9 완전복덩이 2011/12/19 2,122
49980 스타벅*가 생겼다오. 10 별다방못가본.. 2011/12/19 2,581